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주말] 바다를 마주한 ‘개머리 언덕’, 폭포 볼거리 ‘억새 바람길’
그 밖의 가볼 만한 평원
매년 '명성산 억새축제’를 열어온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에 걸쳐있는
‘명성산’에선 평원을 포근하게 덮은 억새 군락을 만날 수 있다.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 상동주차장’에 주차 후
1시간 20분 정도 산책로와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억새 바람길에 도착한다.
가는 길에 등룡폭포 등 볼거리가 있다.
올해 축제는 미정이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평원은 아니지만,
경기도 파주 임진각 관광지 평화누리 공원은 막힘 없이 시원한 전망을 자랑한다.
접근성이 좋다 보니 호젓한 운치는 다소 떨어진다.
포토존인 ‘바람의 언덕’뿐 아니라 바람의 언덕 주변 구릉지대는 피크닉 나온 나들이객이 많다.
주말에 방문한다면 마음껏 숨 쉴 자유를 보장받을 수 없다.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으로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인천 옹진군 ‘굴업도’ 내 개머리언덕은 바다를 마주하고 있어 탁 트인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제주 ‘비양도’와 함께 야생 평원에서의 캠핑과 바다캠핑의 재미를 모두 누릴 수 있다.
일찌감치 백패커들의 성지가 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아직 굴업도 직항 배편은 없다.
인천항에서 배를 타 덕적도를 경유해야만 닿을 수 있다.
홀수 날과 짝수 날의 배 운항 경로, 기상 상황에 따라 배 운항 일정이 달라지니 사전 예약 필수.
'오션 뷰'의 넓은 구릉지가 있는 굴업도 '개머리언덕'. /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굴업도 '개머리언덕'은 오지 캠핑의 묘미를 느낄 수 있어 백패킹족들이 많이 찾는다. / 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한편 도심 억새축제로 유명한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11월 8일까지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축제도 올해는 기대하기 어렵다.
문화재청 지정 ‘천연보호구역’, 산림청 지정 ‘산림유전자보호구역’으로
매년 5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탐방예약제를 통해서만 한정적 운영해왔던
강원도 인제 대암산 고원 내 용늪 역시 코로나 및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탐방을 잠정 통제한다.
추후 통제 해제 알림은 ‘대암산용늪’ 홈페이지에서 한다.
“현재 코로나 대응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 운영 기간 내 탐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박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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