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662 [20061022]절두산 성지에서 하늘공원까지 가을비 맞으며 우중 산책 12036 2006년 10월 22일(일) 가을 단비를 맞으며 절두산 성지에서 하늘공원까지 우중산책을 다녀오다. 지난 주 10월 14일~15일 양일간에 걸쳐 '한강100km울트라도보일주'를 하면서 옵션으로 성산대교에서 하늘공원에 올라 억새축제도 감상하기로 하였으나 체력소진과 시간적 여유가 없어 그날 오르지 못한 '.. 2006. 10. 23. 그대 뒷모습 / 서정윤 그대 뒷모습 / 서정윤 그대 아직도 기다리고 있나 그 허무한 기대 나무는 언제나 흔들리고 또한 그만큼 굳건해지지만 그리워 눈감고 바라보는 눈길은 내가 다가갈 수 없는 먼 하늘 저편 다시 날개가 자라기를 바라지만 내 가슴의 바람은 불꽃 속에 넘실대는 그대 뒷모습 늘상 바위에 깨어지는 몸으로 .. 2006. 10. 21. 그대 뒷모습 / 정채봉 그대 뒷모습 '그대 뒷모습' 이라는 故 정채봉 님이 쓰신 수필집이 있습니다. 아래글은 수필집에서 퍼온 글입니다. 나의 뒷모습을 생각하면서... --------------------------------------------------- 유능한 관상가는 세수조차도 하지 않은 본래의 얼굴을 보고자 한다고 들었다. 아니, 그보다 더 나은 관상가는 뒷모습.. 2006. 10. 21. 그대 뒷모습 그대 뒷모습 누군가의 등에 기대어 본 사람은 안다. 그 뒷모습이 얼마나 솔직하고 너그러운지. 지는 해를 따라 무작정 걸어가 본 사람은 안다. 오늘 하루가 얼마나 진실했는가를 말이다. ‘에두아르 부바’의 사진집을 들여다보면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는 인간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그 등 뒤로 숨겨.. 2006. 10. 21. 가을 엽서 / 안도현 가을 엽서 /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2006. 10. 21. 이 기막힌 사랑 이 기막힌 사랑 그러던 어느 날 남자가 군대에 가게 되었고 급기야, 월남전에 참전하게 되었다.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를 위험한 월남전에 보내 놓고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렸다. 조금만 참으면 사랑하는 여자가 있는 고국에 돌아가리라는 일념으로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넘기던 중... 남.. 2006. 10. 21. 닭살 돋게 만드는 10가지 연애 멘트 ♡ 닭살 돋게 만드는 10가지 연애 멘트 ♡ 영국 로이터통신은 스코틀랜드의 체임버스 하라프 출판사가 선정한 닭살 대사 10가지를 보도했다. "아버님이 도둑이셨나 봐요? 하늘에서 별을 훔쳐다가 당신의 두 눈에 넣으신 것 같아서요." 이 출판사의 스티븐슨 대변인은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로 번역할 .. 2006. 10. 21. 가을에는 걷자 / 오광수 가을에는 걷자 / 오광수 가을에는 걷자 그냥 걷자 가을 색 유혹에 한번쯤은 못이기는 척 걷다 보면 잊고 있었던 먼먼 음성이 발밑으로 찾아와 한 걸음씩 디딜 때마다 그토록 설레게 했던 그리운 이의 목소리가 되어 세월로 닫아놓았던 가슴이 문을 연다. 허전함이 기다리는 공원벤치는 보지 말자 걷다 .. 2006. 10. 21. 갈대숲에서 쉬고 있는 바람에게 / 오광수 갈대숲에서 쉬고 있는 바람에게 / 오광수 자네 울고 있는가? 살아온 세월이 꼭 꿈만 같은 건 자네나 나나 똑같은 마음. 어렴풋이 자네 우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여 물소리 숨 재우고 달빛 내려와 만든 물결에 나도 시름 얹어보네 산다는 게 어찌 보면 한 시절 바람 같은 것 좋은 시절도 힘들고 어려웠던 .. 2006. 10. 20. 오해 / 오현란 오해 / 오현란 우린 같은 영혼인 걸 한눈에 알아봤는데 어쩌면 그것은 내 오핸지도 몰라 내게 던져질 슬픔을 두려워했던 맨처음 날 설득한 니 약속 다 바람 같은 거야 사랑이란 늘 잔인한 아픔을 뒤에 숨겨두고 결국엔 날 혼자 가두고 웃는 걸 난 또 잊었어 시들어갈 내 가슴 가볍게 가지만 니가 원한대.. 2006. 10. 17. 붉은 노을 / 이문세 붉은 노을 / 이문세 붉게 물든 노을 바라보면 슬픈 그대 얼굴 생각이 나 고개 숙이네 눈물 흘러 아무말 할 수가 없지만난 너를 사랑하네 이 세상 너뿐이야 소리쳐 부르지만 저 대답 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그 세월 속에 잊어야할 기억들이 다시 생각나면눈감아요 소리 없이 그 이름 불러요 아름다웠던.. 2006. 10. 17. 맥가이버의 산행/도보여행 수칙과 지론 맥가이버의 산행/도보여행 수칙과 지론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가는 벗이 있다면, 고단함은 사라지고 꿈★은 이루어지리라.] [사람은 두 번 태어난다. 한 번은 어머니에 의해서, 그리고 또 한 번은 산행을 통해서.] [홀로산행은 외롭지만 시비(是非)가 없고, 단체산행은 외롭지 않지만 시비(是非)가 있다.] [산을 오르면서 준비물을 챙기지 않는 것은, 전장(戰場)에서 군인이 총을 챙기지 않는 것과 같다.] [좋은 동반자(同伴者)는 긴 여정(旅程)을 짧게 한다.] [늘 언제나 항상 변함없이..., 서로 같이 함께 더불어...] [사람이 젊어서는 꿈을 먹고 살고, 늙어서는 추억을 먹고 산다.] [밤은 우리의 이성(理性)을 잠재우고 감성(感性)을 풍부하게 한다.] [억지로 인연(因緣)을 만들지 마라, 만날 사람.. 2006. 10. 16. 가질 수 없는 건 다 상처랬죠 / 신경림 가질 수 없는 건 다 상처랬죠 / 신경림 가질 수 없는 건 다 상처랬죠닿지 않는 하늘닿지 않는 바다돈이 없어 닿지 않는 외투 벌릴 수 없는 방 두 칸짜리 집 닿지 않는 사랑 절망의 아들인 포기가 가장 편하겠죠 아니 그냥 흘러가는 거죠 배처럼 흰구름이 되는 거죠 가다 보면 흰구름이 진흙더미가 되기.. 2006. 10. 16. 오늘은 좋은 날입니다 / 오광수 오늘은 좋은 날입니다 / 오광수 오늘은 왠지좋은 일들이 있을 것만 같습니다. 오늘 열리는 아침이 더욱 깨끗하여 새롭고 오늘 찾아온 햇빛이 더욱 찬란하게 빛남은 오늘이 참으로 좋은 날인가 봅니다. 오늘은 슬기롭게 어려움을 풀고 오늘은 지혜롭게 닫힌 것을 열어서 마음 마음들이 더 푸근한 날이.. 2006. 10. 14. [20061012]안양천에서 군계일학? 왜가리를 만나다. 2006년 10월 12일 안양천에서 군계일학? 왜가리를 만나다. ★ 왜가리 황새목 왜가리과. 전체길이 약 95㎝. 등은 청회색으로 머리·목 부분과 아래쪽 대부분은 희고, 눈의 뒤쪽과 긴 갓깃은 검다. 칼깃·가슴·배도 검다. 큰 백로의 일종인데 때로는 두루미로 잘못 보는 경우도 있다. 얕은 물속에서 물고기.. 2006. 10. 13. 한강도보코스 - 맥 2006. 10. 12. 가을이 물들어오면 / 용혜원 가을이 물들어오면 / 용혜원 가을이 물들어오면 내 사랑하는 사람아 푸르고 푸른 하늘을 보러 들판으로 나가자 가을 햇살 아래 빛나는 그대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살며시 와 닿는 그대의 손을 잡으면 입가에 쏟아지는 하얀 웃음에 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기뻐할까 가을이 물들어오면 내 사랑하는 사람아 흘러가는 강물을 보러 강가로 나가자 강변에 앉아 우리의 삶처럼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서로의 가슴속에 진하게 밀려오는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면 우리의 사랑은 탐스럽게 익어 가는 열매가 되지 않을까 ☞ 위 사진은 2006년 10월 7일(토)에 하늘공원에서 찍은 것임. 2006. 10. 12. 가을비 / 도종환 가을비 / 도종환 가을비 / 도종환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읍니다 어제 우리 사랑하고 오늘 낙엽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다 내일 이 자리를 뜨고 나면 바람만이 불겠지요 바람이 부는 동안 또 많.. 2006. 10. 11. 사랑하기 좋은 날 사랑하기 좋은 날 / 김춘경 오늘은 눈부시게 하늘이 아름다워 흐르는 강물위에 반짝이는 햇살만큼 빛나는 우리들만의 언어로 서로를 수놓고 싶은 날 오늘은 유별나게 바람이 따스해 꽃향기 흐드러지게 뒹구는 봄뜨락에서 화사한 우리들만의 미소로 서로를 보듬고 싶은 날 오늘은 그리움이 작정없이 .. 2006. 10. 10. 그리워서 창문을 만드는 거래요. 그리워서 창문을 만드는 거래요. 인간들은 대개 집에다 창문을 만들지요. 너무 작아서 사람이 드나들 수 없는 창문 말입니다. 심지어 이 공기 탁한 서울에서 나무 한 그루 없는 삭막한 길로라도 사람들은 창을 내지요? 왜 그런지 아세요? 인간들은 말이지요, 모두가 그리워서 그래요. 그리워서 창문을 .. 2006. 10. 10.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문득 누군가 그립다 사람들의 숲이 그립다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를 질주하는 삶은 아니었지만 가슴엔 여름 태양보다 뜨거운 정열을 가지고 싶었다 날개 잃은 새처럼 이렇게 죽어가는 것은 아닐까 희미한 가로등 아래 혼자서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다 밤하늘의 별을 끝없이 바라본다 언젠가 저 하.. 2006. 10. 10. 갈대 / 신경림 갈 대 / 신 경 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 2006. 10. 10. 사랑은 때로 먼길을 돌아가라하네 사랑은 때로 먼길을 돌아가라하네 / 박성철 사랑한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주는 것은 아무나 할수 없는 일입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그 순간 가슴이 벅차 오르는 것만으로 할 수도 있지만 사랑이라는 마음을 주는 것은 그 사람의 아픔과 어둠까지도 껴안을수 있는 넉넉함을 간.. 2006. 10. 10.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 / 용헤원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 / 용혜원 모두 다 떠돌이 세상살이 살면서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엔 누구를 만나야 할까 살아갈수록 서툴기 만한 세상살이 맨몸, 맨발 맨손으로 버틴 삶이 서러워 괜스레 눈물이 나고 고달파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만 싶었다 모두 다 제멋에 취해 우정이니 사랑이니 멋진 포장을 .. 2006. 10. 10. 고백 그리고 사랑 / 용혜원 고백 그리고 사랑 / 용혜원 고 백 그대가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할 때 나의 삶이 나의 모든 말이 사랑의 고백이 됩니다 내가 그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할 때 나의 모든 것들이 나의 목숨까지 진실한 고백이 됩니다. 그리고 사 랑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이른 아침 감은 .. 2006. 10. 10. 침묵하는 연습 / 유안진 2006. 10. 9. [20061008]서대문알프스종주(안산/백련산/북한산/인왕산 연계산행)을 다녀오다 - 2부 2006년 10월 08일(일) 서대문알프스종주(안산/백련산/북한산/인왕산 연계산행)을 다녀오다. '서대문알프스종주'란 서대문구에 있는 4개의 산이 도로를 건너 5~10분 정도에 있어 연계가 가능한 안산, 백련산, 북한산, 인왕산을 묶어서 연계산행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이 명칭은 맥가이버가 다.. 2006. 10. 9. [20061008]서대문알프스종주(안산/백련산/북한산/인왕산 연계산행)을 다녀오다 - 1부 2006년 10월 08일(일) 서대문알프스종주(안산/백련산/북한산/인왕산 연계산행)을 다녀오다. '서대문알프스종주'란 서대문구에 있는 4개의 산이 도로를 건너 5~10분 정도에 있어 연계가 가능한 안산, 백련산, 북한산, 인왕산을 묶어서 연계산행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이 명칭은 맥가이.. 2006. 10. 9. 쓸쓸한 연습 / 박창기 쓸쓸한 연습 / 박창기 말이 필요 없어 좋다 할 말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바라보며 느끼는 것이 모두 벗인데 혼자 걸어도 지루하지 않다 길은 끝간데 없이 나를 기다리고 이따금 바람이 같이 걸어 준다 바람의 속삭임만으로도 위로를 얻는다 쓸쓸한 연습은 더 이상 외로워지.. 2006. 10. 8. [20061007]하늘공원 억새밭에서 일몰과 월출 감상하기 2006년 10월 07일(토) 하늘공원 억새밭에서 일몰과 월출 감상하기 오늘은 하늘공원을 찾아 '지는 해와 뜨는 달'을 보고자 번개공지 하여... 함께 하는 님들과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만나 하늘공원 억새밭에서 지는 해와 뜨는 달을 보고... 장소를 마포로 옮겨 뒤풀이를 하고 귀가하였다. ====★====★====★====.. 2006. 10. 7. 이전 1 ··· 379 380 381 382 383 384 385 ··· 4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