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 천양희 詩
사랑 때문에 절망하고 절망 때문에 사랑한다고 사람들이 말했을 때 환멸은 길고 매혹은 짧다고 사람들이 말했을 때 그 말에 우린 서로 '그래 맞아' 그렇게 말했었지요. 희망 때문에 절망하고 절망 때문에 희망한다고 사람들이 말했을 때 현실은 길고 환상은 짧다고 사람들이 말했을 때 그 말에 우린 서로 '그래 맞아, 바로 그거야' 그렇게 말했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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