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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 나태주

by 맥가이버 Macgyver 2008. 5. 22.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 나태주 

 

제가 사랑하는 者는

지극히 아름다우며 귀한 자이오니

그가 가는 길에

저로 하여 덫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제가 사랑하는 자가 가는 길은

지극히 빛나며 밝고 아름다운 길이오니

저로 하여 그가 주저하지 말게 하옵소서

 

제가 지극히 사랑하는 자가

빛나고 밝은 길, 아름다운 길을 가는 것을

저는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

축복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기만 바랄 따름이오니

용납하옵소서

용납하옵소서

 

- 나태주 시인의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60> 에서 -

 

늘 언제나 항상 변함없이

 

위 사진은 2008년 4월 27일(일)

동두천 임도걷기(동점삼거리-쇠목-걸산동 임도-왕방산 임도-오지재)를 다녀오면서

'오지마을 걸산동'을 찾아가는 임도를 걷다가 찍은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