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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 두뇌에 미치는 영향 4가지

by 맥가이버 Macgyver 2020. 10. 22.

등산이 두뇌에 미치는 영향 4가지

 

     

    꾸준한 등산은 두뇌 기능 향상에 기여한다.

     

    등산은 적은 비용으로 신체 건강을 증대시킬 수 있는 운동이다.

    뿐만 아니라 두뇌 기능도 다양한 작용을 통해 향상시켜 준다.

    과학자들이 밝혀 낸 등산이 두뇌에 미치는 영향은 총 4가지다.

     

    1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 건강 유지

    나무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Phytoncide를 흡입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cortisol 수치가 낮아진다.

    또한 2015년 스탠포드대학교 산림과학과 그레고리 브랫맨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자연 환경에서 시간을 보내면 정신 질환과 관련된

    반추사고(부정적인 생각을 무의미하게 계속 반복하는 것)를 경감시킨다고 한다.

    연구진은 90분간 자연환경에서 걸은 사람과 도시환경에서 걸은 사람의 신경 활동을 분석한 결과,

    자연환경에서 걸은 사람들이 반추사고를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2 공간 인지 능력 향상

    신경과학자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의 한나 크리츠로우Hannah Critchlow 박사는

    “등산할 때 방향을 정하고 지도를 보며 현재 위치와 가야 할 곳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두뇌 활동이 촉진돼 공간 인지 능력이 향상된다”고 밝혔다.

     

    3 창의성 증가

    어떤 종류의 운동이든 뇌 속 해마에서

    새로운 뇌세포를 만들어 내는 신경 생성neurogenesis을 유도한다.

    등산 역시 이 신경 생성을 자극하는 운동이다.

    또한 등산은 ‘자연 속에서’ 운동하기 때문에

    다른 운동에 비해 창의력 증가 효과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2012년 미국 캔자스대학 심리학과 앤 애츨리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4일 동안 실험자들에게 자연에서 생활하며 멀티미디어나 현대 기술과 단절한 채 지내게 한 뒤,

    문제 해결 작업을 제시하자 통제 집단에 비해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이 50%가량 향상됐다고 한다.

     

    4 치매 예방과 기억력 향상

    주기적인 등산은 기억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도 기여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건강수칙>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은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위험을 31% 낮추며,

    매일 운동한다면 이 위험도는 80% 줄어든다고 한다.

    또한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고

    1주일에 3회 이상 3km 이상 걸으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31% 낮아지며,

    매일 이렇게 걸으면 위험도는 70%까지 경감된다고 한다.

     

     

    •글 서현우 기자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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