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도 ‘올레길’이 조성된다! 오는 4월, ‘문수산진달래축제’ 기간 내 1구간 트레킹 코스 개방 데일리안 강영한 기자 (2010.01.29 08:04:04)
28일 김포시(시장 강경구)는 제주 올레길에 견줄 수 있는 수도권 최대의 트레킹 코스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한강과 서해바다로 둘러싸인 김포 지역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물이 풍부해,
예로부터 서울과 개성을 잇는 물류의 중심지로 포구 및 나루터가 발달했다.
덕포진 포대·문수산성 등 다수의 문화유적지와 휴전선 155마일 중 북한이 가장 잘 보이는 애기봉 전망대
그리고 평양감사와 애기의 전설, 평화의 소·조강포 등 이야기 거리가 풍성하다.
남북분단의 상징인 해안선 철책과 한강하구 재두루미 도래지,
한강하구 습지보호구역의 저어새·재두루미·기러기·천둥오리 떼의 비상하는 모습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이룬다.
또한, 멸종위기 2급 식물인 매화마름 군락지,
그리고 한강신도시내 한강변에 조성되는 20만평 규모의 조류생태 공원과 에코센터는 생태관광으로 더없는 볼거리가 있다.
◇ 제주 올레길에 견줄 수 있는 수도권 최대의 김포 트레킹 코스 이미지 ⓒ김포시
시는 이러한 김포의 수려한 자원을 트래킹(도보관광코스)으로 개발해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트레킹 코스는 서해와 한강하구로 둘러싼 대곶·월곶·하성 지역을 중심으로 약 50~100㎞에 해당되는 3개 구간, 5~8개 코스로 조성된다.
1구간은 문수산성에서 애기봉을 경유해 전류리 포구까지 약 35㎞,
2구간은 통진휴게소에서 덕포진을 경유해 대명항까지 약 15㎞,
3구간은 한강변 철책제거구간, 계양천산책로, 장릉산회주로가 해당된다.
시는 올해 4월에 예정된 문수산진달래축제 기간에 1구간을 우선 개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7일 민관합동 T/F팀을 구성했다.
개방 전까지 민간단체와 함께 트레킹 코스 확정과 네이밍 공모, 안내표시판,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트레킹을 통해 철책, 한강, 생태․재두루미, 문화예술, 이야기, 먹을거리 등 아름다운 김포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며
“오는 4월 문수산 진달래 축제에 맞춰 1구간을 우선 개방하고 금년까지 모든 구간을 개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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