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우침이 있는 글
▲ 나무
태풍을 막아주는 나무, 홍수를 막아주는 나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
나무 같은 친구가 한 명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좋은 나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웃음과 격려
너의 밝은 웃음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추운 겨울엔 따뜻한 이불이 되고, 허기졌을 땐 빵이 되고,
어두울 때엔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며 밤에는 꿈을 꾸게 하는 베개가 된다.
▲ 눈
내 손에 손톱이 자라는 것을 보면서 내 맘에 욕심이 자라는 것은 보지 못한다.
내 머리에 머리카락 뒤엉킨 것은 보면서 내 머릿속 비뚤어진 생각은 보지 못하네.
속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눈이 있었으면 좋겠다.
▲ 다람쥐와 두더지
나무에 오르지 못하는 다람쥐는 슬픈 다람쥐다.
땅을 잘 파지 못하는 두더지도 슬픈 두더지다.
그보다 더 슬픈 것은
나무에 오르기 대신 땅을 파는 다람쥐와 땅을 파는 대신 나무를 오르려는 두더지다.
▲ 눈물
보고 싶던 사람 만나면 반가워서 눈물 나고, 아픈 사람 일어나면 기특해서 눈물 난다.
없는 사람 돕는 것은 감격해서 눈물 나고, 가진 자가 욕심내면 슬퍼서 눈물 난다.
▲ 그렇기에.
무지개는 잡을 수 없기에 더 신비롭고
꽃은 피었다 시들기에 더 아름답지.
젊음은 붙들 수 없기에 더 소중하고
우정은 깨지기 쉬운 것이기에 더 귀하지.
▲ 나
남을 나무라는 사람보다 더 무서운 사람은
나를 나무라는 사람이고
남을 속이는 사람보다 더 나쁜 사람은
나를 속이는 사람이다.
남을 믿지 못하는 사람보다 더 불쌍한 사람은
나를 믿지 못하는 사람이고
남의 위로를 받지 못하는 사람보다 더 슬픈 사람은
나를 위로하지 못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