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 명언 ㄴ
나는 그 사람의 과거는 묻지 않는다. 현재가
중요한 것이다. 바른 길을 행하고자 한다면 그것을 허락하고, 물러가서 바르지 않는 길로 행하고자 한다면 결코 그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함께
이야기하기 어려운 호향(互鄕)에 사는 아이가 공자를 만나러 오자 제자들이 당황해서 공자에게 물었을 때 공자가 한 말. -논어
나는 나면서부터 알고 있는 사람은 아니고 옛 것을 좋아하여 재빨리 그것을
알아내기에 힘쓰는 사람이다. 공자가 자기의 실제 행동을 말한 것. -논어
나는 농사일은 늙은 농부만 못하다. 농사일은 나보다는 늙은 농부에게 듣는 것이
좋다. 사람에게는 제각기 본분이 있는 법이다. -논어
나는 다른 사람을 위해 생각해 주고 의논도 받아 준다. 그럴 때 나는 진정으로
성심성의껏 해 주고 있는가. 성의에 부족한 점은 없었는가. -논어
나(공자)는 설흔 살에 정신적이나 경제적으로도 예(禮)에 근거해서 독립할 수가
있었다. 30세를 이입(而立)의 나이라고도 한다. -논어
나는 아직 군사에 관한 것은 공부한 적이 없다. 영공(靈公)이 덕교(德敎)에는
마음이 없고 느닷없이 군사에 대해 물었을 때 공자는 이렇게 말하고 곧 위(衛) 나라를 떠났다. -논어
나(공자)는 열다섯 살 때 성인의 학문을 배울 뜻을 세웠다. 15세를
지학(志學)의 해라고 하는 연유. -논어
나는 평생을 일관(一貫)한 변함없는 길을 걸어왔다. 공자(孔子)가 증자(曾子)에게
한 말. 일관한 길이란 충서(忠恕), 즉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남을 위한 헤아림을 말하는 인도(仁道). -논어
나는 평소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그것이 곧 신에게 기도를 드리고 비는 것이다.
그런 뜻으로 나는 기도를 드려 온 지 오래되었다. 병이나 재액을 만났다고 해서 새삼 빌거나 기도를 드릴 필요가 없다. 공자의 병이 중하게 되었을
때 제자 자로(子路)가 신에 기도드리기를 청했다. 공자는 이를 물리치면서 이렇게 말했다. -논어
나는 행복하다. 만일 내게 과오가 있다 하여도 남이 반드시 지적해 준다. 다행한
일이 아니겠는가. -논어
나라를 다스리는 데는 먼저 가까이 있는 자가 만족해하도록 힘써야 한다. 가까이
있는 자가 기뻐하면 먼 곳에 있는 자는 스스로 모여들어 복종할 것이다. 섭공이 정치를 물은 데에 답한 공자가 한 말. -논어
나면서 도덕을 아는 자는 상(上), 그 다음은 배워서 아는 자이고, 자기가
고생스럽게 배워서 아는 자는 그 다음이 된다. 삼자가 제각기 차이는 있을지언정 노력에 의해서 상(上)과 동등하게 도달할 수 있다. -논어
나이 많은 사람에게서는 저 사람이라면 안심할 수 있는 사람이다. 친구에게서는 저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어린이나 젊은 사람에게서는 저 사람이라면 하고 따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논어
남을 대할 때 자기를 남이 속일 것이라고 미리 방비하지 말고 신용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억측하지 마라. -논어
내가 젊었을 때 등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가가 많아서 잔재주가 많아지게 된
것이다. -논어
내 발을 보라. 내 손을 보라. 한 곳에도 상처난 흉터가 없다. 죽음이 임박한
것을 안 병상의 증자(曾子)가 제자에게 준 최후의 교훈. 효도의 가장 큰 것은 어버이에게 받은 몸을 상하지 않고 잘 보존하는 것이 효의 첫째
요건이라는 말. -논어
너는 대국을 볼 줄 아는 군자 선비가 되어야 한다. 공자가 제자 자하(子夏)에게
한 말. 군자는 의(義)를 숭상하고 소인(小人)은 이(利)를 숭상하므로, 군자 선비는 학문하는데 대의(大義)를 앞세우고 소인 선비는
사리(私利)를 앞세우는 것이니 대의를 앞세우는 선비가 되라는 뜻. -논어
너는 해보지도 않고 선을 긋고 단념하고 머물러 있는 것이다. 공자가 제자
염구(염求)가 분발하여 노력하면 향상할 수 있음을 격려한 말. -논어
노(魯) 나라 대부(大夫) 양화(陽貨)가 공자를 끌어들여서 자기와 대면하려고
생각하고 그 계략으로써 공자의 부재시를 노려 선물을 했다. 공자는 그 계략을 알고 양화의 부재시를 노려서 답례의 인사를 했다. 부재시에
대부에게서 선물을 받은 경우에는 후일 본인이 직접 가서 답레를 하는 것이 당시의 관례였다. -논어
누가 보아도 악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부정 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서는 그 사람이
어떤 지위에 있건 북을 울려 성토해도 좋다. 노(魯) 나라 계씨(季氏)가 권력을 이용해서 거부를 쌓았다. 계씨를 섬기고 있던 공자의 제자
염구(염求)는 다시 백성들의 세금을 배로 올려서 긁어모아 그의 재산을 한층 더하게 해 주었다. 그때 공자는 다른 제자들에게 "염구는 내 제자가
아니다."라 말하고 위와 같은 말을 한 것이다. -논어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그 잘못을 고치느냐 않느냐에
있다. 자기의 잘못을 변명하고 합리화하려는 사람보다는 곧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며 자기의 귀중한 경험으로 삼아야 한다. 탄개(憚改)는 고칠
것을 두려워하여 꺼림. -논어
누구인들 문을 통하지 않고 밖으로 나갈 수 있겠는가. 도(道)라는 것은 모든
사물의 이치이므로 밖으로 나가려면 문을 통해 나가야 하듯이 사람이 세상을 나가려면 도(道)를 준수해야 하는 것이다. 도(道)는 공자가 주장하는
인도(仁道). -논어
느슨하고 불충분한 명령을 내리면서 그 성과의 시기를 엄하게 하고 그 수행을
독촉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사람을 손상시키는 짓으로 적(賊)이라 말할 수 있다.
-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