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제방길에 벚꽃이 피었다기에 밤에 나가보니...
휘성 - 손톱달(중천ost)
돌아누워도 두 눈을 감고 또 감아도
어김없이 그대는 내 안에 떠오르죠
까만 하늘에 손톱달이 뜨듯
어제 만큼의 바람이 내 곁을 스치고
어제 만큼의 별이 밤 위에 뿌려지면
찾지 않아도 눈물이 흐르죠
어제 만큼의 눈물이 흐르죠
눈이 시려오도록 눈이 시려오도록 그댈 보고 싶은데
맘이 저려오도록 그댈 안고 싶은데
닿을 수 없는 사랑은 날카로운 한숨이 되어
그댈 찾아가는 내 발을 잡죠
믿지 않으려 고개를 젓고 또 저어도
기억은 꽃잎처럼 떨어져 흩어지고
약속 하나도 온전치 않네요
사랑 하나도 온전치 않네요
그댈 바라보다가 그댈 바라보다가 눈이 멀 수 있다면
그댈 기다리다가 굳어질 수 있다면
찰나와 같은 스침도 그대라면 영원이기에
그저 사랑하고 또 사랑하죠
고단한 하루위에 머릴 기대고 누울 때면
그대 숨결이 내 귓가에 머무르죠
나를 매만지던 손끝에 전해오던 떨림까지
기억 하나요 나의 모든 걸
그댈 바라보다가 그댈 바라보다가 눈이 멀 수 있다면
그댈 기다리다가 굳어질 수 있다면
찰나와 같은 스침도 그대라면 영원이기에
그저 사랑하고 또 사랑하죠
손톱달 / 윤삼현
엄지 손톱에
도동실
달 하나 떠오릅니다.
절반쯤 몸을 숨기고
절반쯤 몸을 내민
예쁘고 하얀 반달
누군가 생각날 때
손톱 한번 들여다보라고
마음이 쓸쓸할 때
환한 이야기 나눠보라고
한금 한금
달 하나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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