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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그림자 / 정호승 詩

by 맥가이버 Macgyver 2018. 11. 12.





그림자 / 정호승 詩
 

어떤 사람은 자기의 그림자가
한 마리 새의 그림자가 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그림자가
한 그루 나무의 그림자가 될 때가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자기의 그림자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손의 그림자가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먼 길을 가는 동안
평생 울지 않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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