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 최석 詩
살아남기 위해서는 구부러지고 비틀리고, 바람 속으로 실없는 말을 퍼트린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낮게 기어야 하고 꽁지 빠진 수탉마냥 푸른 잎새마저 뭉텅뭉텅 떨구어낸다.
아느냐 마르고 비틀린 채 먼산을 바라보지만 내, 그대를 멀리 한것은 아니다.
-영덕 팔각산을 오르다가 만난 소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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