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어때]바로 이 맛, 추억의 그 맛···주전부리 맛보기 여행
윤대헌기자 caos999@kyunghyang.com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먹는 즐거움은 여행의 재미를 배가해 주기 마련.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듯이 여행에 있어서 먹을거리는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중 하나다.
한국관광공사는 '지역의 명물, 주전부리 맛보기 여행'을 테마로 6월의 가볼만한 곳 4곳을 선정했다.
전통과 현대의 맛이 어우러진 '맛있는 여행지'다.
△서울 인사동
△서울 인사동
꿀타래
조선시대 왕궁인 경복궁·창덕궁이 인근에 자리한 인사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지다.
조선시대 도화서 맥을 잇듯이 고미술품에서부터 현대의 작품까지 골고루 접할 수 있다.
선조들의 색감과 손재주는 그림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
경사스러운 날이면 어김없이 상에 오르는 오색의 아름다운 떡, 임금의 무병장수를 빌며 만들었다는 정교한 꿀타래, 오곡을 엿에 버무려 만드는 강정, 산속 깊은 곳에서 채취한 토종벌꿀과 효소차 등 주전부리이자 건강식인 우리 음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쌈지길 똥빵
목인박물관 갤러리
또 '똥빵'과 '딸기빵'에서는 선조들의 위트가 엿보인다.
차 한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목인박물관&갤러리와 경인미술관도 둘러볼 만하다.
종로구청 문화공보과 (02)731-1161
△충남 천안
△충남 천안
병천순대
천안은 가벼운 나들이와 함께 별미로 꼽히는 병천순대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천안의 명물인 호두과자는 덤으로 즐기면 된다.
천안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먹을거리를 꼽으라면 단연 순대다.
천안 병천순대는 휴일이면 줄을 서서 먹을 만큼 별미 중 별미다.
잘 손질한 소창에 배추·양배추·당면 등을 넣어 정성껏 만든 야채순대는 담백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이 때문에 수십 년 전부터 아우내장터를 찾는 사람들의 단골 메뉴가 됐다.
천안 호두과자
천안 유관순 기념관
병천순대로 우리나라 토속음식의 맛을 만끽한 후에는 인근 유관순열사 사적지를 둘러보고, 오는 길에는 호두과자를 맛보면 금상첨화다.
천안시청 문화관광과 (041)521-5158
△인천 중구
△인천 중구
신포닭강정
신포닭강정은 인천사람뿐 아니라 한번 맛을 본 사람이라면 지역과 국적을 불문하고 다시 찾을 정도로 별미로 꼽힌다.
신포닭강정이 이처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맛이 있고, 양이 많다는 점 때문이다.
닭강정은 양념치킨과 많이 닮았다.
만들어지는 과정도 비슷하다. 하지만 식감이 확연히 다르다.
닭강정은 양념소스에 버무렸지만 프라이드치킨만큼 바삭거린다.
게다가 청양고추의 알싸한 매운맛도 빼놓을 수 없다.
월미도공원 전망대
신포시장에서 닭강정을 맛본 후에는 15분 거리에 자리한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월미도공원을 둘러봄직하다.
인천시청 관광행정팀 (032)440-4042,
인천중구청 관광진흥과 관광진흥팀 (032)760-7820
△경북 경주
△경북 경주
경주 황남빵
경주에 가서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불국사와 석굴암이라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것이 바로 황남빵과 찰보리빵이다.
황남빵은 1939년 경주 토박이인 최영화 할아버지가 처음 만들었다.
아직도 손저울을 사용하고 팥소를 넣은 둥글납작한 반죽덩어리 위에 빗살무늬 도장을 찍어 멋을 낸다.
인공 감미료나 방부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부드럽고 고풍스러운 맛은 3대에 걸쳐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주 찰보리빵
황남빵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 찰보리빵도 명물이다.
핫케이크처럼 쫄깃하고 촉촉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
경주에서 재배된 찰보리만을 이용한 찰보리빵은 구수한 보리의 옛 맛을 지키면서도 방부제와 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웰빙식품이다.
경주 안압지
빵 맛을 본 후에는 안압지 상설공연과 보문단지 야외국악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괜찮다.
경주시청 문화관광과 (054)779-6391~6
<윤대헌기자 caos999@kyunghyang.com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윤대헌기자 caos999@kyunghyang.com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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