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주말] 국내 최장 출렁다리·국내 최대 휴양림이 옵니다
2021년 문 여는 ‘신상' 여행지
탑정호 출렁다리·원주 나오라(Night Of Light)쇼·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논산 탑정호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다리 길이만 570m, 양쪽 진입 구간을 합치면 최대 600m다.
내년 2~3월 탑정호 출렁다리가 정식 개장하면 국내 최장(最長) 출렁다리가 된다.
탑정호 출렁다리가 개장을 앞두고 미디어 파사드와 음악 분수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논산시
2021년 개장하는 언택트 여행 후보지도 눈여겨볼 만하다.
충남 논산 탑정호에 거대한 출렁다리가 들어섰다.
다리 길이만 570m, 양쪽 진입 구간까지 합치면 최대 길이 600m.
지금까진 충남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가 402m로 국내에서 가장 길었다.
내년 탑정호 출렁다리가 개통하면 국내 최장(最長) 타이틀을 가져온다.
탑정호 출렁다리는 준공을 앞두고 미디어 파사드와 음악분수 등 야간 경관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정식 개통 시기는 내년 2~3월이다.
탑정호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는 물 위를 걷는 듯
아찔한 기분을 즐기며 넓고 잔잔한 호수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야간에는 음악분수와 출렁다리의 미디어 파사드쇼가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탑정호는 둘레가 24㎞로 규모가 크고 넓다. 호수만 바라봐도 가슴이 탁 트인다.
호수 따라 수변생태공원과 소풍길 등 산책 코스가 많아 여유로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소금산 출렁다리로 유명한 강원도 원주 간현관광지에선 국내 최대 미디어 파사드쇼가 시작된다.
내년 4월 개장하는 원주 나오라(Night Of Light)쇼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 등 외벽에 조명과 영상을 비춰 표현하는 기법.
원주 나오라쇼는 간현관광지 내 자연 암벽을 스크린 삼는다.
폭 250m, 높이 70m로 국내 최대 규모다.
치악산 꿩 설화를 메인으로 영상 4~5편이 출렁다리 아래 암벽을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미디어 파사드쇼와 함께 대형 음악 분수도 운영된다.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색다른 밤을 보낼 기회.
소금산과 간현산을 잇는 보행현수교와 산벼랑을 끼고 걷는 잔도(棧道) 등도 조성돼
다양한 체험과 힐링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전북 군산 신시도에는 내년 상반기 국내 최대 규모 자연휴양림이 문을 연다.
신시도는 24개 섬이 모여 있는 고군산 군도(群島)의 관문이자 가장 큰 섬이다.
새만금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육지와 연결돼 섬 아닌 섬이 됐지만
고군산 군도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신시도에 조성된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은 면적 120만㎡로 국립휴양림 중 가장 크다.
숙박 시설과 체험과 교육 등을 위한 방문자안내센터·복합커뮤니티센터 외에도
섬 전체를 셔틀카를 타고 돌아볼 수 있는 4㎞ 섬 순환로,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주목할 점은 천혜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전기 셔틀카를 도입해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휴양림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자연 휴양림과 함께 신시도와 다리로 연결된 무녀도⋅선유도⋅장자도 등 인근 섬 여행도 떠나볼 만하다
강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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