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臥死步生)'고 했다.
맥가이버는 '산 따라 강 따라 길 따라' 걷는 것을 죽고사는 차원이 아닌 즐기는 차원에서 걷는다.
즉, 좋은 길을 걷다가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 되고, 느끼고, 감동 받고, 깨닫는 것을 즐긴다.
괴산 칠보산 778m
칠보산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과 장연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보고 있다.
칠보는 불교의 무량수경이나 법화경에 나오는 일곱가지 보배인 금, 은, 파리, 마노, 기거, 유리, 산호를 뜻한다고 한다.
산의 규모는 작지만 기암괴석이 곳곳에 널려 있고, 고사목과 노송이 암봉과 조화를 이루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이 산은 송이버섯 산지로 유명하며, 또한 칠보산에 오르는 길목에는 신라시대에 창건하였다는 고찰 각연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 사찰에는 보물 제 433호인 석조비로 사나불좌상, 통일대사탑비 등이 있어 관광 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정상에 서면 북쪽 아래로 각연사와 청석골 계곡이 보이고, 동북쪽으로는 덕가산과 희양산이,
서북쪽으로는 쌍곡계곡과 군자산이 가깝게 보인다.
내쌍곡교→선녀탕→묘1→묘2→전망바위→709봉→고사목→689봉→653봉→656봉→637봉→청석고개→안장바위→중절모바위
→702봉→759봉→칠보산 정상(778m)→중절모바위→안장바위→청석고개→갈림길→문수암골→문수암→구름다리→떡바위
▲ 칠보산 등산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
맥가이버가 '때론 함께, 때론 홀로' 산행이나 여행, 도보를 하면서 후기를 주로 사진으로 작성함은
인간의 만남이 또한 유한함을 알기에 어떤 연유로 비록 언젠가 헤어지더라도 추억 속에서 함께 하고자 함이고,
또 하나 이유가 있다면 걸으면서 보고 느낀 것을 글로 다 표현치 못하는 무능함에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더 든다면 누군가가 같은 길을 걷고자 할 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입니다.
☞ '충북괴산 칠보산과 쌍곡계곡을 찾아서...' - 2부를 시작하며...
▼ 14시 04분 - 안장바위
▼ 14시 07분 - 중절모바위
▼ '중절모바위'라는데 우리 눈에는 마치 어린왕자의 코끼리를 삼킨 구렁이처럼 보인다.
▼ 중절모바위에서...
▼ 군자산과 보배산
▼ 칠보산 정상이 보이고...
▼ 14시 24분 - 버선코바위
▼ 14시 40분 - 칠보산 정상에서...
▼ 칠보산 정상 이정목
▼ 칠보산 정상의 넓은 암반에서...
▼ 14시 52분 - 다시 청석고개로 내려서며...
▼ 15시 03분 - 버선코바위를 지나...
▼ 15시 07분 - 중절모바위를 지나...
▼ 15시 11분 - 안장바위를 지나...
▼ 15시 14분 - 청석고개에서...
▼ 떡바위 방향으로...
▼ 15시 31분 - 문수암골의 무명폭포에서는 시원한 물소리가....
▼ 15시 50분 - 기암
▼ 16시 06분 - 쌍곡계곡 위에 놓인 나무다리를 건너서 산행을 마치고...
▼ 쌍곡계곡
▼ 16시 08분 - 현위치가 떡바위라고...
▼ 서울로 돌아와서 저녁식사 겸 뒤풀이를 하고...
☞ 이것으로 '충북괴산 칠보산과 쌍곡계곡을 찾아서...'를 마친다.
-▥☞ 1부[내쌍곡교→선녀탕→묘1→묘2→전망바위→709봉→고사목→안부→청석고개→안장바위]는 여기를 클릭.☜▥-
-▥☞ 2부[안장바위→중절모바위→칠보산 정상→중절모바위→안장바위→청석고개→문수암골→떡바위]는 여기를 클릭.☜▥-
'▣산행·등산사진후기☞ > ♤ 충청도의 산&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0815]괴산 사랑산(용세골-정상-사랑바위-연리지-용추폭포-용세골)-2부 (0) | 2010.08.16 |
---|---|
[20100815]괴산 사랑산(용세골-정상-사랑바위-연리지-용추폭포-용세골)-1부 (0) | 2010.08.16 |
[20100718]충북괴산 칠보산과 쌍곡계곡을 찾아서... - 1부 (0) | 2010.07.19 |
[20081011~12]충남 태안군 안면도 도보여행을 다녀오다 - 6부 (0) | 2008.10.12 |
[20081011~12]충남 태안군 안면도 도보여행을 다녀오다 - 5부 (0) | 2008.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