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

기다림 / 이수천 詩

by 맥가이버 Macgyver 2015. 1. 28.
 
                                                   
 
 
     

기다림 / 이수천 詩 
 
과녁은
피를 토할 때까지
예리한 화살을 기다린다.
 
까치는
동쪽 하늘이 뚫어져야
기별이라도 전해온다.
 
자정 넘어
얼음 계곡에 서성이는 것은
가슴이 불타고 있음이다.
 
남몰래
황홀하고 슬퍼하는 것은
그믐달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