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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6주년 ‘活人山’ 소백을 가다 | 초암사 원점회귀 산행] 민들레 홀씨 되어 높이 높이 나빌레라

by 맥가이버 Macgyver 2015. 8. 6.
[창간46주년 ‘活人山’ 소백을 가다 | 초암사 원점회귀 산행] 민들레 홀씨 되어 높이 높이 나빌레라
 
 
 
 
초암사~국망봉~비로봉~달밭골~초암사 원점회귀 산행

소백은 대간을 이룬 주능선만 멋들어진 게 아니었다. 좌우로 굵고 긴 능선을 여럿 흘리고 그 사이에 고색창연한 풍광을 간직한 골짜기도 여럿 있다. 그중 죽계구곡(竹溪九曲)은 고려 충숙왕 때의 문장가 안축(安軸·1287~1348)이 지은 ‘죽계별곡(竹溪別曲)’의 배경이 되었다. 조선 명조 때 풍기군수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은 계곡의 절경이 너무 아름답고 물 흐르는 소리 또한 노랫소리 같다 하여 굽이마다 절경에 걸맞은 이름을 지어 주며 죽계구곡이라 불렀다고 전한다.


▲ 초암사에서 석륜암 터 가는 길. 골바닥은 늦가을에 머문 듯 하지만 나무는 신록이 싱그럽다. 자연 그대로의 풍광을 간직한 석륜암골 하류.

소백산국립공원 배점주차장에서 시작되는 죽계구곡은 물줄기 따라 콘크리트길이 이어져 기대만큼 멋진 풍광을 보여 주지 않는다. 대신 개울가 널찍한 산사면에 빼곡한 사과나무들은 뽀얗고 새하얀 꽃을 활짝 피운 채 설경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냈다.



	[창간46주년 ‘活人山’ 소백을 가다 | 초암사 원점회귀 산행]
▲ 1 석륜암골 들머리. 죽계구곡 제1경 위쪽 골짜기는 수더분하면서도 자연미가 넘친다. 2 초암사 위쪽 숲길. 호젓한 분위기다.

배점주차장에서 3km 가까이 떨어진 초암탐방안내소를 지나 산길로 들어서자 구곡은 이름값을 한다. 제3곡 척수대(滌愁臺)는 이름이 뜻하는 그대로 근심을 씻어낼 만큼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록에서 녹음으로 접어드는 숲의 맑은 기운, 그 숲을 파고드는 햇살, 두 기운을 모아담은 물줄기가 태곳적 분위기의 암반을 타고 흘러내렸다.



	[창간46주년 ‘活人山’ 소백을 가다 | 초암사 원점회귀 산행]
▲ 3 국망봉에서 비로봉으로 향하다 활짝 핀 진달래에 더 활짝 웃음 짓는 영주 소백산악회 회원들. 4 초암사. 의상대사가 초가집 지어놓고 명당자리를 찾아 나섰다는 곳이다.

발갛게 꽃피운 철쭉을 바라보며 초암사(草庵寺)로 다가선다. 암반 널찍한 제2곡 청운대(靑雲臺)를 지나자 산사는 봄꽃으로 단장한 채 산 안으로 드는 산객을 맞아 준다.


초암사는 통일신라 때 의상대사가 호국사찰을 세우고자 이곳에 초가집을 지어놓고 명당자리를 고르다가 소백산 동쪽 봉황산 기슭에 부석사를 짓고, 이어 이곳에 암자를 지었다는 얘기가 전하는 고찰이다. 산사에선 투박한 독경소리가 산객의 마음을 잡아당기고, 산사 아래 골짝은 투명한 옥빛 물줄기로 길손의 발길을 놓아 주지 않는다. 물소리 또한 일정하게 울리되 잔잔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매혹적이다.



	[창간46주년 ‘活人山’ 소백을 가다 | 초암사 원점회귀 산행]
▲ 5 월전계곡 하산길. 이팝나무 하얀 꽃이 해거름을 밀어내며 환하게 밝히고 있다.

“퇴계 선생이 풍기군수 할 때는 초암사뿐 아니라 크고 작은 암자가 골과 능선 여기저기 많았대요. 오늘 우리가 가는 길이 550여 년 전 퇴계가 걷던 길이에요. 막판에 좀 다르긴 하지만요. 석륜암 터 위쪽 돼지바위 기슭에서 발원해 초암사로 이어지는 석륜암골은 자연미가 그대로 살아 있어요. 생태가 좋아져 비로봉에서 에델바이스도 찾아볼 수 있고요.” 


산행 안내에 나선 영주 소백산악회 회원 임진태(영주 네파 사장)씨는 초암사에서 석륜암 터로 이어지는 산길 유래와 자연에 대해 설명하며 “바위마다 짙푸른 이끼가 그대로 덮여 있는 등 자연미가 고스란히 살아 있다”고 극찬한다.


초암사를 지나 숲길로 들어서자 숲의 향연이 시작된다. 나뭇잎은 연둣빛에서 녹색으로 변해 가며 싱그러움에 힘을 더해가고, 하늘에선 나뭇잎을 헤치며 맑은 햇살이 내리쬐며 골을 환하게 밝혀 준다. 여기에 산벚나무가 꽃비를 내리니 도원경이 예가 아닌가 싶다.



	[창간46주년 ‘活人山’ 소백을 가다 | 초암사 원점회귀 산행]
▲ 1 석륜암골 초입부의 너럭바위 지대. 2 석륜암 터 샘. 돼지바위에서 발원한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낙동강 발원지 중 한 곳이다.

산벚나무에서 꽃비 내리니 예가 도원경이 아닌가 싶어
“어머~, 저 꽃 좀 보세요. 정말 앙증맞죠. 여름 들어서면 대단해져요. 원추리, 비비추, 동자꽃, 삼지구엽초가 정말 아름답게 꽃피워요. 8월 중순 이후엔 용담 꽃이 멋지고요. 국망봉 야생화는 정말 대단해요.”


초암사 대적광전에서 흘러나오는 독경소리가 숲 기운에 묻힐 즈음 꽃비가 멈추고 신록이 온몸을 감싼다. 그 풍광에 소백산악회 김정혜씨와 안순이씨는 감탄사를 연발하고, 당귀, 취나물 등 산채가 눈에 띌 때마다 얼굴이 환해진다.



	[창간46주년 ‘活人山’ 소백을 가다 | 초암사 원점회귀 산행]
▲ 3 철쭉 꽃 활짝 핀 초암사 들머리.

“어휴~, 더워더워. 이제 막 5월의 문턱에 들어섰는데 한여름 같아요. 때 이른 더위에 정말 적응이 안 되네요. 어머, 웅이 엄마 아니세요?”


들머리를 바꾸느라 시간이 지체돼 초암사주차장을 출발한 시각이 오전 11시를 넘어섰고, 산사 둘러보고, 골짜기 풍광에 취해 가며 산행을 하다 보니 석륜암 터가 아직 1km 이상 남았는데 벌써 오후 1시다. 이미 하산길에 접어든 등산객들이 많이 눈에 띈다.


대부분 소백산악회원들과 안면이 있는 영주시민들이다. 소백산 중에서도 후미진 석륜암골짜기는 역시 영주시민들이 사랑하는 산길이었다.

초암사~국망봉~비로봉~달밭골~초암사 원점회귀 산행

초암사를 출발한 이후 두 번째 나무다리를 건너자 물줄기가 가늘어지고 산길이 가팔라진다. 그래도 소백은 산객이 더위에 지치지 않게 하려는지 바람을 불어대 등에 흘러내리는 땀을 식혀 주고, 물소리가 청량하게 울려대 정신을 맑게 해준다. 그러다 어느 순간 숲이 벗겨지면서 망바위에 올라선다.



	[창간46주년 ‘活人山’ 소백을 가다 | 초암사 원점회귀 산행]
▲ 4 국망봉 가는 길. 5월 말이면 철쭉이 천상화원을 이루는 능선이다. 하늘에 뜬 뭉게구름과 잘 어우러져 수채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5 비로봉 정상. 비로사로 이어지는 동릉과 그 끄트머리에 삼가저수지가 바라보인다.

“저기 선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도 보이고, 부석사 뒷산 봉황산도 눈에 들어오네요. 산아래가 모두 순흥도호부였어요. 저기 어렴풋이 보이는 봉화는 물론 영월 일부도 순흥도호부 땅이었다니까요. 금성대군이 단종복위를 꾀하다 수양대군에게 발각돼 사약을 받은 이후 도호부가 폐지된 거예요. 안정면 동촌리에 ‘피재’라고 있어요. 금성대군이 토한 피가 거기까지 흘렀다 해서 지어진 지명이에요. 얼마나 비통했을까요?” 


약 100년 세월을 사이에 두고 역사 속 두 인물들의 삶은 전혀 달랐다. 한 사람 금성대군(1426~1457)은 유배생활을 하면서도 정도(正道)를 바로잡으려다가 임금(세조)에게 발각돼 산 아래서 사약을 받고 피를 토하며 숨을 거두었다. 또 한 사람 퇴계 이황은 풍기군수라는 높은 지위와 임금(명종)의 사랑 아래 자연을 벗삼아 풍류를 즐기면서 산을 올랐던 곳이 소백산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착잡해진다.


망바위를 지나 급경사 오르막을 올려치자 널찍한 터가 나온다. 석륜암 터다.



	[창간46주년 ‘活人山’ 소백을 가다 | 초암사 원점회귀 산행]
▲ 1 석륜암 터의 봉두암. 봉황처럼 생겼다는 기암이다. 석륜암샘이 낙동강 발원지라는 빗돌이 세워져 있다.

“퇴계가 이 암자에서 하룻밤 자고 이튿날 석름봉에 올라 금수산을 바라봤대요. 석름봉은 아마도 비로봉과 국망봉 사이의 바위봉우리가 아닌가 싶어요. 오늘 능선 타고 가다 보면 보여요. 퇴계가 올랐으리라 추측되는 안부도 있어요.”


널찍한 석륜암 터에서 일행이 점심을 먹는 사이 임진태씨는 퇴계 선생의 족적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 주었다. 울진삼척 무장공비 사건 후 암자가 없어졌고, 석륜암 터 뒤쪽에 날카롭게 솟은 기암은 봉두암(鳳頭岩)이며, 돼지바위 아래서 비롯되는 물줄기는 낙동강 발원지 중 하나라 일러 주었다.


“예전엔 이곳에서 자주 잤어요. 비박굴에서 잔 적도 있고요. 돼지머리와 시루떡 짊어지고 올라와 산제도 지냈고요. 이제 국립공원이라서 잘 수도 없지만 무거운 짐 짊어지고 예까지 누가 올라오겠어요.” 



	[창간46주년 ‘活人山’ 소백을 가다 | 초암사 원점회귀 산행]
▲ 2 소백산 최고봉 비로봉 정상.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지는 곳이다.

소백산에서 좋은 기운이 가장 많이 흐르는 국망봉
석륜암 터를 지나면서 산길은 한결 가팔라지고, 나무들은 암자 터 아래쪽과 달리 나목 그대로인 채 산 아래서 시작된 봄이 올라와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저게 돼지바위예요. 눈매와 코가 정말 돼지처럼 보이지 않나요? 운 좋은 날엔 돼지 입에 파란 배추잎사귀가 물려 있어요. 1만 원짜리요. 돼지 입에 입 맞추면 노처녀는 시집가고, 아기 못 낳는 여자는 아들 낳는대요. 황금돼지해엔 돼지바위 사진을 파는 사람도 나왔을 정도예요.”


산릉의 나무들은 아직 잿빛. 그러나 산길은 이미 봄 깊숙이 들어서 있다. 노란 양지꽃, 보랏빛 서울제비꽃, 개별초 하얀 꽃이 앙증맞게 피어올라 코발트빛 하늘에서 내려오는 태양의 기운을 듬뿍 받아 삼키고 있고, 두둥실 떠다니는 뭉게구름은 ‘나는 하늘의 꽃’이라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주능선에 올라서자 소백산다운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남서쪽으로 비로봉(1,439.5m)을 거쳐 연화봉(1,383m), 도솔봉(1314.2m)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은 거칠 것 없다는 듯 달려 나가고, 북쪽으로 국망봉이 바위봉으로 우뚝 솟아 있다. 우리의 목적지인 비로봉은 왼쪽 방향. 하지만 여기서 국망봉을 못 본 체하고 지나칠 순 없는 일. 바람 탄 솔개처럼 훠이훠이 날아 국망봉에 내려앉는다.


임진태씨의 말대로 국망봉은 기가 센 곳인가보다. 산봉에 올라선 산객들은 조망의 즐거움을 누리는 대신 수도자의 자세로 명상에 잠겨 소백의 기를 듬뿍 마시고 있었다. 맑은 대기, 거칠 것 없는 조망, 산릉으로 타고 올라오는 신록…. 이곳이야말로 지상 최고의 명상 터가 아닌가 싶다.


오후 3시, 맞바람을 거스르며 비로봉으로 향한다. 다시 삼거리를 지나 숲길로 들어서자 양지꽃과 민들레, 개별꽃과 현호색이 노란 꽃, 하얀 꽃, 보랏빛 꽃을 피운 채 숲을 환하게 밝혀 주고 있다. 박새풀 또한 나도 꽃이란 듯이 잎을 활짝 펼친 채 피어 있다.


이런 꽃길 따르는 사이 소백산악회 회원들은 초원을 이룬 안부나 조망점을 이룬 바위지대가 나타나면 소백산의 아름다운 자연에 대해 자랑하고 숨겨진 옛 얘기를 끄집어내느라 열심이다.


“나리꽃밭에 고추잠자리가 떼지어 날아다닐 때면 정말 천상화원이 따로 없어요. 그땐 참나무, 산죽꽃도 예뻐요. 삼지구엽초는 복스러워요. 철쭉꽃도 아름답지만 철쭉꽃이 진 뒤에 피는 병꽃은 정말 화려해요. 이런 대자연의 아름다움 때문에 순흥 사람들이 국망봉 훼손되면 다 죽는다고 개발에 반대하는 거예요.”


오르락내리락 하는 숲길을 빠져나가자 널찍한 평원이 펼쳐지고 그 뒤로 비로봉이 순하디 순한 산세를 보이며 살짝 솟아 있다. 이제 민들레 홀씨처럼 하늘 높이 훠이훠이 날아오른다.



	[창간46주년 ‘活人山’ 소백을 가다 | 초암사 원점회귀 산행]
▲ 3 철쭉꽃이 물가에 예쁘게 피어난 월전계곡.

하늘의 덕과 땅의 넉넉함 심어 주는 곳
달덩이 같은 비로봉에 올라서자 온 세상이 발아래다. 이제 삼가동 아래 풍기, 그 뒤로 영주시가 펼쳐져 있고, 연화봉 지나 도솔봉 지나 뻗어나가는 백두대간 역시 발아래다. 대간은 경상도와 충청도를 크고 높은 산줄기로 가르고 있지만 양옆은 너무도 평화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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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비로봉 가는 길. 소 잔등처럼 부드러운 능선 위에 살짝 솟구친 국망봉과 그 뒤로 대간이 바라보인다.

비로봉은 역시 덕스런 봉우리였다. 하늘의 모든 따스한 기운을 다 받고, 대기의 맑은 공기를 다 끌어안고 있었다. 오후 4시 30분, 능선길 따라 달밭골로 내려섰다가 달밭재 넘어 월전계곡을 따라 초암사까지 내려서려면 바삐 서둘러야 할 시각이다. 하지만 마음은 오히려 여유로워진다. 비로봉은 하늘의 덕과 땅의 넉넉함을 우리 몸 속 깊이 심어 주고 있었다.


바람이 점점 차가워지고 몸이 식어들 즈음에서야 하산을 서둘러야 할 때란 사실을 깨닫는다. 된비알 능선길 따라 양반바위(삼가주차장 4.3km, 비로봉 1.2km)를 지나 달밭골로 내려서자 제법 깨끗하게 지어진 민박집에 중년 부부가 막걸리 잔을 기울이고 있다.


민박집 주인은 계절 산나물로 만든 파전이  일품이라며 입맛을 당기게 하지만 달밭재 너머 월전계곡 따라 초암사까지 가려면 쉴 여유가 없다. 주인장이 건네준 시원한 ‘산삼 썩은 물’ 한 컵 벌컥 들이켜고 초암사를 향해 걸음을 서두른다. 


[산행길잡이]


영주 쪽을 대표하는 원점회귀 코스… 최소 6시간 소요


초암사~석륜암 터~국망봉~비로봉~새밭골~새밭재~월전계곡~ 초암사 코스는 영주 쪽을 대표하는 원점회귀 코스다. 특히 석륜암골은 다른 코스에 비해 탐승객이 적어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 좋은 골짜기다. 수량이 넉넉한 데다 숲이 우거져 있어 특히 여름철 산행에 적합하다. 탐방로가 잘 나 있고 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돼 있어 헤맬 염려는 없다.


달밭골~달밭재~월전계곡~초암사 허릿길은 소백산 자락길 제1 구간인 달밭길이다(약 3km). 산중 오지 마을의 모습과 함께 때 묻지 않은 원시적 분위기를 간직한 월전계곡의 풍광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걷기 길이다. 달밭골에서 약 10분 거리인 달밭재에서 초암사까지는 내리막으로 이어져 대개 하산로로 잡는다.


승용차가 초암탐방안내소(054-638-2944)까지 올라오지만 노선버스의 경우 배점리 공원주차장 입구까지만 오기 때문에 산행길이가 왕복 5.6km, 1시간 20분가량 늘어난다.


초암사주차장에서 석륜암 터를 거쳐 국망봉 4.4km, 국망봉~비로봉 3.1km, 비로봉~달밭골 3.8km, 달밭골~달밭재~월전계곡~초암사 3km로 총 14.3km 거리로 산행시간만 6시간 걸린다. 배점리에서 시작할 경우 20km로 늘어나는 긴 산행이다. 식수는 초암사, 석륜암 터 샘에서 구할 수 있다. 


비로봉에서 주목군락지 샘을 다녀오려면 왕복 20분은 잡아야 한다.


교통 영주→초암(배점리) 시내버스터미널(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정류소 경유)에서 06:20, 08:10, 09:20, 10:20, 14:10, 14:50, 16:05, 18:40 출발하는 풍기 경유 배점리행 영주여객 이용. 초암사 입구에서 영주행은 07:00, 09:00, 14:50, 16:40, 19:50 출발. 요금 1,200원. 문의 영주여객 054-633-0011, 풍기버스정류소 054-636-3848.


서울→풍기 영주나 풍기는 청량리발 중앙선 열차 이용. 06:40, 07:50(새마을), 08:25, 10:40, 13:05, 15:10, 18:15, 19:07(새마을), 21:13 출발. 2시간 30분 안팎 소요, 요금 새마을 1만8,500원, 무궁화 1만2,400원.


동서울터미널에서 풍기IC 경유 영주행 고속버스가 30분 간격(06:15~21:45) 운행. 2시간, 1만3,200원. 1688-5979, 예약 www.ti21.co.kr
풍기IC에서 풍기읍내까지는 택시를 이용해야 하므로 영주까지 가서 30분 간격 운행하는 노선버스로 접근하는 게 경제적이다.


영주행 노선버스는 대구북부터미널(1666-1851), 대구동부터미널(1666-0017), 대구서부터미널(1688-2824), 부산노포동시외버스터미널(1688-9969), 대전복합터미널(1577-2259) 등지에서 영주행 고속·직행버스가 다닌다. 버스예약 웹사이트 www.gobus.co.kr, www.bustago.or.kr 참조. 문의 영주시외버스터미널
054-631-1006.



	[창간46주년 ‘活人山’ 소백을 가다 | 초암사 원점회귀 산행]
▲ 달밭골 산골주막. 계절산채에 막걸리를 내놓고 민박도 친다.

숙식(지역번호 054) 초암주차장 부근에 테마마을(민박 633-1211), 호수펜션(633-6803, 010-9222-6803), 소백산배점펜션(010-5360-5673), 금다래산장(민박·식당 634-5282) 등의 숙박업소가 있다.


달밭골 부근에서도 민박이 가능하다. 산골주막(민박 010-2240-6709, 638-4824)은 5~6인용 방을 5만 원씩 받고, 두부와 막걸리 외에 계절 산나물로 파전을 부쳐 내고, 예약 시 백반(7,000원)도 가능하다. 비로사 입구 삼가탐방지원센터(638-2944)에서 달밭골에 민박한다고 얘기하면 차량 진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