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가이버를 깨우친 한 마디 相好不如身好 身好不如心好 상호불여신호 신호불여심호 얼굴 좋음이 몸 좋음만 못하고, 몸 좋음이 마음 좋음만 못하다 『麻衣相書』
위 사진은 2008년 12월 31일(수)에 송년산행-'운길산/적갑산/예봉산 연계산행'을 다녀오면서 |
『相好不如身好 身好不如心好』
『얼굴 좋음이 몸 좋음만 못하고, 몸 좋음이 마음 좋음만 못하다』
백범 김구선생은『麻衣相書』의 이 한 구절을 보고 깨달아
호상인(好相人)보다 호심인(好心人)이 되기를 마음먹었다고 한다.
백범 선생이 17세에 과거시험에 낙방하고 난 뒤,
그 아버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너 그러면 풍수나 관상 공부를 하거라.
풍수에 능하여 명당자리를 얻어 선조를 입장(入葬) 시키면 자손이 발복할 것이고,
관상을 잘 보게 되면 선인군자(仙人君子)를 만나게 되느니라." 고 권유했다고 한다.
그래서 읽은 책이 당나라 마의선인이 지은 관상학의 교본『麻衣相書』이다.
백범 선생이 얼굴의 각 부위를 외우려고 거울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보고 또 봐도
부귀영화를 얻을 달상은 고사하고 가난하고 천한 흉상이었다고 한다.
더구나 어릴 때 마마까지 앓아 곰보투성이였다니....
"짐승같이 살기나 할까. 세상 살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며 절망했다고 "백범일지"에 전한다.
그러다가 얻은 것이『麻衣相書』의 다음 한 구절
『相好不如身好 身好不如心好』
『상 좋음이 몸 좋음만 못하고, 몸 좋음이 마음 좋음만 못하다』
이때부터 호심인이 되기를 마음먹고, 노력한 끝에 결국 임시정부의 주석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아래 글은 당나라의 관상학을 집대성한『麻衣仙人』이라는 사람의 유명한 저서인
『麻衣相書』뒷부분에 기록된 내용이다.
하루는 마의선인이 길을 걷던 중,
관상에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볼품없는 머슴살이 총각이 나무하러 가는 모습을 발견했다.
마의선인은 그에게
"얼마 못가서 세상을 떠나게 될 것 같으니 무리해서 고생하지 말게."라고 말한 후 그곳을 지나갔다.
머슴살이 총각은 그 말을 듣고 낙심하여 하늘을 바라보며 탄식하고 있을 때,
산 계곡물에 떠내려 오는 나무껍질 속에서 수많은 개미떼가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것을 보았다.
총각은 자신의 신세와 같은 개미들에게 연민을 느끼고 나무껍질을 물에서 건져 개미떼들을 모두 살려주었다.
며칠 후,
마의선인은 우연히 며칠 전의 머슴총각과 다시 마주치게 되었는데,
이게 웬일인가!
그 총각의 얼굴에 어려 있던 죽음의 그림자는 이미 자취를 감추고
오히려 30년 넘게 부귀영화를 누릴 관상으로 변해 있었다.
마의선인은 총각으로부터 수천마리의 개미를 살려 준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은 후 자신이 지은 책인『麻衣相書』제일 마지막에 추가한 말이
바로 위의 글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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