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산 추천, 3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충주 종댕이길ㆍ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2코스ㆍ김포 평화누리길 2코스 조강철책길ㆍ남해 바래길 4코스 섬노래길
충주 종댕이길
종댕이길은 충주의 산과 호수를 아우르는 길이다.
종댕이는 인근 상종·하종 마을의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식 옛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그래서 종댕이길이 둘러싸고 있는 심항산은 종댕이산이라고도 불렸다.
계명산은 충주의 진산으로 수려한 암봉이 많다.
또 정상에서 바라보는 충주 시내와 충주호 조망이 빼어나다.
이 산줄기 중 한 자락이 충주호를 향해 주먹처럼 튀어나왔는데, 이 봉우리가 심항산이다.
종댕이길은 심항산 둘레를 한 바퀴 돌면서 충주호를 감상하는 호젓한 숲길이다.
길은 산의 굴곡을 따라 부드럽게 이어지고,
도처에 전망대가 있어 마음껏 충주호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코스 마즈막재주차장~오솔길~생태연못~1조망대~팔각정~2조망대~출렁다리~육각정~계명산휴양림~마즈막재주차장
거리 7.5km 소요시간 3시간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2코스
제천 자드락길은 청풍호수 주변의 나지막한 산을 오르내리는 총 58km의 걷기길이다.
자드락길이란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이란 뜻이다.
그중 2코스 정방사길은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의 풍경이 무척 아름다운 길이다.
출발지점인 능강교부터 도착지점인 정방사까지 편도 약 1.6km. 능강교 아래에는 구곡으로 유명한 능강계곡이 있다.
계곡의 너럭바위와 크고 작은 바위들, 바위에 뿌리를 내린 나무들이 어우러져 소소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도착지점인 정방사 마당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이 길의 백미다.
코스 능강교~정방사
거리 1.6km 소요시간 1시간
김포 평화누리길 2코스 조강철책길
평화누리길 2코스 조강철책길은 김포에서 가장 높은 문수산(376m)을 넘어 한때 서해를 통해 한성으로 드나들던 배들이 물때를 기다리며 정박하던 조강리마을을 지난다.
기존 코스에서 살짝 벗어나지만 문수산성 장대는 꼭 가봐야 할 명소.
이곳에서 펼쳐지는 조강과 염하강의 장쾌한 파노라마 조망은 남북분단의 엄혹한 현실과 겹쳐져 더 뜻깊다.
코스 문수산성 남문~홍예문~쌍용대로~조강저수지~애기봉 입구
거리 8km 소요시간 3시간 20분
남해 바래길 4코스 섬노래길
경남 남해 미조항은 ‘미륵彌이 돕는 마을’이란 뜻을 품고 있다.
미륵불이 지키는 밤바다는 그지없이 아름답다.
이 미조항을 지나는 남해 바래길 4코스는 ‘섬노래길’이란 별칭으로 불린다.
남해 바다 쪽으로 툭 튀어나온 반도의 해안선과 작은 산을 넘는 코스로,
솔바람해변과 아찔한 투명 전망대로 하늘 그네를 탈 수 있는 설리스카이워크, 설리해변, 망산 정상 등을 둘러 볼 수 있는 9.5km 걷기길이다.
출발지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방식이며,
금산, 상주해수욕장, 독일마을이 비교적 가까워 다른 관광지와 연계 편의성도 높다.
3월이면 발갛게 올라오는 벚나무 꽃봉오리를 벗 삼아 걷기 좋다.
코스 송정솔바람해변(게스트하우스)~망산 정상~미조항(수협활어위판장)~설리해수욕장~송정솔바람해변
거리 9.5km 소요시간 3시간 30분
월간산 3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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