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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등산 중에는 코로나 감염 위험 적다”

by 맥가이버 Macgyver 2020. 12. 8.

[해외뉴스] “등산 중에는 코로나 감염 위험 적다”

국제 연구진 각국 코로나19 감염 역학 추적 논문 발표…교통편, 숙박, 뒤풀이는 위험

등산 중에 코로나19 감염 확률이 적다는 논문이 화제다. 사진 아웃사이드.

 

최근 독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9명의 국제 연구진이 공동으로 발표한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와 산악스포츠’라는 제목의 논문에

산악스포츠 활동 중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가 실려 주목받고 있다.

 

이 논문은 아직 심사 단계에 있지만,

국제산악연맹 등 주요 세계 산악단체가 발표와 동시에

일제히 각 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해당 논문은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감염 추세를 역학 조사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거의 모든 감염 사례는 실내 환경에서 이뤄졌으며,

실외 산악스포츠 도중 감염된 사례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과 연관된 감염 사례는 산장 숙박 시 감염된 사례가 한 건 보고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코비드-19와 산악스포츠” 논문 표지.

 

또한 논문은 일반등산, 트레일러닝, 볼더링, 암벽등반, 고산등반 중에도

코로나19가 전염될 위험은 꽤 적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대신 곤돌라, 케이블카, 산장 이용이나 야영 중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감염 패턴은 산악스포츠만이 아니라 대인 접촉이 적은 다른 야외 스포츠,

즉 산책, 달리기, 자전거, 수상스포츠, 골프, 낚시 등도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산악연맹 의료위원회에서 해당 논문을 인용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8월 수도권의 한 산악회에서 1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이들은 산행 후 뒤풀이를 가졌던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기도 했다.

 

 

•글 오영훈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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