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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하얀달 / 폴 베를레느

by 맥가이버 Macgyver 2014. 3. 16.

 

 

                                                   

 

 

   

 

 

 

 

 

 

 

 

 

 

하얀달 / 폴 베를레느詩

 

 

하얀 달이

숲속에서 빛나네

가지마다

우거진 잎새 사이로

흐르는 목소리 .....

 

오, 사랑하는 사람아.

 

깊은 거울

연못에 비치는

검은 버드나무

그림자

바람은 흐느끼는데 .....

 

자, 지금은 꿈을 꿀 때.

 

별들이

무지개빛으로 빛나는

하늘에서

크고 포근한

고요가 내려오는 듯 .....

 

아득한 이 시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