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한 생각 / 이기철 詩
내가 새로 닦은 땅이 되어서 집 없는 사람들의 집터가 될 수 있다면 내가 빗방울이 되어서 목 타는 밭의 살을 적시는 여울물로 흐를 수 있다면 내가 바지랑대가 되어서 지친 잠자리의 날개를 쉬게 할 수 있다면 내가 음악이 되어서 슬픈 사람의 가슴을 적시는 눈물이 될 수 있다면 아, 내가 뉘 집 창고의 과일로 쌓여서 향기로운 향기로운 술이 될 수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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