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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꿈을 꾼다 / 노여심 詩

by 맥가이버 Macgyver 2018. 11. 7.


 

꿈을 꾼다 / 노여심 詩

   

새벽하늘을 함께 바라볼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꿈을 꾼 적이 있었다.


별이 없는 밤에는
산꼭대기 너른 바위에 앉아
도시의 불빛이라도 함께 바라볼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꿈을 꾼 적이 있었다.


너는
숲 속에 혼자 남은 원시인
헛꿈을 꾸는구나!
누군가 슬픈 대답을 들려주었지만

그래도
새벽바다에 나가
물고기 떼의 뛰는 모습을 함께 바라볼
싱그러운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꿈을 꾼다.


도시의 불빛이라도 아름답게 바라볼
그런 친구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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