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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山과길의 글·시

산길 / 안상학 詩

by 맥가이버 Macgyver 2016. 6. 6.

 

 

 

산길 /  안상학 詩


나란히 걷지 않아도

한 길을 가는 거지요.
 누군가 앞서가고

누군가 뒤서가도

한 길을 가는 거지요.

가끔 돌아보며 고개 끄덕일 때

가끔 눈 맞추는 누군가 있다면,

나란히 걷지 않아도

한 길을 가는 거지요.

나란히 걷지 않아도

한 곳에서 만나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