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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짧은 글 긴 여운

페르시아의 흠

by 맥가이버 Macgyver 2015. 1. 8.




 









페르시아의 흠
            

삶에는 흠도 필요하다.

       
삶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완벽함이 아니라 인간적인 것을 추구하게 된다.

일본의 정원사는
균형미를 이룬 정원의 한쪽 구석에 민들레를 몇 송이 심는다.

이란에서는

아름다운 문양으로 섬세하게 짠 양탄자에 의도적으로 흠을 하나 남겨 놓는다.
그것을 '페르시아의 흠'이라고 부른다.

또 인디언들은

구슬로 목걸이를 만들 때 살짝 깨진 구슬을 하나 꿰어 넣는다고 한다.
그것을 '영혼의 구슬'이라고 불렀다.

영혼을 지닌 어떤 존재도 완벽할 수가 없다.


당신이 만들어 가는 삶의 천에 페르시아의 흠과 같은 올이 하나 들어갈 수 있다면,
당신이 꿈꾸었던 삶의 천보다 더 멋진 천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 레이첼 나오미 레멘의 <할아버지의 기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