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靑개구리
유형 : 생물
분야 : 과학/동물
요약
청개구리과에 속하는 작은 개구리.
개설
학명은 Hyla japonica (Gȕnther, 1859) 이다.
몸길이 2.5∼4㎝로 개구리 무리에서 가장 작다.
코에서 고막의 뒤쪽까지 검은 무늬가 뚜렷하고 발가락 끝에는 큰 흡반(吸盤)이 있어 어느 곳이나 기어오를 수 있어서 산란기 이외에는 활엽수나 풀잎에 올라가서 생활한다.
청개구리는 등쪽이 초록색을 띠고 있으며, 주위 환경에 따라 현저하게 색이 변한다.
나무나 풀에 붙어 있을 때는 녹색이고, 나무에서 땅으로 떨어지면 잠시 후에 회갈색으로 변하고, 흑색의 무늬가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다른 개구리로 오인하기 쉽다.
수컷은 턱밑에 큰 주름주머니가 있어서 비가 오기 전에 이 주머니에 공기를 넣어 큰 소리로 요란하게 운다.
전국 어느 곳에서나 서식하고 있으며, 평지에서 고산까지 논이나 연못이 있는 주변에서는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거목의 줄기의 일부가 썩은 곳이나 낙엽이 덮인 땅속에서 겨울잠을 자고 5월에 논에 벼를 심기 위하여 물을 넣으면 논의 물속으로 모여들어 짝짓기를 하는데, 수컷이 울기 시작하면 암컷이 접근하여 산란이 시작된다.
알은 큰 덩어리가 아니고 작게 나뉘어 수초에 부착한다.
알의 지름은 1㎜ 정도로 작은 편이다.
알에서 부화한 올챙이는 알에 비하여 큰 편이며 꼬리는 상하로 너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우리 민족은 ‘청개구리’하면 말을 잘 듣지 않고 반대로만 하는 사람을 연상한다.
이것은 민간에 널리 알려진 「청개구리설화」에 기인한다.
옛날에 어느 마을에 말을 듣지 않기로 유명한 아들이 있었다.
이 아들 때문에 속을 썩이던 어머니는, 자기가 죽은 뒤 양지바른 곳에 묻어달라고 하면 나쁜 곳에 묻어줄까 하여, 냇가 근처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하였다.
어머니가 죽은 뒤 비로소 정신을 차린 아들은 어머니의 유언대로 냇가에 장사지내고 비만 오면 혹시 무덤이 떠내려 갈까봐 걱정하다 죽어서 청개구리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이 설화에서 우리는 미련하기는 하나 결코 밉지 않은 한 불효자를 만날 수 있다.
이와 같이 말을 안 듣지만 결코 밉지는 않은 사람이 흔히 청개구리로 비유되고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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