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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보여행 후기☞/☆ 한강&지천따라걷기

[20180303]한강 9산(당산-고양이산-쥐산-도당산-염창산-탑산-궁산-치현산-개화산) 따라 역사문화탐방 후반부 답사 - 1부

by 맥가이버 Macgyver 2018.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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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03일(토)

한강 9산(당산-고양이산-쥐산-도당산-염창산-탑산-궁산-치현산-개화산)따라 역사문화탐방 후반부 답사를 다녀오다
 

 

 

 '한강 9산(당산-고양이산-쥐산-도당산-염창산-탑산-궁산-치현산-개화산)따라 역사문화탐방 후반부 답사' 코스 


개화산역→개화초교→개화산 봉수대→약사사(舊개화사)→치현산 치현정→서남환경공원산책길(메타세콰이어숲길)

→서남물재생센터 정문→마곡 실내배드민턴장→겸재정선미술관 앞→후포경로당→벽산아파트 108동 어린이놀이터

→궁산 정상→성황사→소악루→가양나들목→강서리버사이드파크→허준근린공원→허가바위→탑산 정상→허준박물관

→허준근린공원 광장, 연못, 광주바위, 허준선생동상→한강전망대 왕복→허준선생동상→가양아파트교차로가양역



 

  '한강 9산(당산-고양이산-쥐산-도당산-염창산-탑산-궁산-치현산-개화산)따라 역사문화탐방 후반부 답사' 이야기 


오늘은 한강가에 있는 산들을 탐방하며

옛 선인들이 정자를 세우고, 배를 타고 풍치를 즐겼다는 '양천팔경'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물론 그 당시와는 달라도 너무 달라진 풍경이지만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감흥을 느끼고자 한다.


전해지는 얘기에 따르면 양화진에서 행호 일원에는 절경을 자랑하는 여덟 곳이 있는데...

그 여덟 곳을 '양천팔경'이라고 하며...


선유봉·이수정·소요정·공암·소악루·개화사·낙건정·위래정 등이
바로 양천 팔경으로 예로부터 수많은 시인 묵객의 발길을 잡았다고 한다.

특히 선유봉의 소나무 숲이 가장 빼어난 절경으로 꼽혔다는데...


악루청풍(岳樓淸風) : 소악루의 맑은 바람
양강어화(楊江漁火) : 양화진의 고기잡이 불
목멱조돈(木覓朝暾) : 목멱산의 해돋이
계양낙조(桂陽落照) : 계양산의 낙조
행주귀범(杏州歸帆) : 행주로 돌아드는 고깃배
개화석봉(開花夕烽) : 개화산의 저녁 봉화
한산모종(寒山暮鐘) : 겨울 저녁 산사(개화산 약사사)에서 들려오는 종소리
이수구면(二水鷗眠) : 안양천에 졸고 있는 갈매기


당산역에서부터 출발하여 당산을 시작으로 개화산역까지 한강따라 9개의 산이 있는데...

지난 2월 18일(일)에 전반부 5개의 산(당산ㆍ고양이산ㆍ쥐산ㆍ도당산염창산)을 찾아 가는 답사를 하였고,

오늘은 개화산역에서부터 개화산을 시작으로 치현산과 궁산을 거쳐 탑산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시작한다.

 

'한강 9산(당산-고양이산-쥐산-도당산-염창산-탑산-궁산-치현산-개화산)따라 역사문화탐방 후반부 답사'
자세한 이야기는 맥가이버의 블로그 사진후기로 대신한다.
☞ '한강 9산(당산-고양이산-쥐산-도당산-염창산-탑산-궁산-치현산-개화산)따라 역사문화탐방 후반부 답사' - 1부를 시작하며...


 개화산역에서...


 강서둘레길 안내도를 따라...


 개화초교 담장을 따라 가야 하는데...


 이 여인은 뭐하는 거지?



 강서둘레길 안내도와 이정목





 등산로를 따라...


 이 바위는...


 용왕님의 병을 고치기 위해 개화산으로 토끼를 찾아나선 거북이?




 이곳은 10년 전과 변함이 없네...


 2008년 여름의 모습...




 강서둘레길을 만나서...



 개화산 무장애숲길(자락길) 입구를 지나...


 위 갈림길의 2008년 여름의 모습...



 약사사 방향으로...


 개화산 정상을 향해...





 이정목 뒤에 보이는 바위는...





 개화산 정상 군부대 아래에 있는 돌무덤? 돌탑?



개화산(주룡산)


개화산은 서울의 서쪽 끝 강서구 개화동에 위치한 표고 128.4m의 잔구성 구릉산지이다.


『양천읍지』를 보면 개화산의 산경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동해의 산경은 백두산을 조종(祖宗)으로 하여 태백산에 이르고,

서쪽으로 굽이쳐 속리산이 된 다음, 북행하여 청계산이 된다.

여기서 맥을 나누어 일맥은 북쪽으로 관악산을 이루고, 다시 북쪽으로 떨어져 양화도 선유봉이 되며,

일맥은 서북을 향하여 안산의 수리산·인천의 소래산으로 이루어져 북행해 와서 본현에 이르러서는 증산(甑山)이 된다.


증산은 산 모습이 예뻐서 군자봉이라고도 하니,

이것이 한 고을의 조봉(祖峰)이 되며, 일맥이 북향하여 주룡산(駐龍山)이 된다.


일명 개화산이라고도 하는데, 코끼리 형상으로 사자 형상인 행주산과 더불어

한강 하류의 양쪽 대안에 포진하여 서로를 바라보며 서해안을 통해 들어오는 액운을 막고,

한성에서 흘러나오는 재물을 걸러서 막아주는 사상지형(獅象之形)이라고 한다.


개화산은 일명 ‘주룡산’이라고도 했다.

신라 때 한 도인이 주룡선생(駐龍先生)이라 자칭하며

이 산에 숨어 살면서 도를 닦고 세상에 나오지 않다가 이곳에서 늙어 죽었다.


그가 이 곳에 살 때 매년 9월 9일에는 동자 두 세명과 더불어 높은 곳에 올라가 술을 마시며

구일용산음(九日龍山飮)이라 하였으므로 주룡산이라 이름하였다고 전한다.

그리고 그가 세상을 떠난 후 그 자리에는 이상한 꽃 한송이가 피어났다.

이를 두고 사람들이 이 산을 개화산이라 일컬었다.

지금의 개화사가 주룡선생이 살던 옛 터라고 한다.


그런데 이 곳에 봉수대가 동·서 두 곳에 설치되어 있고,

봉수군과 봉대별장(烽臺別將)이 있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봉수진이 있었던 산이라는 의미로 ‘開火山’이라 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 두개의 봉수대 중 동쪽은 방화동의 치현(雉峴)에서, 서쪽은 개화산에서 봉수를 받아 연락하였던 것이다.


개화산봉수는 여수 돌산도에서 시작하여 전라도·충청도 방면의 해로를 통한 봉수로,

회현 동쪽 산마루의 남산 제5봉으로 연결되었다.

그리고 치현의 동쪽 봉수대는 현재 통신대가 주둔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봉화를 들었던 곳을 ‘봉화뚝‘이라 한다.


이렇듯 임진왜란·병자호란 전까지는 봉화불을 올렸다 하여 ‘開火山’이라 하였는데,

그후에 ‘開花山’으로 이름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개화산은 한강을 사이에 두고 행주산성과 마주 본다.

산정에 서면 삼각산과 도봉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한강과 임진강이 마주치는 조강(祖江)의 광활한 풍광과 바닷물이 들어오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인왕산·낙산·북악·남산을 비롯해서

멀리 관악산과 그 사이를 굽이쳐 오는 한강의 물길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명소 중의 명소이다.


그래서인지 조선후기 화가로 이름 높은 겸재 정선(鄭敾)은 양천현감으로 있으면서

 「열수팔경도」의 하나로「개화사」라는 제목으로 개화산과 절,

오솔길의 소나무숲과 그 아래 버들숲이 우거져 있고 전답이 있는 모습을 그렸다. 


 지금은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자연 그대로의 숲이 제법 울창한 것도 개화산의 자랑이다.

그리고 개화산에서는 매년 음력 10월 1일에 산신제를 지낸다.


개화산은 1977년 7월 9일 건설부고시 제138호로 개화동 산 17번지 일대 386,500㎡를 미시설 개화근린공원으로,

방화동 산 97-1번지 일대 18만㎡를 미시설 방화제2근린공원인 꿩고개근린공원으로 지정하였다.
-서울시-  






 저 바위는...


 다정한 고릴라부부?




 약사사가 보이고...


 철망 안쪽에는...


 이런 굴이 네 군데가 보인다.






 약사사





 봉수대와 봉화정이 있는 곳에 도착...


 봉화정


 2008년 여름의 모습...


 봉수대



개화산봉수(開花山烽燧)


개화산봉수는 개화산 북쪽 상봉에 있으며, 속칭 봉화뚝이라 한다.


조선시대에 통신수단으로 설치한 이 봉수는

전라도 순천군 돌산도로부터 충청도·경기도 등의 해로를 거쳐 김포군 냉정산에 다다라,

이 봉수가 서쪽으로 냉정에 연결되고, 동쪽으로 서울 목멱산 제5봉에 전달된다.


조선말기에 봉수제는 폐지되고 그

 남은 터도 6·25전쟁으로 미군부대가 주둔하면서 군사시설을 닦느라 흔적마저 없어졌다.

이 곳은 옛 양천지역의 이름인 파릉(巴陵) 8경의 하나로 「개화석봉(開花夕烽)」에 해당하여

개화산의 저녁 봉화가 평화로운 한강변 경치를 한층 아름답게 꾸몄던 것이다.


-서울시-



 2008년 여름의 모습...



 우수조망명소에서...
















 약사사에서...









 다시 길을 이어 가고...







 방화근린공원 강서둘레길 아치로 내려서서...




 치현산으로 길을 이어 가고...






 치현정으로...



 치현정








 다시 길을 이어 가고...






 치현둘레소공원으로 내려서서...




 강서둘레길 메타세콰이어숲길로...










 메타세콰이어숲길








 이곳에서 강서둘레길은 좌측으로 이어지지만...




 메타세콰이어숲길의 끝자락까지...














 메타세콰이어숲길의 끝자락에 내려서니...


 서남환경공원 테마산책길 안내도가 있네...


 서남환경공원 정류장에서 도로를 따라 약 800m만 가면 '마곡체육공원'이 있어서 가는데...



 서남물재생센터 정문을 지나...




 마곡실내배드민턴장과 마곡레포츠센터를 지나...


 '마곡체육공원' 자리는 공사 중...2018년 5월말까지 공사가 완료된다고...



 마곡체육고원 자리는 저런 모습으로...'서울식물원'이 2018년 6월에 개장한다고 했는데...주변을 둘러보니... 

















 겸재정선미술관 방향으로...


 겸재정선미술관 앞을 지나다가...


 다음에 들러보기로 하고...


 후포경로당을 지나...


 마곡 벽산아파트정류장을 지나...






 벽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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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03일(토)

'한강 9산(당산-고양이산-쥐산-도당산-염창산-탑산-궁산-치현산-개화산)따라 역사문화탐방 후반부 답사'를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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