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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4957

안항雁行 / 오탁번 詩 안항雁行 / 오탁번 詩 해 설핏 기운 북녘 하늘로 나울나울 날아가는 기러기 떼는 고래실 논바닥에서 벼이삭 쪼아 먹고 미꾸리도 짬짬이 잡아먹어 날갯죽지에는 보동보동 살이 올랐겠다 휴전선 넘어 날아갈 때는 형제끼리 총 겨누는 사람들이 미워서 물똥도 찍찍 내갈기겠다 날아가다가 좀 쉬고 싶으면 황해도 연안 갯벌에 내려앉아 북녘 사람들에게 집집마다 피어오르는 저녁연기와 천수만 갈대밭 흔드는 겨울바람 소리도 전해주겠다 압록강 건너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이 씨 뿌리던 광막한 만주벌 날아갈 때는 기럭기럭 기럭기럭 슬피 울면서 천오백 년 전 고구려 때 흙 속에 깊이 묻혀 여태껏 눈도 못 튼 볍씨의 긴긴 잠을 흔들어 깨우겠다 나볏이 줄지어 날아가는 이웃 형제처럼 수더분한 기러기 떼여 고구려 사람들의 鳥羽冠 깃털같이 못자리에.. 2024. 1. 30.
아주 작은 사람 / 김낙필 詩 2024. 1. 29.
사람의 저녁 / 윤제림 詩   2024. 1. 28.
겨울바다 / 오경옥 詩 2024. 1. 25.
그대 안에 / 민병도 詩 2024. 1. 24.
막귀 / 민병도 詩 2024. 1. 21.
사는 일 2 / 나태주 詩 2024. 1. 19.
사는 일 1 / 나태주 詩 2024. 1. 19.
네가 있어 / 나태주 詩 2024. 1. 18.
먼길 / 목필균 詩 2024. 1. 17.
우리가 습관을 만들면 그 습관은 우리를 만든다. 2024. 1. 17.
거안사위(居安思危) 2024. 1. 16.
한때, 꽃 / 민병도 시 2024. 1. 15.
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 - 미셸 오바마 2024. 1. 14.
실패는 흔하고 성공은 희귀하다. 2024. 1. 13.
삶이란 / 민병도 시 2024. 1. 12.
오직 한 사람 / 민병도 시 2024. 1. 11.
배려의 또 다른 이름은 '조금 더'이다. 2024. 1. 9.
인생은 정정당당히 2024. 1. 7.
뚜렷한 기억력보다 희미한 연필자국이 더 오래간다. 2024. 1. 6.
사랑하시오 / 조병화 詩 2024. 1. 5.
사람은 행동을 보면 농익었는지 알 수 있다. 2024. 1. 2.
새해 첫 기적 / 반칠환​ ​詩 2024. 1. 1.
새해를 맞으며 / 정연복 詩 2024. 1. 1.
새해 인사 / 정연복 詩 2024. 1. 1.
새해 소망 / 오보영 詩 2024. 1. 1.
새해 덕담 / 정연복 詩 2024. 1. 1.
실패하는 자는 핑계를 찾고 성공하는 자는 방법을 찾는다 2023. 12. 31.
처음은 그래서 아름답다 2023. 12. 31.
송구영신 (送舊迎新) 2023.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