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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해바라기 사랑/ 박덕중 詩

by 맥가이버 Macgyver 2016. 8. 13.

 

해바라기 사랑/ 박덕중 詩      

 

키를 높이 세워

발돋움하고

사랑을

그리움만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

하늘 길 따라가는

너의 눈빛은

너의 얼굴은

태양의 얼굴조차 닮아 버린

태양의 빛깔조차 닮아 버린

 

그 뜨거운 사랑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한세월 바라보다 지쳐

애절하게 타 버린

너의 얼굴

눈빛과 눈빛의 사랑

빛의 입맞춤으로

그렇게 생을 끝내야 하는

하늘과 땅 사이

사랑은

너무나 먼 거리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