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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글 모음

한 번 더 생각하기

by 맥가이버 Macgyver 2007. 9. 26.
 

 

 한 번 더 생각하기

 

    참 별것 아닌 일로 화를 내는 일이 많습니다.

    때로는 날씨 탓도 있고, 때에 따른 기분 탓도 있습니다.

    그렇게 별것 아닌 일로 화를 내고나면 그 화를 받는 상대방은

    아무런 영문도 모르기 때문에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문제가 커집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일이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화 낼일을, 화풀이 대상을 잘못 골라 낭패를 보는 일도 있습니다.

    화란 내서 좋을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화를 내지 않더라도 겉으로는 화를 내 보는 일은 괜찮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사냥을 즐기기로 유명합니다.

    하루는 알렉산더 대왕이 절친한 친구에게서

    잘 훈련된 사냥개 두 마리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종종 사냥을 즐기곤 했던 알렉산더는 그 선물이 무척 좋았습니다.

    어느 날 그는 선물로 받은 사냥개를 데리고 토끼사냥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개들은 사냥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겁니다.

    그저 옆으로 토끼가 달아나는 데도 물끄러미 바라만 보며

    빈둥빈둥 누워 있는 겁니다.


    이 모습을 본 알렉산더는 화가 치밀자

    그 사냥개들을 칼로 내리쳐서 모두 죽여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사냥개를 선물한 친구를 불러 호통을 치며 말합니다.

    "아니 이보게. 날 놀리는 건가!

    토끼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쓸모없는 개들을 왜 내게 선물했는가.

    그 쓸모없는 놈들을 내가 모두 죽여 버렸다."


    친구는 알렉산더의 말을 듣고는 실망스런 표정을 지으며 말합니다.

    "폐하, 그 사냥개들은 토끼를 잡기 위해 훈련된 개들이 아닙니다.

    호랑이와 사자를 사냥하기 위해 오랜 시간 훈련받은 값비싼 개들입니다."

    알렉산더는 친구의 말을 듣고 나서야

    땅을 치며 후회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습니다.


    사람이 일단 화가 나기 시작하면 이성이 마비되고 감성이 지배합니다.

    그러면 앞 뒤 판단이 안 서고, 상황을 제대로 볼 수가 없습니다.

    그 한 번의 걷잡을 수 없는 분노의 격랑이

    상황을 엉터리로 만들어 놓기도 합니다.

    이혼으로 이어지는 부부 싸움도 아주 보잘 것 없는 사소한 싸움이 불씨가 되고,

    하잘 것 없는 자존심 싸움이 불씨가 되어 화를 불러 일으켜서 일어납니다.

    화가 나면 한 번 더 화낼 일인지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화가 났을 때 한번 심호흡하는 일, 처음에는 어려울지라도

    억지로라도 반복하는 훈련으로 제법 완성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하여,

    그리고 상대를 위하여,

    때로는 참기도 하고, 화를 다스릴 줄도 아는 그런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 최복현의 '아침을 여는 참 좋은 느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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