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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글 모음

두 친구 이야기

by 맥가이버 Macgyver 2015. 1. 15.




 




 




두 친구 이야기
 
너무나도 친한 두 친구가 있었다.
둘은 같은 마을에서 태어났고, 같은 학교를 다녔으며,
우연히 군대에도 같이 가게 되었다.

그런데 이 두 친구가 열심히 군생활 중일 때 월남전이 터졌다.
둘은 같은 부대원이 되어 죽을 고비를 넘기며 여러 전투를 치렀다.  
그러던 어느 날, 전투 중이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가 쓰러진 곳이 한참 격전중인 전장의 한 가운데였다.
중상을 입고 헐떡이는 그를 본 친구는 참호 속에서 뛰쳐 나가려 했다.
그가 아직 살아있었기 때문이다.

그 때, 소대장이 말렸다.
“살려봤자 전투불능 상태이고 우리가 진격하거나 퇴각할 땐 짐만 돼.

또 참호를 벗어나면 이 상황에서 너까지도 저렇게 될 것이 뻔하다.”

하지만 그는 소대장의 명령을 불복종하고 총탄이 빗발치는 곳으로 뛰어가
친구를 업고 참호 안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등에 업혀있던 친구는 이미 숨져있었고,
그 역시 여러 곳에 총알을 맞아 숨을 헐떡이며 피를 흘리고 있었다.

화가 난 소대장이 소리쳤다.
“네 친구는 죽었다. 너 역시 전투불능 상태가 되어버렸는데
대체 무슨 이득이 있단 말이냐!”라며 다그쳤다.

하지만 그는 숨을 헐떡이며 대답했다.

“저는 이득이 있었습니다.
친구가 제게 말하더군요.‘
네가…올 줄 알았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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