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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5121

김용택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 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 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마음을 달빛에 실어 당신에게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이 곱다고 전화를 주시다니.. 2009. 9. 2.
터벅터벅 / 정연복 터벅터벅 / 정연복 평지에서도 산길에서도 그대의 걸음은 늘 터벅터벅 밝은 햇살 아래에서나 어스름 달빛 속에서도 느긋이 터벅터벅 그런 그대의 모습에서 고요히 뿜어 나오는 여유 있는 느림의 멋! 바람에 구름 가듯 살아온 그대의 남은 생애도 그 멋으로 곱게 물들어라 2009. 8. 31.
산을 오르며 / 정연복 산을 오르며 / 정연복 우람한 산 앞에 서면 나의 존재는 얼마나 작은가! 겸허하게 살자고 다짐하면서도 가끔은 교만이 고개를 치켜드는 아직도 많이 설익은 나의 인생살이를 산은 말없이 가르쳐 주지 높음과 깊음은 하나로 통한다는 것 깊숙이 내려앉기 위해 가파르게 오르는 아름다운 삶의 길을 어제.. 2009. 8. 31.
그곳에 서서 / 박효신 그곳에 서서 / 박효신 멀리도 돌아왔어 오는 길이 늦었어 그게 미안했어 항상 하지만 니가 없는 건 기다려주지 않는 건 상상도 못한 일이야 니가 있던 자리엔 싸늘한 바람만 일어 가슴은 너무 아픈데 난 울 수도 없겠어 너만 향해 왔는데 빛을 따라 온 건데 이제는 내 모든 게 사랑에 묻혀 끝난 거야 가.. 2009. 8. 31.
사랑이 그대를 부르거든 그를 따르라. 사랑이 그대를 부르거든 그를 따르라. 비록 그 길이 힘들고 가파를지라도. 사랑의 날개가 그대를 감싸안거든 그에게 온 몸을 내맡기라. 비록 그 날개 안에 숨은 칼이 그대를 상처 입힐지라도. 사랑이 그대에게 말할 때는 그 말을 신뢰하라. 비록 북풍이 정원을 폐허로 만들 듯 사랑의 목소리가 그대의 .. 2009. 8. 31.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 천상병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 천상병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 길은 사통팔달(四通八達)이다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 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2009. 8. 31.
기억의 자리 - 나희덕 기억의 자리 - 나희덕 어렵게 멀어져간 것들이 다시 돌아올까봐 나는 등을 돌리고 걷는다. 추억의 속도보다는 빨리 걸어야 한다. 이제 보여줄 수 있는 건 뒷모습뿐, 눈부신 것도 등에 쏟아지는 햇살뿐일 것이니 도망치는 동안에만 아름다울 수 있는 길의 어귀마다 여름꽃들이 피어난다, 키를 달리하여 .. 2009. 8. 31.
백자의 '벽' - 산악다큐 '벽' OST / 걸음의 이유 백자의 '벽' - 산악다큐 '벽' OST / 걸음의 이유 백자의 '벽' - 산악다큐 '벽' OST / 걸음의 이유 백자의 '벽' - 산악다큐 '벽' OST / 걸음의 이유 저기 저 벽을 넘어야할까 저기 저 벽을 올라야할까 저기 저 벽을 건너야할까 저기 저 벽 뒤에 무엇이 있을까 난 궁금했어 벽의 뒤편 늘 궁금했지 벽의 뒤편 때론 무.. 2009. 8. 28.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이승철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이승철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이승철 천 번이고 다시 태어난데도 그런 사람 또 없을 테죠 슬픈 내 삶을 따뜻하게 해줄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런 그댈 위해서 나의 심장쯤이야 얼마든 아파도 좋은데 사랑이란 그 말은 못해도 먼 곳에서 이렇게 바라만 .. 2009. 8. 7.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시-원태연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시-원태연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그렇게 따뜻하고 눈물이 나올 만큼 나를 아껴줬던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인연이 아니라서 이렇게 된 거지 눈 씻고 찾아봐도 내게는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따뜻한 눈으로 나를 봐줬던 사람입니다 어쩌던 그렇게 눈빛이 따스했는지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살아도이 사람은 이해해주겠구나 생각 들게 해주던 자기 몸 아픈 것보다 내 몸 더 챙겼던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나를 사랑해 주었던 한 사람입니다내가 감기로 고생할 때 내 기침소리에 그 사람 하도 가슴 아파해 기침 한번 마음껏 못하게 해주던 그런 사람입니다 지금 그 사람 나름대로 얼마나 가슴 삭히며 살고 있겠습니까?자기가 알 텐데...내가 지금 어떻다는 걸 알면서도 어.. 2009. 8. 7.
어디로 가야할까 - 걸음의 이유 / 백자 어디로 가야할까 - 걸음의 이유 / 백자 어디로 가야할까 - 걸음의 이유 / 백자 깊은 숲을 걷다가 길이 보이지 않아 숨이 막힐 것 같아 더는 갈 수 없을 때 잠시 걸음 멈추고 그 자리에 앉아 하늘 바라보면서 잠시 생각해 보네 어디로 가야할까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로 가야할까 어디로 가야하나 워워워~ .. 2009. 8. 6.
킬리만자로의 표범 /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 /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 / 조용필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 죽는 눈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 자고 .. 2009. 8. 6.
산 - 걸음의 이유 / 백자 산 - 걸음의 이유 / 백자 산 - 걸음의 이유 / 백자 그대 말이 없지 소리치고파서 그대를 찾으면 그대는 그 흔한 위로의 말 그 한마디 없지 그대는 참 말 한마디 없었어 우후후~ 그럼에도 나는 다시 바보같이 그대를 찾으면 그대는 여전히 말 한마디 말 한마디 없지 그렇지만 그댄 거기 있었어 우후후~ 거.. 2009. 8. 6.
등 뒤의 사랑 / 오인태 등 뒤의 사랑 / 오인태등 뒤의 사랑 / 오인태   앞만 보며 걸어왔다.걷다가 왜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모를 일이다.등을 돌리자저만치 걸어가는 사람의하얀 등이 보였다.아,그는 내 등뒤에서얼마나 많은 날을 흐느껴울었던 것일까.그 수척한 등줄기에상수리나무였는지,혹은 자작나무였는지,잎들의 그림자가눈물자국처럼 얼룩졌다.내가 이렇게터무니없는 사랑을 좇아끝도 보이지 않는 숲길을앞만 보며 걸어올 때,이따금 머리 위를서늘하게 덮어 와서내가 좇던 사랑의환영으로 어른거렸던그 어두운 그림자는그의 슬픔의 그늘이었을까...때때로발목을 적셔와서걸음을 무겁게 하던그것은 그의 눈물이었을까...그럴 때마다 모든 숲이파르르 떨며 흐느끼던그것은 무너지는 오열이었을까...미안하다.내 등뒤의 사랑...끝내 내가 좇던 사랑은보이지 않고 이렇게 문.. 2009. 8. 4.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령운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버는 일? 밥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 2009. 8. 4.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 김재진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 김재진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 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 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 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지금 사랑에 빠져 있거나 설령 심지 굳은 누군가 함께 있다 해도 다 허상일 뿐 완전한 반려(伴侶)란 없다. 겨울을 뚫고 핀 개나리의 샛노랑이 우리 눈을 끌 듯 한때의 초록이 들판을 물들이듯 그렇듯 순간일 뿐 청춘이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그 무엇도 완전히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란 없다. 함께 한다는 건 이해한다는 말 그러나 누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가? 얼마쯤 쓸쓸하거나 아.. 2009. 8. 4.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 까치와엄지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 까치와엄지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 까치와엄지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그 언제서부터인가 걸어 걸어 걸어 가는 이 길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가야만 하는.. 2009. 7. 20.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시-원태연, 낭독-황수정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시-원태연, 낭독-황수정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시-원태연, 낭독-황수정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렇게 따뜻하고 눈물이 나올 만큼 나를 아껴줬던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인연이 아니라서 이렇게 된 거지 눈 씻고 찾아봐도 내게는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따뜻한 .. 2009. 7. 12.
내 가슴에 사는 사람(찬란한 유산OST) / 이수 내 가슴에 사는 사람(찬란한 유산OST) / 이수 내 가슴에 사는 사람(찬란한 유산OST) / 이수 내 눈물 닦아 줄 사람 내 손을 잡아 줄 단 한 사람 그게 너라는 이름 단 하나인 걸 모르니 내 가슴에 사는 사람 내 사랑이라 부른 한 사람 상처에 아파해도 웃게 해 줄 내 인생의 한 사람 너만을 사랑해 끝이 없는 터.. 2009. 7. 12.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이승철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이승철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이승철 천 번이고 다시 태어난데도 그런 사람 또 없을 테죠 슬픈 내 삶을 따뜻하게 해줄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런 그댈 위해서 나의 심장쯤이야 얼마든 아파도 좋은데 사랑이란 그 말은 못해도 먼 곳에서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모든 걸 줄 수 .. 2009. 7. 12.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다 / 용혜원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다 / 용혜원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다 / 용혜원 여름날 소낙비가 시원스레 쏟아질 때면 온 세상이 새롭게 씻어지고 내 마음까지 깨끗이 씻어지는 것만 같아 기분이 상쾌해져 행복합니다 어린 시절 소낙비가 쏟아져 내리는 날이면 그 비를 맞는 재미가 있어 속옷이 다 젖도록 .. 2009. 7. 9.
서울ㆍ춘천고속도로 걷기를 꿈꾸며...길 - 이생진 / 백자의 걸음의 이 길 / 이생진 길 / 이생진 가다가 고추밭 허수아비에게 길을 묻는다 자기도 모르니 그대로 가라한다 가다가 산꼭대기 바위돌에게 길을 묻는다 자기도 가다가다 길이 ��어 이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으니 나보고도 그 자리에 앉으라 한다. 길을 가다가다 제 길을 잃고 나도 가다가다 내 길을 잃고 서로 .. 2009. 7. 3.
서울ㆍ춘천고속도로 걷기를 꿈꾸며...속도 - 이원규 / 백자의 걸음의 이유 속도 / 이원규속도 / 이원규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는인간들의 동화책에서만 나온다만약 그들이 바다에서 경주를 한다면?미안하지만 이마저 인간의 생각일 뿐그들은 서로 마주친 적도 없다 비닐하우스 출신의 딸기를 먹으며생각한다 왜 백 미터 늦게 달리기는 없을까만약 느티나무가 출.. 2009. 7. 2.
서울ㆍ춘천고속도로 걷기를 꿈꾸며...나짐 히크메트 / 진정한 여행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메트 나짐 히크메트 / 진정한 여행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 2009. 6. 29.
억지로 인연을 만들지 마라. 만날 사람은 다 만나게 된다. 억지로 인연을 만들지 마라. 만날 사람은 다 만나게 된다. 나와 그 사람이 다시 만날 수 있는 길은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한 사람의 마음이 이리저리 움직이더라도 다른 한 사람의 마음은 제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둘째는 한 사람의 마음이 갈팡질팡 움직이더라도 다른 한 사.. 2009. 6. 21.
용혜원 /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Rain......Rain......Rain.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 용혜원 용혜원 /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사랑에 더 목마르다 왠지 초라해진 내 모습을 바라보며 우울함에 빠진다 온몸에 그리움이 흘러내려 그대에게 떠내려가고 싶다 내 마음에 그대의 모습이 젖어 들어온다 빗물에 .. 2009. 6. 20.
질주(疾走) / 김범룡 疾走(질주) / 김범룡 질주(疾走) / 김범룡 아무도 너를 대신해 줄 수는 없어 열려진 세상 앞에서 꿈을 펼치리 지금이 마지막 기회야 가슴을 펼쳐봐 처음부터 안된단 생각에 네 자신을 가두지마 처음 같은 맘 하나로 다시 한번 멋지게 눈을 감는 그 날까지 두려움은 다 버려 눈물은 다 지워 생각만으로 가.. 2009. 6. 13.
산 - 걸음의 이유 / 백자 산 - 걸음의 이유 / 백자 산 - 걸음의 이유 / 백자 그대 말이 없지 소리치고파서 그대를 찾으면 그대는 그 흔한 위로의 말 그 한마디 없지 그대는 참 말 한마디 없었어 우후후~ 그럼에도 나는 다시 바보같이 그대를 찾으면 그대는 여전히 말 한마디 말 한마디 없지 그렇지만 그댄 거기 있었어 우후후~ 거.. 2009. 6. 13.
장미의 눈물 / 김정숙 장미의 눈물 / 김정숙 그리움은 언제나 내 가슴에 별처럼 흐릅니다 만나고 싶었기에 그대를 가슴으로 사랑했습니다 보고싶은 그대였기에 안을 수 있는 행운을 가져 봅니다 비록 마음속으로 이루어지는 사랑 일지라도 행복합니다 한 순간의 아름다운 추억과 사랑이란 이름으로 괴로운 사람은 언제나 .. 2009. 5. 23.
장미야 예쁜 척 하지마라 / 花浪 박근수 장미야 예쁜 척 하지마라 / 花浪 박근수 비 개인 날 촉촉한 모습에 반하고 화창한 날 붉은 입술 코끝으로 가져가 향기에 취한다. 아름다움에 손대려 하면 화내며 찔러서 아리게 만들고야마는 이기적인 너 장미야 잘난 척 하지마라 네가 예뻐 보이는 건 태양과 비가 만들어 낸 조화일 뿐 고운입술 떨어.. 2009.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