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2348 저물녘 / 이정하 詩 2015. 6. 18. 떠나는 이유 / 이정하 詩 2015. 6. 18. 소나무 / 유자효 詩 소나무 / 유자효 詩 생각이 바르면 말이 바르다. 말이 바르면 행동이 바르다. 매운바람 찬 눈에도 거침이 없다. 늙어 한갓 장작이 될 때까지 잃지 않는 푸르름. 영혼이 젊기에 그는 늘 청춘이다. 오늘도 가슴 설레며 산등성에 그는 있다. 2015. 6. 11. 소나무 / 송재학 詩 소나무 / 송재학 詩 한 발만 더 디디면 벼랑인데 바로 거기서 뿌리를 내리는 소나무가 있다 자세히 보면 소나무는 늘 바르르 떨고 있는데, 에멜무지 금방 새로 변해 날아가도 아무도 탓하지 않을 아슬함으로 잔뜩 발돋움한 채 바르르 떨고 있는데, 아직도 훌쩍 날아가지 않고 서 있는 저 .. 2015. 6. 11. 달팽이·2 / 정호승 詩 2015. 5. 31. 느린 달팽이의 사랑 / 유하 詩 2015. 5. 31. 달팽이는 시들지 않는다 / 이경임 詩 2015. 5. 31. 달팽이 한 마리가 / 최춘희 詩 2015. 5. 31. 달팽이의 꿈 / 김인숙 詩 2015. 5. 25. 달팽이의 꿈 / 이윤학 詩 2015. 5. 25. 장미, 순수한 모순 / 김춘수 詩 장미, 순수한 모순 / 김춘수 詩 장미는 시들지 않는다. 다만 눈을 감고 있다. 바다 밑에도 하늘 위에도 있는 시간, 발에 채이는 지천으로 많은 시간. 장미는 시간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고 있다. 언제 뜰까 눈을, 시간이 어디론가 제가 갈 데로 다 가고 나면 그때 장미는 눈을 뜨며 시들어 .. 2015. 5. 21. 장미 / 정연복 詩 장미 / 정연복 詩 나는 세상의 모든 장미를 사랑하지는 않는다 세월의 어느 모퉁이에서 한순간 눈에 쏙 들어왔지만 어느새 내 여린 살갗을 톡, 찌른 독한 가시 그 한 송이 장미를 나는 미워하면서도 사랑한다 나는 세상의 모든 여자를 사랑하지는 않는다 세상의 모든 별빛보다 더 많은 눈.. 2015. 5. 21.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詩 진정한 여행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詩 가장 훌륭한 詩는 아직 쓰여 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 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 2015. 5. 19. 달 / 이원수 詩 2015. 5. 14. 꽃멀미 / 이해인 꽃멀미 / 이해인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 2015. 5. 10. 길 물어보기 / 문정희 길 물어보기 / 문정희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하지만 가는 길 좀 가르쳐 주었으면 좋겠다 비어 있는 것이 알차다고 하지만 그런 말 하는 사람일수록 어쩐지 복잡했다 벗은 나무를 예찬하지 말라 풀잎 같은 이름 하나라도 더 달고 싶어 조바심하는 저 신록들을 보아라 잊혀지는 것이 두.. 2015. 5. 10. 길 물어보기 / 문정희 길 물어보기 / 문정희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하지만 가는 길 좀 가르쳐 주었으면 좋겠다 비어 있는 것이 알차다고 하지만 그런 말 하는 사람일수록 어쩐지 복잡했다 벗은 나무를 예찬하지 말라 풀잎 같은 이름 하나라도 더 달고 싶어 조바심하는 저 신록들을 보아라 잊혀지는 것이 두.. 2015. 5. 10. 봄길 / 정용철 봄길 - 정용철 봄이 길을 낸다. 연초록 길 분홍 길 노란 길 부드럽고 따뜻하고 촉촉한 길 아무리 깊은 계곡도 험한 산도 봄은 소리 없이 부지런히 길을 낸다. 그 길을 걷는 꽃과 잎 벌과 나비들의 기쁨이란 나도 봄 같은 길 하나 낼 수 있을까 좁고 굽은 길이지만 밝고 아름다운 길 하나 낼 수 있을까 단 한 사람이라도 기쁘게 걸을 수 있는 길 하나 낼 수 있을까 2015. 5. 9. 오월의 유혹 / 김용호 詩 2015. 5. 1. 얼레지꽃 지던 날 / 김택근 2015. 4. 27. 화창한 봄날 / 고창영 詩 화창한 봄날 - 고 창 영 어쩌면 저 꽃들이 다 눈물일지 모른다. 저 눈물이 다 꽃이게 하는 화창한 봄날이다. - 고창영의 시집《힘든줄 모르고 가는 먼 길》中에서 2015. 4. 23. 누군가 / 고창영 詩 누군가 / 고창영 詩 누군가 등산로에 채송화를 심었다 채송화 꽃이 피었다 누군가 봉숭아를 심었다 봉숭아 꽃이 피었다 누군가 내게 마음을 심었다 나도 꽃이 되었다 - 고창영의 시집《힘든줄 모르고 가는 먼길》중에서 - 2015. 4. 23. 길 물어보기 / 문정희 詩 길 물어보기 길 물어보기 / 문정희 詩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하지만 가는 길 좀 가르쳐 주었으면 좋겠다 비어 있는 것이 알차다고 하지만 그런 말 하는 사람일수록 어쩐지 복잡했다 벗은 나무를 예찬하지 말라 풀잎 같은 이름 하나라도 더 달고 싶어 조바심하는 저 신록들을 보아라 잊혀지는 것이 두려워 심지어 산자락 죽은 돌에다 허공을 새겨놓은 시인도 있다 묻노니 처음이란 고향 집 같은 것일까 나는 그곳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렸다 나의 집은 어느 풀잎 속에 있는지 아니면 어느 돌 속에 있는지 갈수록 알 수 없는 일 늘어만 간다. 2015. 4. 23. 혼자 / 이정하 詩 2015. 4. 15. 화창한 봄날 / 고창영 詩 2015. 4. 14. 참 좋은 당신 / 김용택 詩 참 좋은 당신 / 김용택 詩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물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해.. 2015. 4. 6. 봄길 / 정호승 詩 봄길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2015. 3. 29. 그리움 / 이용악 詩 2015. 3. 2. 새로운 길 / 윤동주 詩 새로운 길 / 윤동주 詩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2015년 3월 1일 삼일절 기념도.. 2015. 3. 2. 내가 지금 눈물을 흘리는 까닭은 / 홍수희 詩 내가 지금 눈물을 흘리는 까닭은 홍수희 詩 내가 눈물을 흘리는 까닭은 당신의 부재가 서러워서가 아닙니다 만질 수 없는 당신이 야속해서가 아닙니다 당신의 침묵이 너무 섬세한 까닭입니다 내가 지금 돌아서서 우는 까닭은 당신의 등이 서러워서가 아닙니다 당신의 말씀이 모질어서가.. 2015. 2. 27.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