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과 개구리 - 라퐁텐 우화】 헤엄을 못 치는 전갈이 개구리에게 자신을 등에 태워 강을 건널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개구리가 전갈에게 말했다. "난 널 믿지 못하겠어..넌 전갈이잖아.. 넌 날 해치고 말거야.." 전갈이 대답했다. "날 믿어봐..절대 그런 일은 없을 거야. 내가 널 해치면 우린 둘다 물에 빠지고 말테니까." 개구리는 전갈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고 전갈을 등에 태우고 물살을 가르며 나아갔다. 하지만.... 강 한가운데 다다랐을 즈음 전갈은 그만 독침으로 개구리를 쏘고 만다. 개구리는 옆구리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전갈이 자신을 물었음을 알아차린다. 원망어린 눈길로 전갈을 바라보며 개구리가 외친다. "도대체 왜 그랬지..? 우린 이제 둘 다 죽게 될 텐데." 물속으로 함께 가라앉으며 전갈이 개구리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남긴다. "미안해..어쩔 수가 없었어..이게 내 본성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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