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둥오리 Mallard
반짝이는 녹색 헬멧을 쓰고, 사계절을 누비는 텃새화된 오리
분류 : 기러기목>오리과
서식지 : 저수지, 강, 하구, 하천 등
먹이 : 잡식성(곡식, 수생식물의 뿌리, 수서곤충 등)
크기 : 약 50~65cm
학명 : Anas platyrhynchos
특징
•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오리류 중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종이며, 겨울철새이자 텃새이다.
• 낮에는 주로 물이나 물가의 모래톱 등에서 먹이활동을 하거나 휴식을 하다가 해질녘에 농경지로 이동해 낱알 등을 먹는다.
• 발쪽에 동맥과 정맥이 붙어있어 열교환 장치 역할을 해 추운 겨울 결빙된 호수의 얼음 위에서도 휴식을 취한다.
• 곡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을 추수기에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 이동 시기에는 시간당 약 88.5km를 이동한다.
번식정보
• 물가 풀숲이나 땅에, 주변의 부드러운 풀을 이용해 접시모양의 둥지를 만든다. 둥지 안에는 부드러운 깃털을 깐다.
• 한배에 낳는 알의 수는 6~12개이며, 암컷이 알을 품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28~29일이다.
구별하기(동정 포인트)
• 수컷의 깃털은 암컷과 달리 화려하다.
• 수컷의 부리는 노란색이고, 머리는 광택이 있는 청록색이다. 목에는 흰색의 얇은 띠가 있다. 가슴은 갈색이고, 날개와 옆구리는 회색이다. 위꼬리깃털이 둥글게 말려 올라가 있다.
• 암컷은 전체적으로 황토색의 몸에 진한 고동색의 비늘무늬가 가지런하게 나 있어요. 부리는 주황색에 검은 반점이 있어요.
무례한 행동을 하는 청둥오리 수컷
일반적으로 청둥오리는 번식기가 되면 일부일처제를 이루어 번식한다.
하지만 때로는 짝이 있는 수컷이 자신의 암컷을 두고도 다른 암컷과 짝짓기를 시도하기도 한다.
이 같은 행동을 ‘extra-pair copulations’라고 하지요.
보통 이런 행동은 다른 종류의 새들에게서도 나타나는데, 다른 종의 새들의 경우, 다른 암컷과 짝짓기를 할 때는 암컷의 동의를 얻는 반면, 수컷 청둥오리는 암컷의 동의를 무시하고 강제적으로 짝짓기를 시도해 무례한 오리로 알려져 있다.
출처 - 국립중앙과학관:텃새 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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