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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 좋은 시 모음2348

사막 / 이문재 詩 사막 / 이문재 詩 사막에 모래보다 더 많은 것이 있다. 모래와 모래 사이다. 사막에는 모래보다 모래와 모래 사이가 더 많다. 모래와 모래 사이에 사이가 더 많아서 모래는 사막에 사는 것이다. 오래된 일이다. - 이문재 시집 <지금 여기가 맨 앞>중에서 2018. 10. 20.
아직 멀었다 / 이문재 詩 아직 멀었다 / 이문재 詩 지하철 광고에서 보았다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옵니다 그 이유는, 인디언들이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입니다 하늘은 얼마나 높고 넓고 깊고 맑고 멀고 푸르른가 땅위에서 삶의 안팍에서 나의 기도는 얼마나 짧은가 어림도 없다 .. 2018. 10. 20.
멀리서 빈다 / 나태주 詩 멀리서 빈다 / 나태주 詩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 2018. 10. 18.
그렇게 못할 수도 / 제인 케니언 2018. 10. 10.
보고 싶은데 / 이해인 詩 보고 싶은데 / 이해인 詩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 나는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2018. 10. 7.
나에게 길이 있었다 / 박상순 詩 나에게 길이 있었다 / 박상순 詩 그 길에 서 있는 모자 쓴 사람 가방을 든 사람, 눈이 큰 사람 키가 큰 사람, 멜빵을 멘 사람 그 사람들이 뭉쳐서 하나가 된 사람 뭉쳐진 사람들 사이에서 부스러기처럼 떨어져 다시 가방을 든 사람, 눈이 큰 사람, 키가 큰 사람 새로 산 구두를 쭈그려 신은 .. 2018. 10. 2.
동살 / 김영철 詩 2018. 10. 1.
부르면 눈물 나는 이름 / 오광수 詩 부르면 눈물 나는 이름 / 오광수 詩 부르면 눈물부터 나는 이름이 있습니다 눈에 가득 눈물로 다가와서는 가슴 한 편을 그냥 두드립니다. 잡지 못했던 미련들은 산마루에 걸려 있는데 가슴 한 편의 문을 틀어막으며 잊는다는 다짐은 세월 앞에 두었습니다. 눈물이 가슴을 채울까봐 부르지.. 2018. 9. 29.
그런 사람이 고프다 / 김철수 詩 2018. 9. 27.
슬픔 없는 앨리스는 없다 / 신현림 詩 2018. 9. 26.
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2018. 9. 26.
호수 / 박인걸 詩 2018. 9. 26.
섬은 모를 거야 / 김현태 2018. 9. 26.
호수 / 이형기 詩 2018. 9. 26.
바다 / 백석 詩 2018. 9. 26.
마지막이라는 말은 - 이정하 2018. 9. 26.
혼자는 외롭고 둘은 그립다 / 김현태 2018. 9. 26.
겨울 바다 / 나병춘 詩 2018. 9. 26.
별 / 임보 詩 2018. 9. 26.
딱 둘만 남게 된다면 / 임문혁 2018. 9. 26.
달 / 김용택 詩 달 / 김용택 詩 앞산에다 대고 큰 소리로 이 세상에서 제일 큰 소리로 당신이 보고 싶다고 외칩니다. 그랬더니 둥근 달이 떠 올라 왔어요 2018. 9. 24.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詩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 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 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마음을 달빛에 실어 당신에게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이 곱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 2018. 9. 24.
풍경소리 2018. 9. 22.
사랑의 물리학 / 김인육 詩 사랑의 물리학 / 김인육 詩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 2018. 9. 21.
백년 / 이병률 詩 백 년 / 이병률 詩 백 년을 만날게요 십 년은 내가 다 줄게요 이십 년은 오로지 가늠할게요 삼십 년은 당신하고 다닐래요 사십 년은 당신을 위해 하늘을 살게요 오십 년은 그 하늘에 씨를 뿌릴게요 육십 년은 눈 녹여 술을 담글게요 칠십 년은 당신 이마에 자주 손을 올릴게요 팔십 년은 당.. 2018. 9. 18.
그대가 그리울 땐 바다를 찾는다 / 김득수 詩 2018. 9. 18.
겨울바다에 가는 것은 / 양병우 詩 겨울바다에 가는 것은 / 양병우 詩 겨울바다에 가는 것은 바로 나를 만나러 가는 것이다 고독을 만나러 가는 것이고 자유를 느끼기 위해 가는 것이다 동굴 속에 머물러 지내다가 푸른 하늘을 보러 가는 것이다 겨울 바다에 가는 것은 갈매기 따라 날고 싶기 때문이다 시린 바닷바람 가슴 .. 2018. 9. 13.
겨울바다 / 오경옥 詩 2018. 9. 13.
풀꽃 3 / 나태주 詩 풀꽃 3 / 나태주 詩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 봐 참 좋아 2018. 9. 3.
9월 마중 / 윤보영 詩 2018.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