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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12월 / 오세영 詩

by 맥가이버 Macgyver 2018. 11. 27.

                

                      

 

 

 

 


12월 / 오세영 詩

 

허무를 위해서 꿈이

찬란하게 무너져 내릴 때

젊은 날을 쓸쓸히 돌이키는 눈이여

안쓰러 마라

생애의 가장 어두운 날 저녁에

사랑은 성숙하는 것

화안히 밝아 오는 어둠 속으로

시간의 마지막 심지가 연소할 때

눈 떠라

절망의 그 빛나는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