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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 안도현 나그네 / 안도현 그대에게 가는 길이 세상에 있나 해서 길따라 나섰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없는 그리움이 나에게는 힘이 되어 내 스스로 길이 되어 그대에게 갑니다. 위 사진은 2006년 1월 17일(화) 강촌 검봉/봉화산 연계산행 時 '강선봉'을 오르는 도중에 찍은 것임. 2006. 5. 22.
바람이 부는 까닭은 / 안도현 바람이 부는 까닭은 / 안도현 바람이 부는 까닭은 미루나무 한 그루 때문이다 미루나무 이파리 수천, 수만 장이 제 몸을 뒤집었다 엎었다 하기 때문이다 세상을 흔들고 싶거든 자기 자신을 먼저 흔들 줄 알아야 한다고 위 사진은 2006년 1월 17일(화) 강촌 검봉/봉화산 연계산행 時 '강선봉'을 오르는 도중.. 2006. 5. 22.
기다리는 사람에게 / 안도현 기다리는 사람에게 / 안도현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을 위하여 불 꺼진 간이역에 서 있지 말라 기다림이 아름다운 세월은 갔다 길고 찬 밤을 건너가려면 그대 가슴에 먼저 불을 지피고 오지 않는 사람을 찾아가야 한다 비로소 싸움이 아름다운 때가 왔다 구비구비 험한 산이 가로막아 선다면 비껴 돌.. 2006. 5. 22.
준다는 것 / 안도현 준다는 것 / 안도현 이 지상에서 우리가 가진 것이 빈손밖에 없다 할지라도 우리가 서로 바라보는 동안은 나 무엇 하나 부러운 것이 없습니다. 그대 손등 위에 처음으로 떨리는 내 손을 포개어 얹은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스스럼.. 2006. 5. 22.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 류시화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 류시화 날이 밝았으니 이제 여행을 떠나야 하리. 시간은 과거의 상념 속으로 사라지고 영원의 틈새를 바라본 새처럼 그대 길 떠나야 하리.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 그냥 저 세상 밖으로 걸어가리라. 한때는 불꽃 같은 삶과 바람 같은 죽음을 원했으니 새벽의 문 열고 여행길.. 2006. 5. 19.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2006. 5. 19.
산을 오르며 / 정호승 山을 오르며 / 정호승 내려가자 이제 山은 내려가기 위해서 있다 내려가자 다시는 끝까지 오르지 말자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내려가는 길밖에 없다 춘란도 피고 나면 지고 두견도 낙엽이 지면 그뿐 삭발할 필요도 없다 山은 내려가기 위해서 있다 내려가자 다시는 발자국을 남기지 말자 내려가는 것이 .. 2006. 5. 19.
함박꽃 함박꽃나무(Magnolia sieboldii) 함박꽃나무(Magnolia sieboldii) 다른이름 : 함백이꽃, 함박이, 옥란, 천녀목란, 천녀화, 산목련 분 류 : 목련과의 낙엽소교목 특 징 : 원줄기와 함께 옆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와 군생한다. 가지는 잿빛과 노란빛이 도는 갈색이며 어린 가지와 겨울눈에 눈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 2006. 5. 19.
엉겅퀴(Cirsium japonicum var. ussuriense) 엉겅퀴(Cirsium japonicum var. ussuriense) 엉겅퀴(Cirsium japonicum var. ussuriense) 다른 이름 : 가시나물, 항가시, 항가새나물, 야옹화 과 명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특 징 : 곧게 선 줄기에 높이 50∼100cm이고 전체에 흰 털과 더불어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뿌리잎은 꽃필 때까지 남아 있고 줄기잎보다 크다. 줄기잎.. 2006. 5. 19.
해당화海棠花(Rosa rugosa) 해당화海棠花(Rosa rugosa) 해당화海棠花(Rosa rugosa) 다른 이름 : 해당나무, 해당과(海棠果), 필두화(筆頭花) 분 류 :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 특 징 : 줄기에는 갈색 가시가 빽빽이 나고 가시에는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5∼9개이고 타원형이며 두껍고 가장자리.. 2006. 5. 19.
제부도 매바위 제부도 매바위 제부도 남서쪽 끝으로 모래사장과 자갈밭이 펼쳐진 곳에 우뚝 서있는 기묘한 바위群이 있다. 이들 가운데 맨 뒤쪽의 크고 웅장한 바위가 바로 매바위[鷹岩]로 보이는 각도에 따라 여러 가지 형상을 연출하고 있어, 하늘을 비상하는 매나 먹이를 노리고 않아 있는 매의 모습, 때로는 사람.. 2006. 5. 19.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 주변에 나를 귀찮게 하고 괴롭히는 사람이 없다면 인내심을 배울 수 없을 것입니다. 나를 성가시게 하는 사람들,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해로운 행동을 하는 사람들,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들은 원한의 대상이 아니라 감사를 보내야 할 대상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영적인 근육.. 2006. 5. 15.
[20060514]관악산 낙조와 야경 감상을 위한 오후/야간산행을 다녀오다. 2006년 5월 14일(일) 관악산 낙조와 야경 감상을 위한 오후/야간산행을 다녀오다. 17시 25분에 '관악산 낙조와 야경 감상'을 함께 하겠다는 님들이 낙성대역 3번 출구에 다 모여 곧바로 02번 마을버스를 타고 '서울대 제2신공학관'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 '무명폭포'를 지나 '버섯바위능선'을 따라 '삿갓승군.. 2006. 5. 15.
[20060513]'안양천'을 따라 '구일역'에서 '샘안양병원'까지 걷다. 2006년 5월 13일(토) 안양천을 따라 '구일역'에서 '샘안양병원'까지 걷다. 안양샘병원 앞에서 모임이 있고, 남은 시간은 다른 것을 하기에는 어중간하고... 해서 지도를 놓고 살펴보니 안양천을 따라 걸으면 약 3시간 거리인지라... 편한 북장에 아무것도 없이 디카 가방만 들고, 구일역으로 가서 안양천을 .. 2006. 5. 13.
[20060506]여름이 시작되는 날에 관악산(삼성산) 우중산행을 다녀오다. 2006년 5월 6일 (토) 여름이 시작되는 날에 관악산(삼성산) 우중산행을 다녀오다. 오늘이 여름의 시작인 입하(入夏)란다. 예보대로 '마지막 봄비' 아니 '첫 여름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날 '우중산행'을 다녀왔다. 코스는 관악산 만남의광장 시계탑에서 모여 관악산 관문 - 호수공원 - 열녀암 - 신선고개 - 너.. 2006. 5. 6.
[20060505]광주알프스종주Ⅱ(무갑산/관산/앵자봉/양자산 연계산행) 답사 2부 [20060505]광주알프스종주1(무갑산/관산/앵자봉/양자산 연계산행) 답사를 다녀오다. 지난 4월 16일 '광주알프스종주1(백마산-용마봉-발리봉-노고봉-정광산-마구산-태화산 연계산행)'을 하면서 숙제로 안은 '광주알프스종주2(무갑산-관산-앵자봉-양자산)'의 사전답사를 계획하고 함께 하겠다는 님들과 다녀.. 2006. 5. 6.
[20060505]광주알프스종주Ⅱ(무갑산/관산/앵자봉/양자산 연계산행) 답사 1부 [20060505]광주알프스종주2(무갑산/관산/앵자봉/양자산 연계산행) 답사를 다녀오다. 지난 4월 16일 '광주알프스종주1(백마산-용마봉-발리봉-노고봉-정광산-마구산-태화산 연계산행)'을 하면서 숙제로 안은 '광주알프스종주2(무갑산-관산-앵자봉-양자산)'의 사전답사를 계획하고 함께 하겠다는 님들과 다녀.. 2006. 5. 6.
너를 만나고 싶다 / 김재진 너를 만나고 싶다 / 김재진 나를 이해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사소한 습관이나 잦은 실수, 쉬 다치기 쉬운 내 자존심을 용납하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직설적으로 내뱉고선 이내 후회하는 내 급한 성격을 받아들이는 그런 사람과 만나고 싶다. 스스로 그어둔 금 속에 고정된 채 시멘트처럼 굳었.. 2006. 5. 6.
아마릴리스[Hippeastrum hybridum] 아마릴리스[Hippeastrum hybridum] 2006. 5. 4.
[20060503]신록의 관악산을 널널하게 유람하듯 다녀오다. 2006년 5월 3일(수) 신록의 관악산을 널널하게 유람하듯 다녀오다. '5월의 관악산은 얼마만큼 초록물이 들었을까?'를 알아보고자 사당역에서 연주대를 거쳐 서울대 정문으로 내려오는 여정을 계획하고.... '널널하게 유람하듯' 산행을 진행하다보니.... 하산완료 예정시간(19시 30분)내 서울대정문에 도착.. 2006. 5. 3.
[20060430]서울성곽(한양성곽) 일주 이야기 3부 7345 2006년 4월 30일(일) 서울성곽(한양성곽) 일주를 하다. 3월 2일자 조선일보 주말매거진에 게재된 황두진씨의 '서울성곽 하루에 돌기'를 보고, 3월 5일 맥가이버 홀로 9시간 20분에 걸쳐 '서울성곽 일주'를 위한 사전답사를 하였고, 오늘(4월30일) 함께 하겠다는 님들과 11시간 20분에 걸쳐 '서.. 2006. 5. 1.
[20060430]서울성곽(한양성곽) 일주 이야기 2부 7303 2006년 4월 30일(일) 서울성곽(한양성곽) 일주를 하다. 3월 2일자 조선일보 주말매거진에 게재된 황두진씨의 '서울성곽 하루에 돌기'를 보고, 3월 5일 맥가이버 홀로 9시간 20분에 걸쳐 '서울성곽 일주'를 위한 사전답사를 하였고, 오늘(4월30일) 함께 하겠다는 님들과 11시간 20분에 걸쳐 '서.. 2006. 5. 1.
[20060430]서울성곽(한양성곽) 일주 이야기 1부 2006년 4월 30일(일) 서울성곽(한양성곽) 일주를 하다. 3월 2일자 조선일보 주말매거진에 게재된 황두진씨의 '서울성곽 하루에 돌기'를 보고, 3월 5일 맥가이버 홀로 9시간 20분에 걸쳐 '서울성곽 일주'를 위한 사전답사를 하였고, 오늘(4월30일) 함께 하겠다는 님들과 11시간 20분에 걸쳐 '서울성.. 2006. 5. 1.
안양천에서 만난 이 새의 이름은 ? 2006년 4월 29일(토) 오전 안양천에서 만난 저 새의 이름은 ? 2006. 4. 29.
나의 취미는 끝없는 인내다.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 주는 가락이다. 이런 일들이 내게는 그 어떤 정치나 경제 현상보다 훨씬 절실한 삶의 보람으로 여겨진.. 2006. 4. 28.
별에게 길을 물어 / 정호승 2006. 4. 28.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 정호승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 정호승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잠이 든 채로 그대로 눈을 맞기 위하여 잠이 들었다가도 별들을 바라보기 위하여 외롭게 떨어지는 별똥별들을 위하여 그 별똥별을 들여다보고 싶어하는 어린 나뭇가지들을 위하여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가끔은 외로운 낮달도 쉬.. 2006. 4. 27.
아파트 잔디밭에는... ▼ 2006년 4월 26일(수) 아파트 잔디밭에는... ▼ 민들레꽃의 꽃받침이 아래 사진처럼 생긴 것은 서양민들레. ▼ 꽃받침의 일부가 아래로 젖혀져 있다. ▼ 잔디밭 민들레 옆에는... ▼ 하얀 꽃이 핀 저것은... ▼ 무슨 꽃일까? ▼ 민들레 포자(홀씨) ▼ 이것은 뭘까? 2006. 4. 26.
세월이 흘러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세월이 흘러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일시적으로 하는 말을 그대로 믿지 마십시오. 어쩌다 가끔 하는 표현에 마음 두지도 마십시오. 더욱이 한 순간의 '실례'에 너무 개의치 마십시오. 중요한 것은 오랜 세월 동안의 행동입니다. 시기 질투하는 사람은 늘 변덕스럽습니다. 그 생각이 어떤지 예측하.. 2006. 4. 26.
운명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운명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사람 자신이 운명을 무겁게 짊어지기도 하고 가볍게 짊어지기도 할 뿐이다. 운명이 무거운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약한 것이다. 내가 약하면 운명은 그만큼 무거워진다. 비겁한 자는 운명이란 갈퀴에 걸리고 만다. -세네카- 위 사진은 2006년 1월 17일(화) 강촌 검봉/봉화.. 2006.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