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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협산ㆍ정암산] 수도권 교통체증 덕에 각광받는 두물머리 조망대 / 해협산ㆍ정암산 등산지도

by 맥가이버 Macgyver 2011. 3. 9.

[해협산ㆍ정암산] 수도권 교통체증 덕에 각광받는 두물머리 조망대 - 해협산ㆍ정암산 등산지도


[해협산ㆍ정암산]

수도권 교통체증 덕에 각광받는 두물머리 조망대

산 일주 강변도로는 먹거리 드라이브 코스


코스가이드


해협산 남쪽에서는 양평 방면 88번 국지도가 넘는 염티고개에서 남동릉(앵자지맥)을 타거나 염티고개 서쪽 아래 쇠뫼기골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정상 남서쪽인 퇴촌에서는 도수초교~도지울골, 오리교 건너 국사봉을 경유해 남서릉을 타고 정상으로 가는 코스가 많이 이용된다. 산 서쪽에서는 금사리 구터 마을 경유 코스가 있다. 


산 북서쪽에서는 귀여리에서 수리울골, 북서릉~남서릉, 귀여천~다람내골, 정암산~앵자지맥~북릉을 경유해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가 이용된다.


산 북쪽에서는 검천리 알미 마을~정암산, 수청리 청탄 마을을 기점으로 앵자지맥을 경유해 정상으로 가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염티고개에서 시계방향으로 코스들을 소개한다.  


속리산 천황봉에서 백두대간을 벗어난 한남금북정맥은 칠장산(492m)에서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으로 나뉜다. 한남정맥은 김포 문수산(376m)까지 이어지는데, 용인 못 미처 문수봉(403m)에 이르면 북동으로 가지 하나를 분가시킨다. 이 가지가 ‘앵자지맥’(박성태 저 <신산경표> 참조)이다.


앵자지맥은 독조봉(432m)에 이르면 두 갈래로 나뉜다. 동으로 ‘독조지맥(상동)’을 흘리고, 앵자지맥은 계속 북동으로 향해 천덕봉(635m)에 이르면 북서향으로 틀면서 광주시와 여주군 경계를 이루며 나아가다가 남이고개를 지나 앵자봉(鶯子峰·670.2m)을 빚는다. 앵자봉에서 북동으로 가지 친 능선은 양자산(楊子山· 709.2m)~백병봉(423.6m)에 이르러 남한강으로 스며든다. 앵자봉에서 북서로 계속 이어지는 앵자지맥은 해협산(海峽山·531.3m)~정암산(正巖山·403.3m)을 지나 여맥들을 두물머리 앞 한강으로 가라앉힌다.


옛날 해협산의 이름은 ‘바답산’이었다. 광주의 고문헌이나 〈광주군지〉 어디에도 해협산이라는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이 산 서쪽 귀여리·분원리·금사리 토박이 주민들 중 나이 드신 분들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수되는 두물머리 강 모습이 바다처럼 넓게 보인다 해서 ‘바다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고 한다.

 
▲ 정상에서 뒤돌아본 국사봉(왼쪽 뒤) 방면 남서릉. 오른쪽은 팔당호 건너 검단산.

이 바다산이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바답산으로 불렸는데 구한말 일본인들이 지형도를 만들 때 땅 이름들을 한문으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바다처럼 넓은 물가의 산이라는 뜻도 되는 해협산으로 했다는 설도 전해진다.      


또는 옛날 천지개벽 당시에 온 천지가 물바다가 되어 모든 사람들이 배를 타고 피란을 가던 중 정상에 있는 ‘군두바위’에 말뚝을 박고 배를 잡아매었다 하여 바위가 있는 곳이 골짜기라는 뜻에서 해협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광주문화원 자료)도 있다.


광주시 남종면과 퇴촌면 경계를 이루는 이 산은 서쪽 경안천 건너 검단산, 북서쪽 팔당호 건너 예봉산, 북쪽 남한강 건너 부용산, 북동쪽 청계산, 동쪽 백병산과 양자산, 남쪽 앵자봉과 관산에 에워싸여 있는 형국이다.


해협산은 1970년대 초에는 수도권 안내산악회에서 단체산행을 즐기기도 했다. 그랬던 이 산이 1970년대 중반 팔당호가 만수위가 되면서 호안이 낚시터로 변하였다. 여기에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이후 전국 어느 산이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당일산행이나 무박산행이 유행하면서부터 해협산은 안내산악회로부터 잊혀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교통체증에 시달리게 되면서 수도권에 가까운 산을 찾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이유 외에도 시내버스 교통카드만으로 등산을 다녀 올 수 있는 수도권 산을 선호하는 마니아들이 늘어나면서 해협산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해협산에도 이웃한 앵자봉과 양자산과 같이 등산로 기점과 갈림길마다 안내판과 이정표들이 빠짐없이 설치되어 있다. 따라서 누구나 쉽게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산자락을 한 바퀴 도는 호반도로 주변에는 음식점들도 많아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남종면소재지인 분원리 일원은 민물고기 요리점들이 많아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분원리 분원초교 일원은 조선 후기 백자를 굽던 관요(官窯) 사옹원(司甕院) 소속 분주원(分廚院)의 가마터(사적 제314호·향토유적 제1호)가 있던 곳으로 유명하다.


염티고개~남동릉~정상 〈약 2km·1시간30분 안팎 소요〉


앵자지맥을 넘는 고개인 염티고개 마루에 있는 약수터는 유명하다. 주민들은 이 약수터를 이 지역에서 최고로 좋은 물로 여긴다. 그래서 식당을 하거나 오염 안 된 좋은 물을 찾는 이들이 자가용을 이용, 약수를 담아가는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퇴촌에서 택시를 타고 염티고개에 이른 후 이 고개에서 앵자봉으로 가는 등산인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염티고개에서는 교통사고가 많이 난다고 한다. 고개 주변에는 ‘염티터널 조기 착공하라’고 쓰인 현수막들이 적지 않게 보인다.


염티고개에서 해협산을 오르려면 남동릉(앵자지맥) 코스나 고개 서쪽 아래 5분 거리인 지계곡으로 들어가 오르는 남릉 코스가 있다.    


 
▲ 1. 염티고개에서 10분 거리 첫 번째 송전탑에서 북으로 본 정상(가운데). 오른쪽은 남동릉, 가운데는 남릉.
2. 염티고개 주차장 옆 약수터. 3. 정상에서 내려다본 쇠뫼기골과 남서릉. 오른쪽 끝은 국사봉과 퇴촌.

염티고개-(고개 넘어 약 100m 지점에 왼쪽 전신주 옆 절개지로 난 산길로 5분)→남동릉 송전탑-(7분)→잣나무 숲-(오른쪽 길로 5분)→삼거리(왼쪽 사면 길은 잣나무숲 방면. 직진 능선길로 5분)→무명봉-(7분)→묵묘 1기-(바위들이 드러난 급경사 길 5분)→두 번째 무명봉-(6분)→두 번째 송전탑-(5분 후 급경사 8분)→삼거리(←하산로, 해협산 0.1km 푯말)-(3분)→정상(오래된 삼각점, 벤치 3개, 정상비석, 대형 안내도, 나무기둥 푯말).


염티고개-(서쪽 도로 따라 약 250m 지점에 도로가 ⊃자로 굽어진 지점의 오른쪽 계곡 방면 가드레일 넘어 약 120m)→합수점-(합수점 사이 지능선 길로 8분)→묵묘 3기-(잣나무숲 왼쪽 길로 약 80m)→묵묘 1기-(5분)→푯말(↓하산로)-(10분)→송전탑-(약 50m)→묵묘 1기-(5분)→노송바위 전망장소-(10분)→남동릉과 만나는 삼거리-(3분)→정상.


도수3리~쇠뫼기골~수리울고개~남서릉~정상 〈약 3km·2시간 안팎 소요〉


수리울고개 사거리에서 정상 방면 길은 처음에는 가파르다. 그러나 15분 가량 오른 이후부터는 평탄해진다. 평탄한 길을 가다 만나는 옛 고개 삼거리 푯말 내용 중 ‘←정암산’ 방면은 귀여리 귀여교 방면 북서릉 능선길을 말한다. 이 삼거리에서 오른쪽 남서릉으로 약 20분 거리인 소나무쉼터는 해협산 일원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동으로 양자산, 남동쪽으로 앵자봉·원적산, 남으로 무갑산, 남서로 백마산과 남한산성이 있는 청량산, 서쪽으로 검단산 등이 조망된다.  


 
▲ 소나무쉼터. 뒤(남동)로 보이는 산은 양자산.

도수3리 탑선사 입구 정류소-(5분)→쇠뫼기골 입구(퇴촌휴게소 제33호)-(12분)→철다리-(2~3분)→두 번째 철다리-(2~3분)→세 번째 철다리-(분지 오른쪽으로 약 100m)→합수점 삼거리(분지 끝 낡은 통나무다리 오른쪽 낙엽송숲 아래)-(왼쪽 지계곡으로 10분)→수리울고개(←국사봉 3.8km, 해협산 1.9km 푯말)-(오른쪽 남서릉으로 15분)→푯말(해협산 1.4km→)-(3분)→옛고개(←귀여리, 해협산→ 푯말)-(5분)→나무기둥 푯말(←정암산, ↓수리울, 해협산→)-(14분)→밧줄구간-(4분)→밧줄구간 상단부-(2분)→소나무쉼터(↑정상 0.5km 나무기둥 푯말)-(14분)→정상.

도수초교~도지울골~남서릉~수리울고개~정상 〈약 6.5km·3시간 안팎 소요〉


퇴촌농협 앞에서 도보 6분이면 도수초교 사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길 건너 세탁소 왼쪽 길이 도지울골 들목이다. 또는 사거리에서 약 100m 더 간 도수초교 정문 앞(이곳에서도 버스 정차)에서 왼쪽 골목길로 들어가도 된다. 모선재 주차장을 지난 도지울골 일원은 순흥 안씨 종중산이다. 이곳에는 ‘산림훼손 주의’라고 쓰인 안내판이 있으나 입산을 막지는 않는다.     


 
▲ 1. 도지울골을 다 오른 남서릉 사거리 안부. 이곳에서 북쪽은 금사리 구터 마을.
2. 수리울고개를 지난 북서릉 갈림길 푯말. 3. 275m봉 직전 능선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정상 방면.

도수초교 정문-(왼쪽 골목길로 2분)→도수1리 경로당(세탁소 방면 길과 만남)-(약 10분)→모선재(慕先齋)-(3분 후 열려 있는 철문 지나 7분)→물탱크-(왼쪽 지계곡 길로 7분)→남서릉 안부(←국사봉 2.3km, ↑금사리 구터, 해협산 3.4km→ 푯말)-(10분)→묘 5기-(2분)→돌무더기 고개(남쪽 길은 도지울골 방면으로 이용도 매우 낮음)-(17분)→삼거리 안부(북쪽 개사육장~수리울 방면)-(5분)→275m봉 남쪽 사면길-(5분)→무명봉 남릉 푯말(↑해협산 2.9km)-(12분)→ㅏ자형 삼거리(↑해협산 2.1km·오른쪽 길은 사기장골 방면)-(1분)→ㅏ자형 삼거리(오른쪽 100m 거리로 313m봉 보임)-(6분)→수리울고개(오른쪽 쇠뫼기골 방면 길 만남). 이후 남서릉~옛 고개~소나무쉼터를 경유해 정상으로 향한다.


국사봉~남서릉~수리울고개~정상 (약 7.5km·3시간30분 안팎 소요)


국사봉(國士峰)은 고려 멸망 후, 이곳을 고향으로 삼은 선비들이 낙향(落鄕)해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개성 쪽을 바라보며 마음을 달래던 곳이라는 설이 전해진다. 국사봉에서는 북서쪽 팔당호반 건너로 예봉산, 북으로 금사리 구터 마을, 북동으로 해협산 정상이 조망된다. 산행은 퇴촌농협으로 들어서기 전 광동(퇴촌) 사거리 정류소에서 북쪽 남종 방면 342번 도로를 따르면 된다. 국사봉은 퇴촌 주민들이 아침·점심·오후 운동 삼아 워킹을 즐기는 산책로다. 대부분 창녕 조씨 묘를 지난 사거리에서 남서쪽 도지울골~도수초교 앞으로 나오는 산책을 많이 즐긴다. 


 
▲ 창녕 조씨 묘에서 북동으로 보이는 정상 방면.

광동 사거리-(5분)→오리교-(다리 건너 약 50m)→해협산 등산로 안내판-(3분)→휴식장소(벤치·퇴촌 번화가와 경안천 조망)-(3분)→산불감시초소-(8분)→국사봉(정자·삼각점)-(내리막 약 100m)→약수터 갈림길( ↑해협산 4.8km푯말)-(4분)→금사리 갈림길(←금사리 푯말)-(6분)→휴식장소(벤치 2개·↑해협산 3.9km,국사봉 1.8km↓  푯말)-(6분)→창령 조씨 묘-(약 100m)→사거리 안부(도지울골과 도수초교 방면 길 만남). 이후 남서릉~수리울고개를 경유해 정상으로 향한다. 


금사리~구터~고개~수리울골~수리울고개~정상 〈약 5.5km·2시간30분 안팎 소요〉


구터 마을 이름은 금사리(金沙里)의 옛날 지명이다. 구터는 이웃한 분원리보다 먼저 조선시대 사옹원에서 필요한 사기 그릇을 굽던 곳이다. 이곳에서 30여 년간(1720~1751) 그릇을 만들어 관청과 궁중에서 사용했다. 그 후 그릇을 만드는 데 쓰이는 연료 부족으로 교통이 편리한 분원으로 옮겨갔다. 그 후 이곳이 가마터가 있었던 옛(구·舊)터란 뜻으로 구터라 불리게 되었다. 금사리라는 이름은 팔당댐으로 인한 수몰 전(1974년)까지 마을 앞을 흐르는 하천에서 사금이 많이 나왔다 해서 생긴 것이다.  


오리교에서 북쪽 342번 지방도로 약 2km 거리 금사리 입구 마을안내석이 해협산 기점이다. 마을회관을 지난 구터 마을에서는 남서릉으로 가는 길이 세 코스 있다. 마을 남쪽 도지울골로 넘는 사거리, 마을 동쪽 고개 넘어 옥룡사 안내판 삼거리에서 남동쪽 수리울농원(개 사육장), 옥룡사 앞에서 동쪽 수리울골 상류~수리울고개~남서릉 코스가 그것이다. 


 
▲ 1. 수리울골로 넘어가는 고개에서 뒤돌아본 구터 마을. 마을 뒤는 팔당호. 2. 금사리 입구 마을비석.
3. 수리울 마을에서 약 10분 들어간 농원에서 동으로 본 수리울골 상단부와 남서릉 수리울고개.

금사리 마을안내석-(15분)→금사리 마을회관-(5분)→구터 마을 삼거리-(남쪽 지계곡 10분)→사거리 안부(도지울골 길과 만남). 이후 남서릉을 경유해 정상으로 향한다.


구터 마을 삼거리-(동쪽 길〔금사길〕로 5분)→수리울농원 안내판-(10분)→고개(묘 3기)-(3분)→옥룡사 안내판 삼거리-(오른쪽 농로로 15분)→수리울농원-(50m)→남서릉 안부. 이후 남서릉을 타고 정상으로 향한다.


수리울농원 입구 옥룡사 안내판 삼거리-(10분)→옥룡사 직전 삼거리-(오른쪽 철문〔상수원보호구역 안내판〕 안으로 7분)→다리-(다리 건너 약 100m)→비닐하우스(골조만 남음)-(왼쪽 지능선으로 약 100m)→삼거리(지능선 오른쪽 아래에 물탱크)-(왼쪽 수리울골 계곡 길로 10분)→분지 속 습지-(15분)→청주 한씨 묘 갈림길(오른쪽)-(지그재그 옛 고갯길로 7~8분)→수리울고개. 이후 왼쪽 남서릉을 타고 정상으로 향한다.


귀여리 괴내~괴내천~수리울골 하류~남서릉~정상 〈약 5km·2시간30분 소요〉


옛날부터 괴내(귀여1리), 제청말(귀여2리), 귀실(귀여3리) 3개 마을을 합하여 귀여리라 불렀다. 조선조 때인 1527년(중종 22년) 대사간 한승정이 이곳으로 낙향하여 정자를 짓고 그 이름을 귀여정(歸歟亭)이라 한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한다.


산 깊고 들도 넓어 300여 호나 되는 큰 부락으로 70년 여 년 전까지도 동대문 밖 제1의 마을이라 불렸다 한다. 그 후 6·25 전쟁과 1972년 팔당댐 건설로 마을이 축소되었다. 특히 순조 때 병조참판과 강원감사를 역임한 청백리로도 유명한 한익상(1767~1846) 선생과 한말 개혁정치의 거두로 외무대신, 중추원 의장, 성균관 대제학을 역임한 김윤식(1835~1922) 선생,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을 지낸 유내원 선생 등이 이곳 괴내 마을 출신이다.


금사리에서 약 1km 거리 남종면소재지 분원리를 지나 약 2.5km 더 들어간 곳이 귀여1리(괴내 마을)이다. 마을을 지난 귀여교에서 남동쪽 골짜기인 괴내천 상류로 약 2km 거리는 수리울 마을이다. 


귀여1리 정류소-(약 60m)→매일슈퍼-(왼쪽 길로 3분)→귀여1리 마을회관-(50m)→귀여리 교회-(약 200m)→전신주 삼거리(←정암산, 해협산→ 푯말)-(약 150m)→귀여교 삼거리(왼쪽 길에 ←해협산 푯말)-(삼거리에서 오른쪽 귀여교 건너 괴내천변 길로 15분)→이화농원-(5분)→외딴 별장-(약 100m 왼쪽 철문 안 길로 12분)→작은 공터-(2분)→⊃자형 굽은 길(왼쪽은 갈대밭, 오른쪽에 오래된 화장실)-(3~4분)→⊂자형으로 굽은 길-(이후 잣나무숲 아래로 20분)→합수점-(지계곡 사이 지능선 위로 난 지그재그 길로 25분)→남서릉 옛 고개 도착. 이후 북서릉 갈림길~소나무쉼터를 경유해 정상으로 향한다.


귀여리 괴내~북서릉~남서릉~정상 〈약 5km·2시간30분 안팎 소요〉


해협산 정상에서 서릉으로 약 1km 거리에 삼거리가 있다. 이곳에서 북서쪽 귀여천과 수리울골 사이로 가지 친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이 약 0.8km 거리의 305m봉에서 거의 같은 방향으로 두 갈래로 나뉜다. 이 두 능선 사이에는 비좁은 협곡인 남부니골이 패어져 있다. 남부니골과 귀여천 사이가 북서릉이다. 북서릉에는 조선조 때 것으로 보이는 오래된 무덤이 있다. 이 무덤 상석 정면에는 한문으로 청풍김공(淸風金公), 상석 왼쪽 측면에는 원주변씨(原州邊氏)라고 쓰인 글자가 음각되어 있다.    


 
▲ 1. 북서릉으로 10분 거리 청풍 김공 묘. 귀여천 건너로 정암산이 보인다.
2. 정상 푯말. 남서쪽 아래로 북서릉이 보인다. 3. 385m봉에서 동으로 본 정상과 소나무쉼터(오른쪽).

귀여교 삼거리-(왼쪽 귀여천 방면으로 4분)→해협산 안내도(안내도 오른쪽 나무다리 건너 큰 잣나무 5그루 아래에 해협산 2.4km→ 푯말)-(푯말 오른쪽 사면 길로 약 150m)→북서릉 진입-(3분)→묵묘 2기-(7분)→청풍 김씨 묘-(15분)→휴식장소(벤치 1개)-(8~9분)→휴식장소(벤치 2개, 북으로 정암산 조망)-(2분)→305m봉-(8~9분)→371m봉(정면으로 해협산 정상 북릉 뒤로 용문산 보임. ↓귀여리 푯말)-(5분)→385m봉-(12분)→남서릉 삼거리(←정상 0.8km 푯말). 이후 소나무쉼터를 경유해 정상으로 향한다.  


귀여리 괴내~귀여천~다람내골~북릉(앵자지맥)~정상 〈약 5.5km·3시간 안팎 소요〉


귀여천 상류인 다람내골에는 옛날 대단위 화전 흔적인 계단식 작은 텃밭들과 집터들이 숲 아래로 넓게 자리하고 있다. 제법 규모가 큰 숯가마터 흔적도 남아 있다. 화전터를 지난 계곡 상류 첫 번째 삼거리에서 약 50m 더 들어가면 마지막 합수점이 있다. 북쪽 계곡길은 북릉 사거리 안부인 옛 고개(돌무더기·성황당), 남쪽 계곡길은 북릉 사거리 안부로 이어진다. 북릉 두 곳의 사거리 안부에서 동쪽 길은 모두 수청리 청탄 방면이다.


 
▲ 귀여교를 지나 다람내골 방면 귀여천 변길. 오른쪽은 북서릉.

귀여교 삼거리-(4분)→해협산 안내도(오른쪽 계류 건너 길은 북서릉 방면)-(3분)→귀여천 안내판-(12분)→취수탱크-(약 100m)→다리 삼거리-(오른쪽 다리 건너 왼쪽 별장 펜스 옆으로 약 50m)→합수점-(왼쪽 계류 건너 약 40m)→철판 다리-(다리 건너 약 40m)→밀양 김씨 묘-(6~7분)→숯가마터-(4분)→다람내골 화전터-(20분)→합수점 삼거리-(오른쪽 지능선으로 25분)→북릉 삼거리(←정암산, ←청탄, 해협산→ 푯말)-(5분)→두 번째 푯말(↑해협산, 수청리·청탄↓ 푯말)-(15분)→해협산 정상.


귀여리 괴내~남서릉~정암산~앵자지맥~북릉~정상 〈약 7km·3시간30분~4시간 소요〉


정암산 정상에는 남동쪽으로 절벽을 이룬 큰 바위가 있다. 이 바위를 중심으로 북쪽은 검천리, 남쪽은 귀여리 경계를 이룬다. 정상에서 서쪽과 북쪽 팔당호 건너로 펼쳐지는 조망이 일품이다. 삼각점(양수 461)이 있는 정암산 정상에서 서쪽으로는 검단산, 북서로는 예봉산과 적갑산이 보인다. 그 오른쪽으로는 운길산과 수종사가 마주 보인다. 운길산 아래로는 두물머리, 양수대교, 북한강철교, 양수리 번화가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운길산 오른쪽으로는 고래산과 문안산이 천마산과 함께 하늘금을 이룬다.   


 
▲ 1. 정암산 남서릉을 다 오른 정상 비석과 삼각점.
2. 노송이 어우러진 정암산 정상에서 남동으로 본 해협산 정상. 3. 341m봉을 지난 푯말. 뒤편 능선은 해협산 북릉.

귀여리 교회-(약 200m)→전진주 삼거리(←정암산, 해협산→ 푯말이 전신주와 붙어 있음)-(비닐하우스 사잇길로 약 50m 후 묘역 아래로 난 길로 약 100m)→푯말(정암산 2.4km→)-(오른쪽 지계곡 길로 7~8분)→남서릉(↓하산로, 정암산→ 푯말)-(6분)→무명봉 휴식장소(벤치 2개, ↓귀여리 0.7km, 정암산 1.7km↑ 푯말)-(15분)→송림 속 무명봉-(20분)→341m봉-(4~5분)→푯말(↑정암산 정상 0.8km, 귀여리 1.6km↓)-(10분)→정암산 정상( ↑검천리·알미 2.3km, 귀여리 푯말)-(북릉으로 50m)-북봉 삼거리(↑검천리·알미 2.25km 푯말)-(오른쪽 앵자지맥 15분)→사거리 안부(옛고개, 북쪽은 종여울 방면 여울골)-(15분)→344m봉-(15분)→408m봉(휴식장소, ↓정암산, 해협산→ 푯말)-(남쪽으로 18분)→∧자로 꺾이는 곳(←해협산, 정암산↓ 푯말)-(5분)→옛고개(돌무더기, 성황당)-(7~8분)→사거리 안부(←청탄 0.7km, ↓정암산 2.6km, 해협산 1.8km  푯말, 서쪽 길은 다람내골)-(20분)→삼거리(북쪽 길은 다람내골). 이후 북릉으로 약 20분 오르면 정상이다.


검천리 알미~정암산 북릉~앵자지맥~정상 〈약 6.5km·3시간30분 안팎 소요〉


검천리는 능곡, 양지말, 알미, 종여울 이렇게 4개 마을로 이뤄져 있다. 능곡 마을 외에 3개 마을에서 정암산으로 가는 길이 있다. 특히 버스가 정차하는 알미 마을에는 정암산 등산로 안내판과 슈퍼가 있기 때문에 이곳을 기점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검천리 주민들은 남으로 올려다보이는 정암산을 주산(主山)으로 본다. 정암산에서 용이 세찬 기(氣)를 받아 승천하면서 청룡백호의 기로 마을을 감싸고 있는 금계포란형을 닮았다 하여 알미(卵産) 마을이라 전해진다.  


검천리에는 대한적십자사 검천연구원이 있다. 이곳은 서울시산악연맹 적십자구조대가 예전부터 모임을 갖는 곳이다. 알미 검천슈퍼에서 10분 거리 지능선 삼거리를 지나면 약수터가 있다. 갈수기에는 물이 말라 있다. 정암산 북릉 두 곳의 쉼터에서는 북으로 두물머리가 시원하게 조망된다. 두물머리 건너로는 수종사를 품고 있는 운길산이 마주 보인다.


 
▲ 1. 검천2리 마을비석. 이곳에서 왼쪽에 등기점인 검천슈퍼가 있다.
2. 정암산 북봉 푯말. 뒤로 보이는 곳은 해협산 방면 408m봉. 3. 408m봉 오름길에 뒤돌아본 정암산.

검천2리 알미 정류소·검천슈퍼(정암산 안내판)-(5분)→특수농작물재배단지-(단지 사이 오른쪽 가건물 지나 낙엽송숲 4~5분)→지능선 삼거리(↓검천2리 알미 0.6km, ↑정암산 1.7km, 양지말 푯말)-(약 150m)→약수터-(왼쪽 50m 밧줄 있는 사면 길로 2~3분)→북릉 삼거리(벤치 2개, ←종여울 0.75km, ↓알미0.75km, 정암산 1.55km→ 푯말)-(7분)→오래된 벙커-(15분)→50m 밧줄(↓검천2리 1.55km, 정암산 0.75km 푯말)-(밧줄 지나 완만한 능선길로 4~5분)→전망 쉼터(소나무 5~6그루와 벤치 2개)-(3분)→347m봉(노송 1 그루)-(2~3분)→푯말(↑정암산 0.35km,검천2리 알미 1.95km↓)-(10분)→밧줄 매인 바윗길-(안전한 왼쪽 우회 길로 약 40m)→능선길 진입-(1분)→정암산 북봉(↓검천2리 알미 2.25km 푯말). 이후 왼쪽 앵자지맥~408m봉~북릉을 경유해 해협산 정상으로 간다.


수청리 청탄~다랑논골~북릉~정상 〈3km·2시간 안팎 소요〉


수청리 청탄은 퇴촌에서 들어가는 버스 종점이다. 청탄 마을에서 북릉으로 오르는 길은 완만해서 편하게 정상에 오르게 된다. 따라서 이곳에서 편하게 정상에 오른 다음, 거의 내리막에 평탄한 능선으로 이어지는 남서릉을 타고 퇴촌 도수초교 또는 국사봉 경유 광동 사거리 앞으로 내려서는 종주산행을 즐기는 등산인들이 많다.   


 
▲ 1. 다랑논골에서 남서로 본 해협산 정상과 북릉(오른쪽).
2. 다랑논골과 정암산 방면길이 만나는 북릉 사거리 푯말.
3. 해협산 정상에서 가장 풍광이 빼어난 북동쪽 용문산과 남한강 풍광.

수청리 버스 종점(사각정자, 해협산 3.8km→ 푯말)-(1분)→삼거리-(오른쪽 길로 약 100m)→Y자 삼거리-(왼쪽 길로 약 150m)→승현교회-(약 50m)→다리-(다리 건너 11분 후 조립식 건물 지나 다리 두 개 건너 다랑논 옆길로 7~8분)→통나무 정자-(왼쪽 논두렁길 건너 5분)→묘-(왼쪽 길로 5분)→아름드리 전나무숲-(5분)→북릉 사거리 안부(←해협산 1.8km, ↓청탄 0.7km, 정암산 2.6km→ 푯말). 이후 왼쪽 북릉을 경유해 정상으로 향한다.


해협산 조망은 서쪽 검단산과 예봉산 사이를 흐르는 한강, 팔당대교 뒤로 보이는 삼각산(북한산)과 도봉산 풍광을 빼놓을 수 없다. 북서로는 정암산 뒤로 예봉산과 운길산이 와닿는다. 북으로는 화야산 뒤 멀리로 하늘금을 이루는 명지산과 화악산이 눈에 들어온다. 북서로는 남한강 건너 청계산 오른쪽으로 유명산·대부산·용문산·백운봉 등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동으로는 백병봉 뒤로 추읍산이 보인다. 남동으로는 양자산과 앵자봉, 남으로는 관산과 무갑산, 남서로는 백마산과 태화산 산릉이 펼쳐진다.


교통 


서울 기점 경기도 모든 지역이 교통카드로 환승이 된다.


서울→퇴촌 동서울터미널 강변역(전철 2호선) 맞은편 테크노마트 정류소에서 20~25분 간격(06:20~22:50)으로 운행하는 13-2번(경기고속) 버스 이용. 이 버스는 강변역~광장동~천호역 3번 출구(현대백화점, 전철 5·8호선)~굽은다리~명일동~한영외고~상일초교 앞~하남우체국~신장시장~남한산성 입구~번천~퇴촌으로 운행한다. 하차는 퇴촌농협 앞(구 버스 종점). 요금 교통카드 900원. 1시간10분 소요.


광주→퇴촌 1일 9회(06:20, 09:10, 11:00, 12:00, 14:30, 17:25, 20:20, 20:40, 21:00) 운행. 요금 카드 900원. 25분 소요.


퇴촌→광주 1일 14회(06:45~21:50) 운행.


퇴촌→염치고개 퇴촌농협 앞에서 1일 6회(06:20〔광주 발 05:50〕, 07:45, 09:30, 14:30, 17:30〔광주발 17:05〕, 20:00) 운행하는 항금리행 이용. 이 버스는 버스정류소가 없는 염티고개에는 정차하지 않는다. 고개를 넘어 약 0.9km 거리인 스파그린랜드 앞에서 정차한다. 고개를 넘기 전에는 고개 전방 약 1.2km 거리인 도수3리 정류소(쇠뫼기골 전방 약 0.4km·탑선사 입구 삼거리)에서 내려야 한다. 도수3리 탑선사 입구 정류소에서 도보로 쇠뫼기골 입구 5분, 염티고개 15분 소요. 자가용 이용시에는 고갯마루 약수터 옆 주차장 이용.


도수3리 정류소→퇴촌 염티고개와 쇠뫼기골 방면 탑선사 입구 정류소에서 1일 6회(07:05, 08:25, 10:20〔광주 도착 11:30〕, 15:10〔광주 16:20〕, 18:10, 20:40) 운행하는 버스를 기다렸다가 타고 나온다.


퇴촌→금사리·귀여리·검천리·수청리 퇴촌농협 앞에서 1일 11회(06:00, 06:20, 07:35, 08:45, 10:45, 13:10, 14:30, 16:00, 18:40, 19:30, 20:40) 운행. 수청리 종점까지 30분 소요. 이 버스편으로 금사리, 귀여리, 검천리 등에서 하차. 수청리→퇴촌 검천리~귀여리~금사리 경유 1일 11회(06:30, 06:50, 08:05, 09:25, 11:20, 13:50, 15:10, 16:35, 19:15, 20:00, 21:10) 운행.


상기 노선으로 퇴촌농협 앞에서 수청리행 마을버스 1일 4회(08:30, 11:15, 16:05, 18:00) 운행. 이 버스는 광주시가 주민들을 위해 기증한 것이다. 주민들은 무료.   


수청리→퇴촌 1일 4회(07:10, 10:00, 14:50, 16:50) 운행. 이 마을버스는 매월 3일은 첫차와 막차만 운행한다. 경기·대원고속(주) 시내버스 광주영업소 031-765-2611~3.
택시 퇴촌농협 앞 택시 승강장에서 염티고개 6,200원, 염티고개 경유 수청리 1만2,500원, 귀여리 7,000원 안팎, 귀여리를 지난 검천리 1만2,000원 안팎, 검천리 경유 수청리 1만5,000원. 퇴촌택시 031-798-9005, 761-1000.


 

식사


아침식사는 퇴촌농협 맞은편 시골올갱이해장국(1인분 7,000원) 이용. 문의 031-767-2039. 하산 후 저녁식사는 농협 서쪽 200m 거리 광동 사거리에 있는 횡성한우 퇴촌직판장 식당에서 파는 삼겹살구이가 인기 있다. 문의 031-767-1662.


/ 글·사진 박영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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