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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2348

겨울비 / 용혜원 詩 겨울비 / 용혜원 詩 겨울비 / 용혜원 詩 추적추적 내리는 겨울비가 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아우성으로 내리는 여름날의 소낙비와 다르게 사랑하는 연인을 보내는 이처럼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겨울비는 지금 봄이 오는 길을 만들고 있나 봅니다 긴 겨울이 떠나고 짧은 봄이 오.. 2016. 2. 1.
상고대 서리꽃 / 구석기김종제 詩 2016. 1. 29.
서리꽃 견문록 / 구석기김종제 詩 2016. 1. 29.
꽃자리 / 구상 詩 꽃자리 꽃자리 / 구상 詩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나는 내가 지은 감옥 속에 갇혀 있다 너는 네가 만든 쇠사슬에 매여 있다 그는 그가 엮은 동아줄에 엮여 있다 우리는 저마다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그제사 세상이 바로 보이고 삶의 보람과 기쁨을 맛본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구상 2016. 1. 9.
새해 첫날의 엽서 / 이해인 새해 첫날의 엽서 / 이해인 새 달력에 찍혀 있는 새로운 날짜들이 일제히 웃으며 뛰어와 하얗게 꽃으로 피는 새해 첫날 우리에게 늘 할 말이 많아 잠들지 못하는 바다처럼 오늘도 다시 깨어나라고 멈추지 말고 흘러야 한다고 새해는 파도를 철썩이며 오나보다. 우리의 좁디좁은 마음엔 넓.. 2016. 1. 1.
유일하기 때문에 서로 다릅니다 / U. 샤퍼 유일하기 때문에 서로 다릅니다 / U. 샤퍼 나는 여러 번 느꼈습니다. 따뜻한 말 보다 큰 사랑으로 한 말 보다 신중하게 한 말 보다 조심스레 선택한 말 보다 다정스레 표현한 말 이런 말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잘 생각해보니 알겠습니다. 말 자체가 어떤 차이를 가져오지 않.. 2015. 11. 23.
가을비를 맞으며 / 용혜원 詩 가을비를 맞으며 / 용혜원 詩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며 얼마만큼의 삶을 내 가슴에 적셔왔는가 생각해 본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인가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 허전한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훌쩍 떠날 날이 오면 미련없이 떠나버려도 좋을 만큼 살아왔는가 봄비는 가을을 위하여 있다.. 2015. 11. 22.
그 저녁 바다 / 이정하 詩 2015. 11. 4.
낙엽소리 - 이생진 詩 낙엽소리 - 이생진 詩 이거야 가을의 꽃이불 바로 이거야 나를 그 위에 눕게 하고 누워서 백운대 넘어가는 구름을 보며 이거야 바로 이거 나는 하루종일 아이가 되어 뒹글뒹글 놀다가 어미가 그리우면 아이처럼 울고 이거야 이거 2015. 10. 30.
가을꽃 - 정호승 詩 가을꽃 - 정호승 詩 이제는 지는 꽃이 아름답구나 언제나 너는 오지 않고 가고 눈물도 없는 강가에 서면 이제는 지는 꽃도 눈부시구나 진리에 굶주린 사내 하나 빈 소주병을 들고 서있던 거리에도 종소리처럼 낙엽은 떨어지고 황국도 꽃을 떨고 뿌리를 내리나니 그동안 나를 이긴 것은 사.. 2015. 10. 30.
그리운 등불하나 / 이해인 詩 그리운 등불하나 / 이해인 詩 내 가슴 깊은 곳에 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 언제든지 내가 그립걸랑 그 등불 향해 오십시오. 오늘처럼 하늘빛 따라 슬픔이 몰려오는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 기쁨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삶에 지쳐 어깨가 무겁게 느껴.. 2015. 10. 22.
가을 노트 / 문정희 詩 가을 노트 / 문정희 그대 떠나간 후 나의 가을은 조금만 건드려도 우수수 몸을 떨었다 못다한 말 못다한 노래 까아만 씨앗으로 가슴에 담고 우리의 사랑이 지고 있었으므로 머잖아 한잎 두잎 아픔은 사라지고 기억만 남아 벼 베고 난 빈 들녘 고즈넉한 볏단처럼 놓이리라 사랑한다는 것은.. 2015. 10. 18.
어느 늦된 사랑 / 이인구 詩 어느 늦된 사랑 / 이인구 詩 내 가진 고민 아무리 커도 그대 눈에 비친 것만 하고 그대 상처 아무리 아파도 내 보는 것만 하게 되어 큰 위로 필요치 않을 때 화를 내고 돌아서 갈 곳이 없고 상처 입으며 바르게 고칠 일도 없이 오늘 곁에서 떠나지 않았고 내일 다시 그대를 볼 수 있어 행복.. 2015. 10. 18.
노을 / 용혜원 詩 노을 / 용혜원 詩 이별하기가 얼마나 싫었으면 온 하늘이 붉게 물들도록 마음을 애태웠을까 떠나가기가 애달파 얼마나 가슴이 아팠으면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것일까 2015. 10. 5.
가을 노을 / 용혜원 詩 가을 노을 / 용혜원 詩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붉게 물든 가을 저녁노을을 바라본다 사랑도 저만큼은 열렬해야 해 소리쳐 본다 어둠 속으로 사라지며 끝까지 욕망을 다 분출하는 그 열정 속으로 빠져들고 싶다 사랑하는 이 마음껏 껴안고 싶어 온 몸에 열꽃이 핀다 가을 저녁노을이 너무나 .. 2015. 10. 5.
여행은 추억을 만든다 / 용혜원 詩 여행은 추억을 만든다 / 용혜원 詩 외로움이 쌓여 여행을 떠나면 마냥 동경만하고 그리워했던 곳들이 하나 둘 눈앞에 현실이 되어 나타난다. 여행은 보고, 듣고, 말하고, 느끼고 가슴에 담고 새기며 만나는 것들을 새롭게 안겨준다. 내 눈에 찾아 들어온 아름다운 풍경들이 가슴에 남아 한.. 2015. 9. 14.
안부 - 김시천 詩 안부 - 김시천 詩 때로는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어딘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그럴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사람 속에 묻혀 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 누군가 나의 안부를 물어준다는 게 얼마.. 2015. 9. 13.
안부 - 김시천 詩 안부 - 김시천   안부 - 김시천 詩때로는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어딘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그럴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사람 속에 묻혀 살면서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누군가 나의 안부를 물어준다는 게얼마나 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깨우치며 산다는 건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나는 오늘 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일일이 묻고 싶다. 2015. 9. 13.
아름다운 관계 / 박남준 아름다운 관계 / 박남준 바위 위에 소나무가 저렇게 싱싱하다니 사람들은 모르지 처음엔 이끼들도 살 수 없었어 아무것도 키울 수 없던 불모의 바위였지 작은 풀씨들이 날아와 싹을 틔웠지만 이내 말라버리고 말았어 돌도 늙어야 품안이 너른 법 오랜 날이 흘러서야 알게 되었지 그래 아.. 2015. 9. 5.
관계 / 이달균 관계 / 이달균 혼자 이곳까지 걸어 왔다고 말하지 말라 그대 보다 먼저 걸어와 길 된 사람들 그들의 이름을 밟고 이곳까지 왔느니 별이 저 홀로 빛나는 게 아니다 그 빛을 이토록 아름답게 하기 위하여 하늘이 스스로 저물어 어두워지는 것이다 2015. 9. 3.
아끼지 마세요 / 나태주 詩 2015. 8. 30.
언젠가는 / 조은 詩 2015. 8. 5.
소나무 / 유자효 詩 소나무 / 유자효 詩 생각이 바르면 말이 바르다. 말이 바르면 행동이 바르다. 매운바람 찬 눈에도 거침이 없다. 늙어 한갓 장작이 될 때까지 잃지 않는 푸르름. 영혼이 젊기에 그는 늘 청춘이다. 오늘도 가슴 설레며 산등성에 그는 있다. -영덕 팔각산을 오르다가 만난 소나무- 2015. 8. 1.
소나무 / 최석 詩 소나무 / 최석 詩 살아남기 위해서는 구부러지고 비틀리고, 바람 속으로 실없는 말을 퍼트린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낮게 기어야 하고 꽁지 빠진 수탉마냥 푸른 잎새마저 뭉텅뭉텅 떨구어낸다. 아느냐 마르고 비틀린 채 먼산을 바라보지만 내, 그대를 멀리 한것은 아니다. -영덕 팔각산.. 2015. 8. 1.
고사목 / 이대의 詩 고사목 / 이대의 詩 나무에도 뼈가 있다 꼿꼿하게 서서 풍장으로 드러낸 뼈 비구름 눈보라에 몸을 씻고 바람에 몸을 말리고 산을 지키고 있다 죽어서 부활한 나무의 성자 2015. 7. 12.
감기 / 박후기 詩 감기 / 박후기 詩 숙주를 파고드는 病과 함께 누워 약을 먹는 밤은 쓰다 목에 걸린 알약처럼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는 肉身아 물 한 모금 겨우 눈물 한 모금 겨우 삼키며 너를 안고 너를 앓는다 누가 내 안에 들어와 기어이 사흘 밤낮을 울고 간다 2015. 7. 8.
짝사랑 / 이남일 詩 2015. 7. 8.
첫마음 / 정채봉 2015. 7. 7.
내 마음 나한테 없을 때가 많다 / 정채봉 내 마음 나한테 없을 때가 많다 / 정채봉 내 마음은 나한테 없을 때가 많다 거기 가면 안 된다고 타이르는 데도 어느 새 거기에 가 있곤 한다 이제 내 마음은 완전히 너한테 있다 네가 머무르는 곳 마다에 내 마음 또한 틀림없이 있다 너는 내 마음의 고삐인 것이다 네가 자갈길을 걸으면 .. 2015. 6. 30.
여름숲에서는 / 이성진 詩 2015.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