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3 혼자 / 이정하 혼자 / 이정하 혼자 서서 먼 발치를 내다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가만히 놓아 둘 일이다. 무엇을 보고 있느냐, 누구를 기다리느냐 굳이 묻지 마라. 혼자 서 있는 그 사람이 혹시 눈물 흘리고 있다면 왜 우느냐고도 묻지 말 일이다. 굳이 다가서서 손수건을 건넬 필요도 없다. 한 세상 살아가는 일, 한 사.. 2007. 9. 18. 혼자 / 이정하 ♤- 혼자 / 이정하 -♤ 혼자 서서 먼 발치를 내다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가만히 놓아 둘 일이다. 무엇을 보고 있느냐, 누구를 기다리느냐 굳이 묻지 마라. 혼자 서 있는 그 사람이 혹시 눈물 흘리고 있다면 왜 우느냐고도 묻지 말 일이다. 굳이 다가서서 손수건을 건넬 필요도 없다. 한 세상 살아가는 일,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어차피 혼자서 겪어나가야 할 고독한 수행이거니. 2007. 2. 10. 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걸어 두고 / 이외수 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걸어 두고 - 이 외 수 살아 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 감싸 안으며 나지막히 그대 이름을.. 2005. 6.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