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2월 16일(화)
인천 문학산ㆍ청량산ㆍ봉재산 연계산행(선학역에서 동막역까지)을 다녀오다
'인천 문학산ㆍ청량산ㆍ봉재산 연계산행(선학역에서 동막역까지)' 코스
선학역→선학산 법주사→무명봉→베갯골약수터 갈림길→길마봉(190.4m) 전망대→문수암 갈림길→전망데크→문학산성 우회데크길
→돌먹는 나무→함박마을 갈림길→삼호현(사모현/사모지고개)→신선약수 갈림길→연경봉(177.5m) 연경정→인천시립사격장 갈림길
→노적봉(148.9m) 전망데크→인천시립사격장→갈림길→운동시설 쉼터→수인전철 제5공구 공사현장→송도영남아파트→함박중학교
→청량산 입구→병풍바위 약수터→범바위 약수터 갈림길→능선4거리→용학유정→지적삼각점(인천17:144.75m)→인천대교 전망대
→용학유정→능선4거리→청량산 정상 전망데크(인천방송 송신탑)→흥륜사 갈림길→체력단련장→전주 이씨묘→청량산 양봉장→논고개
→연수구 청소년수련관→앵고개→동춘터널→봉재산(103m)→송도배수지→대건고교→인천환경공단→인천시립 평생학습원→동막역
맥가이버의 '인천 문학산ㆍ청량산ㆍ봉재산 연계산행(선학역에서 동막역까지)' 이야기
오늘은 인천지역의 미답산인 문학산ㆍ청량산ㆍ봉재산을 연계산행하고자 인천지하철 선학역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인천 문학산ㆍ청량산ㆍ봉재산 연계산행'을 준비하며 사전조사를 통해 알아보니
문학산에는 각 봉우리마다 '산'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부르고 있으며 그 봉우리의 이름조차도 제각각이다.
문학산의 봉우리들을 산이라 불리는 것들에는
연경산(또는 학익산, 제운봉), 노적산(또는 서달산, 노적봉), 길마산(또는 갈마산, 질마산),
그리고 봉으로 불리워지는 것들에는 문학산 주봉, 노적봉, 수리봉, 선유봉, 무명봉 등이다.
이곳저곳에서 알아보았으나 명확하게 구별하여 정리된 것이 없기에
문학산에 부속된 봉우리를 산이라 부르기보다는 봉이라 이름하는 것이 더 타당할 듯 해서
맥가이버 후기에만이라도 일단 '산'이라고 되어 있는 지명부터 '봉'으로 바꾸어 쓰고,
연경산 또는 학익산, 그리고 제운봉으로 불리는 봉우리는 연경봉으로...
서달산 또는 노적산, 그리고 노적봉으로 불리는 봉우리는 노적봉으로...
길마산 또는 갈마산, 그리고 질마산으로 불리는 봉우리는 길마봉으로...
문학산 주봉은 문학산의 정상을 표기한 것일테고
수리봉과 선유봉(仙遊峰)은 신빙성 있는 나름의 이유나 유래를 찾아서 추후에 정리하기로 한다.
아마 수리봉은 봉의 형태가 수리(매)를 닮았기에 그리 불리웠을 것이고...
선유봉은 신선이 노닐만한 풍광을 지녔을 것이고...
그리고 이어지는 '청량산'은 별 문제가 없고, 봉재산은 봉제산으로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 봉재산으로 쓰겠다.
좀더 시간을 갖고 알아본 바에 의하면...
문학산(213m or 232m)의 유래
문학산의 옛 이름은 인천도호부의 남쪽에 있다고 '남산'이었으나 학날개 형상을 닮았다 하여 '학산'이라고 불려졌는데...
그런데 이 학산 북쪽에는 향교에 딸린 '문묘'가 있어서 문학이란 이름이 붙여져 문학산(文鶴山)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연경산(177.3m)의 유래
연경산에 대한 유래는 아직 알아내지 못했고
'衍慶山'을 학익산이라고도 하는데 산의 형상이 마치 학이 날개를 펴고 나르는 것과 같다해서 지어진 이름이고...
그리고 일명 제운봉이라 함은 이 산 아래 유명한 학자인 제운선생의 서재가 있다고 해서 지어졌다고...
서달산(노적산) 유래
서달산 또는 노적산의 유래는 아직 알아내지 못했으나 산아랫 길을 '서달길'이라고 하고,
산의 모양이 노적가리를 쌓아둔 모습처럼 보이는 지 노적산 또는 노적봉으로 불리고 있네...
'모든 만남은 걷고 있을 때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는데,
길을 걷다보면 새로운 풍광을 보게 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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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현/사모지고개
송도, 청학동 일대 주민들이 문학산을 넘나들 때 이용하던 고갯길이 사모지 고개였다.
문학산과 연경산 사이에 있으며,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이 고갯길이 중요한 간선도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송도 앞바다에서 채취한 해산물이나 소를 팔러 가는 주민들은 물론,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도 이 고개를 넘어 능허대 한나루에서 배를 탔다고 한다.
여기를 경유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 고개에는 여러 이름이 붙게 되었다.
사모지고개, 삼해주현, 삼호현, 사모현 따위가 그것이다.
삼해주현이란 이름은 사모지고개 정상부근에 술이 나오는 바위가 있어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삼호현은 중국으로 가기 위해 서울에서 함께 내려온 사신의 가족들이 별리고개(부평)에 이르러 떠나는 사람과 이별했는데
사신이 사모지에 이르면 별리고개에 있는 가족들을 향해 ‘잘 있으라’는 소리를 크게 세 번 외치고 고개를 넘어갔다고 한다.
삼호현은 여기서 유래했다고 한다.
사모현 이라는 이름도 비슷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의 행렬이 사모지고개를 넘어서면 더 이상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가족들이 고개를 바라보며 사모현이라 불렀다는 것이다.
이같은 유래뿐 아니라 사모지 고개에는 술 나오는 바위, 갑옷 바위 등의 전설도 서려 있다.
- 연수문화원 -
삼호현 - 세번 이름을 부르고 이별하던 고개
문학동에서 청학동으로 넘어가는 문학산과 연경산 사이에 있는 고갯길을
삼호현, 삼해주현, 사모현이라 한다.
발음에 따라 사모지 고개, 사모재 고개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은 부평의 별리현(비류고개)을 거쳐 이 고개를 넘어 능허대로 갔다.
배웅하러 왔던 가족들은 별리현에서 이별을 했고, 사신들도 삼호현에 오르면
그때까지 별리현에 서 있던 가족들에게 큰 소리로 이별 인사를 세 번하고
이 고개를 넘어갔다하여 고개를 삼호현이라 불렀다.
고개 위에있는 큰 바위를 삼해주바위ㆍ중바위 등으로 부른다.
옛날에 이 바위에는 물동이 모양으로 패인 부분이 있었는데
여기에 삼해주가 고여 있어 고개를 넘던 사람들이 갈증을 풀 수 있어
욕심을 부려 더 마실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그 술을 두 잔 이상 마셨더니 술이 말라 없어졌다고 한다.
그 후로 그 고개를 삼해주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또 어떤 파계승이 이곳을 지나다가 술 맛이 너무 좋아 한번에 몇 잔을 마신 뒤로는
술이 말라 없어졌다고 한다 하여 중바위라 불렸다고 한다.
☞ 여기서 인천 문학산ㆍ청량산ㆍ봉재산 연계산행(선학역에서 동막역까지) - 3부를 마치고...
2010년 02월 16일(화)
인천 문학산ㆍ청량산ㆍ봉재산 연계산행(선학역에서 동막역까지)을 다녀오다
-▥☞ 1부[선학역→선학산 법주사→무명봉→베갯골약수터 갈림길→길마산 전망대→수리봉?]는 여기를 클릭.☜▥-
-▥☞ 2부[수리봉?→문수암 갈림길→전망데크→문학산성 우회데크길→돌먹는 나무→함박마을갈림길]는 여기를 클릭.☜▥-
-▥☞ 3부[함박마을갈림길→삼호현→연경정→노적봉 전망데크→시립사격장→전철 공사장→송도영남아파트]는 여기를 클릭.☜▥-
-▥☞ 4부[송도영남아파트→함박중학교→병풍바위약수→용학유정→인천대교 전망대→용학유정→청량산 정상]는 여기를 클릭.☜▥-
-▥☞ 5부[청량산 정상→흥륜사 갈림길→연수구 청소년수련관→동춘터널→봉재산→송도배수지→대건고→동막역]는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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