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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보여행 후기☞/☆ 한강&지천따라걷기

[20180218]한강 9산(당산-고양이산-쥐산-도당산-염창산-탑산-궁산-치현산-개화산)따라 역사문화탐방 전반부 답사 - 1부

by 맥가이버 Macgyver 2018.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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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18일(일)

한강 9산(당산-고양이산-쥐산-도당산-염창산-탑산-궁산-치현산-개화산)따라 역사문화탐방 전반부 답사를 다녀오다
 

 

 

 '한강 9산(당산-고양이산-쥐산-도당산-염창산-탑산-궁산-치현산-개화산)따라 역사문화탐방 답사' 코스 


당산역→당산중학교→당산/은행나무→당산 부군당→노들길나들목→양화대교→선유도공원(선유봉/고양이산)

→선유교→양평2나들목→자원순환센터→성산대교남단→영등포아리수센터 후문→쥐산 들머리→진주강씨양천공파묘

→쥐산 정상(50.5m)→양화인공폭포→양화교→나이아가라폭포→염창동둘레길입구→도당산 정상염창정/이수정터

→염창나들목→염강나들목→염창양수장→염창산산책길→염창산/증미산(55.7m) 전망대→강변골프연습장→염창역



 

  '한강 9산(당산-고양이산-쥐산-도당산-염창산-탑산-궁산-치현산-개화산)따라 역사문화탐방 전반부 답사' 이야기 


오늘은 한강가에 있는 산들을 탐방하며

옛 선인들이 정자를 세우고, 배를 타고 풍치를 즐겼다는 '양천팔경'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물론 그 당시와는 달라도 너무 달라진 풍경이지만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감흥을 느끼고자 한다.


전해지는 얘기에 따르면 양화진에서 행호 일원에는 절경을 자랑하는 여덟 곳이 있는데...

그 여덟 곳을 '양천팔경'이라고 하며...


선유봉·이수정·소요정·공암·소악루·개화사·낙건정·위래정 등이
바로 양천 팔경으로 예로부터 수많은 시인 묵객의 발길을 잡았다고 한다.

특히 선유봉의 소나무 숲이 가장 빼어난 절경으로 꼽혔다는데...


악루청풍(岳樓淸風) : 소악루의 맑은 바람
양강어화(楊江漁火) : 양화진의 고기잡이 불
목멱조돈(木覓朝暾) : 목멱산의 해돋이
계양낙조(桂陽落照) : 계양산의 낙조
행주귀범(杏州歸帆) : 행주로 돌아드는 고깃배
개화석봉(開花夕烽) : 개화산의 저녁 봉화
한산모종(寒山暮鐘) : 겨울 저녁 산사(개화산 약사사)에서 들려오는 종소리
이수구면(二水鷗眠) : 안양천에 졸고 있는 갈매기


당산역에서부터 출발하여 당산을 시작으로 개화산역까지 한강따라 9개의 산이 있는데...

오늘은 전반부 5개의 산을 찾아 연결해 가는 답사이다.

 

'한강 9산(당산-고양이산-쥐산-도당산-염창산-탑산-궁산-치현산-개화산)따라 역사문화탐방 전반부 답사'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의 블로그 사진후기로 대신한다.
☞ '한강 9산(당산-고양이산-쥐산-도당산-염창산-탑산-궁산-치현산-개화산)따라 역사문화탐방 전반부 답사' - 1부를 시작하며...


 당산역에서...


 당산역 8번 출입구쪽으로 가서...


 좀더 직진하여 당산중학교를 찾아가도 되지만...이곳에서 좌측으로...


 빌라건물 사이로 당산 은행나무가 보이네...


 당산 은행나무 두 그루가...


 당산중학교 앞에서...


 자그마한 동산 위에 은행나무 두 그루가 우뚝...


당산동(堂山洞)에 대해서 알아보니...


당산동(堂山洞/Dangsan-dong)은 당산 1·2동 2개동의 행정동을 보유한 법정동으로서,

옛날에 이곳에 해당화 나무가 많아 늦은 봄에 많이 피었다하여 당산동이라 하기도 하며,

또 하나는 당산동 110에 우뚝 솟은산이 있어 이를 단산(單山)이라 부르고

이곳에 부군당이 있어 당제(堂祭)를 지냈던 것에서 유래된 이름이라 합니다.


당산을 형성한 세군데 옛 자연부락
- 웃당산 : 수령 500여년 은행나무가 있는 당산동110번지 언덕일대
- 원당산 : 당산동4,5,6가 일대로 옛날 당(堂)집이 있는 마을
- 벌당산 : 옛날 벌판이 있던 곳으로 안당산이라고도 하는 마을
- 샛 말 : 당산동과 양평동 사이에 잇는 마을
- 새 말 : 당산1동과 당산2동 사이에 있는 마을로 예전엔 갈대밭이 있었음
- 가락 마을 : 지금의 당산동 104번지에 벽돌공장이 있었던 마을임
- 불탄 자리 : 지금의 당산동1가 256번지 일대 6.25사변때 폭격으로 불탄자리임


출처 : 영등포구청홈페이지




 당산동의 당산나무인 수령 530년의 은행나무




 수령 530년의 은행나무는...


당산의 당산나무는

임금이 쉬어 간 곳을 기념하기 위해 식수한 것으로

이후 동네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 마을의 수호신으로 삼아 제사를 지내왔으며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때 이 일대가 침수되자 동네 사람들이 이 나무 밑으로 피신하여 무사하였다 하여

주변에 당을 지어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 합니다.






 당산동 부군당을 찾아가며...


 당산동 부군당




 부군당


부군당(府君堂)


부근당(付根堂), 부강당(富降堂)
서울과 경기도지역에서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신당(神堂).


‘부근당’이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부군당(附君堂)’·‘부근당(付根堂)’·‘부강당(富降堂)’ 등으로도 표기한다.

『증보문헌비고』에 “본조 풍속에 도하 관부들에는 으레 수호신을 모신 한 작은 숲을 두고

그 사당에 지전(紙錢 : 종이돈)을 걸고 부군이라 일컫는다.”는 기록이 보인다.


‘부군’이란 본래 한(漢)나라 태수의 칭호였다고 하나,

부군당이란 옛날 관청 내에 두던 사당의 이름인 듯하다.


현재 부군당이라는 명칭은 다른 데서는 보이지 않고

서울에서 당산동·동빙고동·서빙고동·보광동·수유동·창전동·이태원동 부군당 등 10여건이 조사, 파악되었다.

부군당에 봉안된 부군신은 마을을 보호해 주는 무신적(武臣的) 성격과 함께 풍요신적 요소도 지니고 있다.


무신적 성격은 굿을 할 때 부군신을 놀리는 ‘부군거리’에서

무당이 입는 무복이 장군의 복식인 구군복(具軍服)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다.

그리고 부군당신의 생식적 풍요 요소는 부군당에 나무로 깎은 남근(男根)을 벽에 걸었다는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의 기록과

일본인 무라야마(村山智順)의 『조선의 무격(朝鮮の巫覡)』 부록 사진에서 알 수 있다.


부군당의 제의는 봄·가을에 마을에서 공동으로 지내는데

규모가 큰 당에서는 3년마다 한 번씩 대규모의 당굿을 올린다.

서울·경기지역의 대표적인 부군당으로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1동에 있는 부군당을 꼽을 수 있다.


이 당은 이태원 1,000여 호에서 제의 비용을 모아 3년마다 당굿을 하고 마을회의에서 뽑힌 제관 12명이 당제를 주관한다.

선출된 제관은 당제 15일 전에

대동우물을 퍼내고 왼새끼에 백지술을 끼운 금줄을 쳐서 잡인을 금하고,

새로 괸 우물물을 길어다 ‘조라’를 담가 제를 올린다.


당제는 유교식으로 하며 당굿은 일반 당굿과 달리 부군신을 위한 ‘부군거리’가 추가되며,

끝에 ‘황제풀이’를 하고 나서 ‘뒷전’을 하는 특징이 있다.


참고문헌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한국(韓國)의 향토신앙(鄕土信仰)』(장주근, 을유문화사, 1975)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당산동 부군당

원래 당은 언덕 바지에 있는 큰 은행나무 2그루가 있는 곳에

2m 높이의 터줏가리를 세우고 그 앞에서 치성을 드렸다고 한다.


원래 부군당은 당산동 1가85번지에 있었는데

도시계획에 의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현 위치로(당산1동 110-71)옮겼다.


대지15평 정도의 땅에 1층을 콘크리트 슬래브로 만들고

그 위에 원래 있던 부군당 건물을 1950년 4월 8일에 그대로 옮겨 놓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대문 옆에 1974년 4월에 세운 부군당 비가 있는데 부군당이 1450년 4월에 창립된 것으로 적고 있다.


부군당에 모시는 신령은 모두 9분이다
 대동할아버지, 대감님, 장군님, 부군할아버지, 산신님, 칠성님, 삼불제석님, 대신할머니, 각씨님.
치성은 일년에 두 번 하는데  7월 치성에는 간단히 고사 치성으로 하고, 10월 치성에는 굿을 한다 .




 이제 선유봉(고양이산/괭이산)이 있었다는 선유도공원을 찾아가며...


 노들길나들목






 당산철교


 강 건너 당산철교 끝에는 양화진(큰양화나루)이 있던 곳에 잠두봉 절두산성지가 보이네...






 당산철교 사이로 선유도공원이 보이고...





 선유봉이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선유도공원을 바라보니...






 양화대교로 올라서서...










 선유도공원으로...



 조류전망대에서 바위섬을 보니...


 물수리?




 선유도공원에서...



고양이산(괭이산/선유봉)


고양이산인 선유봉은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그 절벽의 경치가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중국 황하에 있는 저주봉과 같다고 하여 ‘저주봉’이라고도 불리었다.


1930년대에 일제가 대동아전쟁 수행을 위해

김포비행장을 건설하면서 도로를 개설하고자 이곳에 채석장을 개설하였다.

그후 제2차대전 후에 미군이 계속하여 비행장 건설과 도로 개설을 위해 본격적으로 석재를 채취하여

현장에서 분쇄하고 도로포장에 사용함으로써 선유봉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제3공화국 시절 이곳에 제2한강교(양화대교)를 개설하였는데 선유봉 자리를 중간에 두고 다리를 놓았다.

따라서 지금은 선유수원지가 자리잡고 있어 그 흔적만 남기고 있을 뿐이다.


선유봉은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양화도(楊花渡) 나루터를 경유하여

잠두봉(蠶豆峰)을 잇는 한강의 절경으로서 중국 사신들도 그 경치를 사랑하여 많은 시를 남겼다.

시인·묵객들은 옛날부터 이곳에 많은 누정을 짓고 거처하기도 하였다.

양녕대군은 만년에 이곳에 영복정(榮福亭)을 짓고 한가롭게 지냈다 한다.


- 서울시 -

















 선유정










 우수 방류밸브









 무지개모양인 선유교





 성산대교 남단에 보이는 야트막한 산이 쥐산(분동산)












 계단으로 올라가 보니...


 ?


 양화2나들목으로...



 회전교차로에서 '자원순환센터'로 들어섰다가...성산대교 위로 올라가 길을 잇는다.


 성산대교 남단 램프 위에서...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 후무에서...



 쥐산 들머리






 진주강씨묘


쥐산(분동산:50.5m)


영등포구 양평동 한강변의 표고 50.5m의 쥐산은

양화도 근처에 있는 고양이산(선유봉)과 대칭되는 이름이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선유봉의 모습은 고양이가 쥐를 발견하여 발톱을 세우고 있는데 비해서,

쥐산은 먹이를 앞에 놓고 있던 쥐가 금방이라도 도망갈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해서 붙여졌다.


안양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은 연꽃이 무척 많이 피어있던 연지(蓮池)로서,

고려 때부터 임금이 연꽃을 구경하러 오기도 했으며 외국 사신들이 즐겨찾던 경치가 뛰어난 곳이었다.

쥐산에서는 분가루 같은 백토(白土)가 있어 바람부는 날이면

근방 일대가 분이 날리는 것처럼 하얗다고 해서 분동산이라고도 하였다.


쥐산은 조선 숙종 때 첨중추부사였던 강효직(姜孝直)에게

사패지로 하사함으로써 진주강씨의 묘역으로 형성되어 오늘에 이른다.

이웃하고 있는 고양이산 선유봉의 기(氣)에 눌려 32인 외에는 더 이상 모시지 않고 있다는 속설이 전한다.


양화교 앞에는 동양 최대를 자랑하는 인공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고 있다.

이 인공폭포 배경인 돌산은 인공 바위산으로

평균 높이가 18m로 높이 12m, 넓이 15m의 주 폭포를 비롯하여 6개의 폭포가 있다.

폭포 주변의 300여평은 녹지대로 조성하여 시민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김포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외국인에게는 서울의 아름다운 첫인상을 갖게 하는 곳이 되었다.


- 서울시 -


 안양천과 양화교


 절벽 아래는 '양화인공폭포'가 보이고...


 진주강씨묘역 비






☞ 여기서 '한강 9산(당산-고양이산-쥐산-도당산-염창산-탑산-궁산-치현산-개화산)따라 역사문화탐방 전반부 답사' - 1부를 마치고...


2018년 02월 18일(일)

'한강 9산(당산-고양이산-쥐산-도당산-염창산-탑산-궁산-치현산-개화산)따라 역사문화탐방 전반부 답사'를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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