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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산수유 / 최원정 詩

by 맥가이버 Macgyver 2019. 3. 27.



산수유 / 최원정 詩



귓바퀴 뒤에 손바닥을 오목하게 모아
마치, 소라처럼 만들어 보았지요
어쩌면 굴뚝새 소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


아이참, 그게 아닌가 봐요
노란 봄이
튀밥처럼 터지고 있지 뭐예요


문득,
님의 소식 궁금하기에
그 튀밥마다 하나 가득
제 안부를 묻혀 놓았어요


나, 잘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