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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입춘 / 윤보영 詩

by 맥가이버 Macgyver 2018. 2. 4.

  

 

 입춘 / 윤보영 詩


입춘입니다
나는 오늘 꽃을 심겠습니다

나무며 씨앗은 아직 땅속에서
겨울잠을 자고 있겠지만
나는 꽃을 심겠습니다


꽁꽁 언 추억에 애틋함이 스며들어
기억이 기지개를 켤 수 있게
그대 좋아하는
결 고운 향기를 보내겠습니다


그대가 걸어올
마음 밖으로 달려나가
파랑새를 날리며 기다리겠습니다


입춘입니다
오늘 내 안에
그대라는 꽃을 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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