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첫차 일출산행] 서울 강북권, 북한산ㆍ인왕산ㆍ안산ㆍ아차산
1,000만 명 거대도시의 압도적 해돋이
수도권 대표 해돋이 명소는 북한산 백운대다.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답게 날씨만 좋다면 대도시 경치라 믿기 어려운 경이로운 일출을 볼 수 있다.
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에서 2.3km를 도로 따라 올라서,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서 하루재와 백운대피소를 거쳐 오르는 2.4km 산길이 최단 코스다.
산길만 1시간 30분 정도 걸리므로, 지하철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2.3km 찻길은 택시를 타는 것이 합리적이다.
국립공원이라 이정표가 많아 길찾기는 어렵지 않지만, 초행이라면 야간산행 특성상 갈림길을 만날 때마다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
암릉 구간이 있어 쇠난간을 붙잡아야 하므로, 장갑 필수.
2023년 1월 1일 서울 강북구의 일출 시간은 7시 47분이며, 여명이 20여 분 전부터 밝아오는 걸 감안하면 7시 30분까지는 백운대에 도착해야 한다.
지하철 첫차
신설동역(1호선·2호선·우이신설경전철)에서 오전 5시30분에 첫차가 있으며 북한산우이역까지 23분 걸린다.
성신여대입구(4호선·우이신설경전철)에서 오전 5시34분에 첫차가 있으며 북한산우이역까지 18분 걸린다.
초보 서울 산꾼 일출산행 입문에 최고
인왕산은 수도권에서 초보 산꾼들이 일출산행에 도전하기 가장 좋은 산이다.
서울 한복판에 자리 잡은 데다 산행 거리도 길지 않고 높이도 상대적으로 낮아 체력적인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일출 포인트는 정상에서 남쪽으로 300m쯤 내려온 범바위.
해가 떠오르는 동남쪽으로 전망이 막힘없이 뚫려 있다.
범바위로 오르는 길은 무악재역, 독립문역, 경복궁역 모두 나 있다.
가장 최단 코스는 무악재역, 무악청구아파트 뒤편 들머리를 통해 30~40분이면 넉넉히 오를 수 있다.
독립문역에서는 사직동 ‘인왕산공원입구’ 기점에서 성곽을 따라 오르면 되고, 경복궁역에서는 수성동계곡에서 바로 골짜기를 따라 오르는 게 빠르다.
둘 다 2km 조금 넘는 거리다.
지하철 첫차
초행이라면 들머리까지 길찾기가 편한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독립문역과 경복궁역에서 오르려면 복잡한 골목길과 갈림길에서 범바위 방면 길을 잘 골라야 한다.
무악재역에서 오전 6시 50분 이전에만 출발하면 일출을 보는 데 큰 지장은 없으나 주말, 신정 등 사람이 몰릴 땐 가급적 일찍 산행을 시작해 미리 자리를 잡아두는 것이 좋다.
한강 너머 해 뜨는 서울 일출 명소
아차산(256m)은 서울에서 인기 있는 일출 명소 중 한 곳이다.
산이 높지 않아 남녀노소 쉽게 오를 수 있고, 한강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아차산 정상은 조망이 없어 해맞이광장에서 일출을 보는 게 낫다.
해맞이광장까지 최단코스는 기원정사에서 오르는 길이다.
아차산역 1번 출구로 나와 기원정사 방향으로 10분 정도 골목길을 따라간다.
기원정사에서 표지판을 따라 30분 정도 오르면 해맞이광장이 나온다.
해맞이광장에는 넓은 데크가 여럿 설치되어 있다.
일출을 보고 난 뒤 아차산 정상을 거쳐 용마산까지 산행을 연계할 수 있다.
용마산 정상에서 7호선 용마산역으로 하산할 수 있다.
아차산역에서 용마산을 거쳐 용마산역까지는 약 6km 거리다.
산행 시간은 3시간 정도 소요된다.
2023년 1월 1일 서울 광진구 일출 시간은 7시 47분이다.
여명을 감안했을 때 7시 30분 정도에는 해맞이광장에 도착해야 일출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아차산역에서 해맞이광장까지는 걷는 속도에 따라 4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산행 초보자라면 6시 30분에는 아차산역에서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
아차산에서는 새해 첫날 해맞이 축제가 진행된다.
2021·2022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축제가 취소되었지만 2023년에는 진행될 예정이다.
아차산은 일출 명소로 유명하기 때문에 새해 첫날 많은 인파가 몰린다.
지하철 첫차
천호역(5호선·8호선)에서 오전 5시33분에 첫차가 있으며 아차산역까지 4분 걸린다.
왕십리역(2호선·5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에서 오전 5시44분에 첫차가 있으며 아차산역까지 9분 걸린다.
왕초보 입문용 일출 산행지
해발 296m로 비교적 낮아 산행이 수월하면서도, 동쪽으로 트인 정상 경치가 시원해 초보자를 위한 일출 명소로 안성맞춤이다.
다만 등산로가 워낙 복잡하게 나 있어 야간산행 시 주의해서 이정표를 살펴야 한다.
정상은 동봉과 서봉 두 개의 봉우리인데 봉우리 사이 능선이 말안장 같다고 하여 말안장 ‘안鞍’자가 산 이름이 되었다.
동봉인 봉수대가 사실상 정상 역할을 하며 서봉은 시설물이 있어 오를 수 없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봉수대 정상까지 1.8km이며 40분 정도 걸린다.
독립문역 4번 출구에서 서대문독립공원을 지나 이진아기념도서관을 끼고 ‘안산 자락길’ 이정표를 따라 오르면 정상으로 갈 수 있다.
5번 출구에서 200m 직진해 한성과학고 방면 골목으로 들어 500m 오르면 자락길 입구로 연결된다.
자락길은 안산 둘레를 도는 코스라 정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자락길을 따라 산에 들었다가 갈림길에서 곧장 정상 봉수대 방면으로 올라야 한다.
2023년 1월 1일 서울 서대문구 일출 시간은 7시 47분이며 늦어도 7시 30분에는 봉수대에 도착해야 한다.
지하철 첫차
오전 6시 30분에 독립문역에 도착하면 여유롭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경기도 고양)에서 주말 기준 5시30분에 첫차가 있다.
지하철 3호선 오금역(서울 송파)에서 5시31분 첫차가 있다.
월간산 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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