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깨달음☞5121 맥가이버를 깨우친 한 마디[한비야] 맥가이버를 깨우친 한 마디 완벽한 지도가 있어야 길을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새로 시작하는 길, 이 길도 나는 거친 약도와 나침반만 가지고 떠난다. 길을 모르면 물으면 될 것이고 길을 잃으면 헤매면 그만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지도란 없다. 있다 하더라도 남의 것이다. 나는 거친 약도 위에 스.. 2009. 1. 31. 맥가이버를 깨우친 한 마디[老子] 맥가이버를 깨우친 한 마디 자기를 내세우는 자는 도리어 밝게 나타나지 못하고, 자기를 옳다고 주장하는 자는 도리어 빛나지 못하고, 자기를 자랑하는 자는 도리어 공적(功積)이 없게 되고, 자기를 과시하는 자는 도리어 오래가지 못한다. - 老子 - 위 사진은 2009년 01월 24일(토)에 '양수역-갑산공원묘.. 2009. 1. 30. 바다의 용서 / 정일근 바다의 용서 / 정일근 누군가 용서하고 싶은 날 바다로 가자누군가 용서하며 울고 싶은 날바다로 가자나는 바다에서 뭍으로 진화해온등푸른 생선이었는지 몰라, 당신은흰살 고운 생선이었는지 몰라그래서 바다는 언제나 우리의 눈물 받아제 살에 푸르고 희게 섞어주는 것이니바다 앞에서 용서하지 못할 사랑 없고용서받지 못할 사람은 없으니바다가 모든 것 다 받아주듯이 용서하자마침내 용서하는 날은바다가 혼자서 울 듯이 홀로 울자 위 사진은 2009년 1월8일(목)에 '실미도+무의도(하나개해수욕장-호룡곡산-국사봉) 답사여행'을 다녀오면서 '작은하나개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바다임. 2009. 1. 30. 우리가 산山으로 간다는 것은 / 하성목 우리가 산山으로 간다는 것은 / 하성목 우리가 山으로 간다는 것은 우리는 우리가 한 때 나무였고 한 때 물이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山으로 간다는 것은 우리는 우리가 풀과 바람과 돌과 함께 그곳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山으로 간다는 것은 우리는 우리가 그곳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알기 .. 2009. 1. 30. 우리가 산으로 간다는 것은 / 하성목 우리가 山산으로 간다는 것은 / 하성목 우리가 산山으로 간다는 것은 / 하성목 우리가 山으로 간다는 것은 우리는 우리가 한 때 나무였고 한 때 물이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山으로 간다는 것은 우리는 우리가 풀과 바람과 돌과 함께 그곳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山으로 간다는 것은 우리는 .. 2009. 1. 26. 산山 / 법정스님 山산 / 법정스님 산山 / 법정스님 산을 건성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산은 그저 산 일뿐이다. 그러나 마음을 활짝열��� 산을 진정으로 바라보면 우리 자신도 문득 산이 된다. 내가 정신없이 분주하게 살 때에는 저만치서 산이 나를 보고 있지만 내 마음이 그윽하고 한가로울 때는 내가 산을 바라본다. .. 2009. 1. 26. 산山 / 김용택 山산 / 김용택 산山 / 김용택 강물을 따라 길을 걸을 때 강물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네 인생은 이렇게 흐��는 거야 너도 나처럼 흘러봐 하얗게 피어 있는 억새 곁을 지날 때 억새는 이렇게 말했네 너도 나처럼 이렇게 흔들려봐 인생은 이렇게 흔들리는 거야 연보라색 구절초꽃 곁을 지날 때 구절초꽃.. 2009. 1. 26. 먼 산 / 안도현 먼 산 / 안도현먼 산 / 안도현 저물녘 그대가 나를 부르면 나는 부를수록 멀어지는 서쪽 산이 되지요 그대가 나를 감싸는 노을로 오리라 믿으면서요 하고 싶은 말을 가슴에 숨기고그대의 먼 산이 되지요. 위 사진은 2009년 01월 11일(일)운길산역에서 예봉산-적갑산-운길산 원점회귀산행을 하면서'운길산 정상(610m)'에서 예봉산 너머로 해 지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찍은 것임. 2009. 1. 26. 산행山行 / 宋翼弼송익필 山行 / 宋翼弼 산행 / 송익필 山行忘坐坐忘行 (산행망좌좌망행) 가노라면 쉬기를 잊고 쉬다보면 가기를 잊고 歇馬松陰聽水聲 (헐마송음청수성) 말을 멈추고 소나무 그늘 아래서 시냇물 소리를 듣는다. 後我幾人先我去 (후아기인선아거) 내 뒤에 오는 몇 사람이 나를 앞질러 갔는가. 各歸其止又何爭 (각.. 2009. 1. 26. 생의 동기 / 존 듀이 생의 동기 / 존 듀이 생의 동기 / 존 듀이 존 듀이(John Dewey, 미국의 철학자, 교육학자)의 90회 생일을 며칠 앞둔 한 모임에서 한 젊은 박사가 그의 철학에 관해 수준 낮은 의견을 부지중에 말했다. "생의 동기란 무엇입니까?" "생의 동기란 당신을 끊임없이 산에 오르게 하는 어떤 힘이지요." 위대한 철학자.. 2009. 1. 26. 길 / 이생진 길 / 이생진 길 / 이생진 가다가 고추밭 허수아비에게 길을 묻는다 자기도 모르니 그대로 가라한다 가다가 산꼭대기 바위돌에게 길을 묻는다 자기도 가다가다 길이 없어 이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으니 나보고도 그 자리에 앉으라 한다. 길을 가다가다 제 길을 잃고 나도 가다가다 내 길을 잃고 서로 모.. 2009. 1. 25. 서로 말이 없다 / 이생진 서로 말이 없다 / 이생진 서로 말이 없다 / 이생진 겨울에 산 식구들은 서로 말하지 않는다. 소나무끼리도 그렇고 참나무끼리도 그렇다. 바위는 본래 말 없는 상징이지만 입이 가벼운 싸리나무끼리도 말 하지 않는다. 말하지 않고 자라서 말하지 않고 살다가 말하지 않고 가는 산은 나보고도 말하지 말.. 2009. 1. 25. 출발(出發) / 김동률 出發(출발) / 김동률 출발(出發) / 김동률 아주 멀리 까지 가보고 싶어 그곳에서 누구를 만날 수가 있을지 아주 높이 까지 오르고 싶어 얼마나 더 먼 곳을 바라볼 수 있을지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때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가벼운 발걸음 닿는 대로 끝없이 이어.. 2009. 1. 12. 마이웨이 MY WAY / 윤태규 마이웨이 MY WAY / 윤태규 마이웨이 MY WAY / 윤태규 아주 멀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다 볼 곳 없어 정말 높이 올랐다 느꼈었는데 내려다 볼 곳 없네 처음에는 나에게도 두려움 없었지만 어느새 겁많은 놈으로 변해 있었어 누구나 한번쯤은 넘어질 수 있어 이제와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어 내가 가야 하.. 2009. 1. 9. BUTTERFLY 버터플라이 / 러브홀릭스 BUTTERFLY / 러브홀릭스 러브홀릭스 / BUTTERFLY 어리석은 세상은 너를 몰라 후회 속에 감춰진 너를 못 봐 나는 알아 내겐 보여 그토록 찬란한 너의 날개 겁내지마 할 수 있어 뜨겁게 꿈틀거리는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 2009. 1. 9. 귀거래사(歸去來辭) / 김신우 귀거래사(歸去來辭) / 김신우 귀거래사(歸去來辭) / 김신우 하늘 아래 땅이 있고 그 위에 내가 있으니 어디인들 이내몸 둘 곳이야 없으리 하루 해가 저문다고 울 터이냐 그리도 내가 작더냐 별이 지는 저 산 넘어 내 그리 쉬어 가리라 바람아 불어라 이내몸을 날려 주렴아 하늘아 구름아 내몸 실어 떠나 .. 2009. 1. 9. 그리운 것들은 山 뒤에 있다 / 김용택 그리운 것들은 山 뒤에 있다 / 김용택 이별은 손 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山그늘 속에 山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山들은 외롭고.. 2009. 1. 5.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자전거탄풍경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자전거탄풍경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자전거탄풍경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 나에게 넌 내 외롭던 지난 시간을 환하게 비춰주던 햇살이 되고 조그맣던 너의 .. 2009. 1. 4. 그곳에 서서 / 박효신 그곳에 서서 / 박효신 그곳에 서서 / 박효신 멀리도 돌아왔어 오는 길이 늦었어 그게 미안했어 항상 하지만 니가 없는 건 기다려주지 않는 건 상상도 못한 일이야 니가 있던 자리엔 싸늘한 바람만 일어 가슴은 너무 아픈데 난 울 수도 없겠어 너만 향해 왔는데 빛을 따라 온 건데 이제는 내 모든 게 사랑.. 2009. 1. 1. 넌 할 수 있어 / 강산에 넌 할 수 있어 / 강산에 넌 할 수 있어 / 강산에 후회하고 있다면 깨끗이 잊어버려 가위로 오려낸 것처럼 다 지난 일이야 후회하지 않는다면 소중하게 간직해 언젠가 웃으며 말할 수 있을 때 까지 너를 둘러싼 그 모든 이유가 견딜 수 없이 너무 힘들다 해도 너라면 할 수 있을 거야 할 수가 있어 그게 바.. 2009. 1. 1. 마이웨이 MY WAY / 윤태규 마이웨이 MY WAY / 윤태규 마이웨이 MY WAY / 윤태규 아주 멀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다 볼 곳 없어 정말 높이 올랐다 느꼈었는데 내려다 볼 곳 없네 처음에는 나에게도 두려움 없었지만 어느새 겁많은 놈으로 변해 있었어 누구나 한번쯤은 넘어질 수 있어 이제와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어 내가 가야 하.. 2009. 1. 1. 눈썹달 / 신달자 눈썹달 / 신달자 눈썹달 / 신달자 어느 한(恨) 많은 여자의 눈썹 하나 다시 무슨 일로 흰 기러기로 떠오르나 육신은 허물어져 물로 흘러 어느 뿌리로 스며들어 완연 흔적 없을 때 일생 눈물 가깝던 눈썹 하나 영영 썩지 못하고 저렇듯 날카롭게 겨울 하늘에 걸리는가 서릿발 묻은 장도(粧刀) 같구나 한이.. 2008. 12. 30. 초승달 / 이기철 초승달 / 이기철 초승달 / 이기철 초승달을 바라보면서도 글썽이지 않는 사람은 인생을 모르는 사람이다 초승달의 여린 눈썹을 제 눈썹에 갖다 대보지 않은 사람은 슬픔을 모르는 사람이다 새 날아간 저녁 하늘에 언뜻 쉼표 몇 개가 떠 있다 아마도 누구에겐가로 가서 그의 가슴을 비수로 찌르고야 말 .. 2008. 12. 30. 초승달 / 성석제 초승달 / 성석제 초승달 / 성석제 초승달은 숲가에 걸려 있다 날카로운 한 쪽 끝을 치켜들고, 나는 문상 간다 문득 초생달이라고 발음한다 초승달이 걸려 있다 단단히 한쪽 갈고리를 박고 어두워지며 큰키나무 숲가에 다시 떨어지는 초승달 오늘, 그는 죽었다 문상길은 안개 낀 들판으로 뻗어간다 그는.. 2008. 12. 30. 무자년(戊子年)을 보내며... 戊子年을 보내며... 무자년을 보내며... 2008년 戊子年이 저물어 갑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다사다난했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고... 그렇기에 많은 것들이 생각납니다. 좋고 기뻤던 일보다는 아쉽고 후회되는 일이 더 많게 여겨지네요. 다가오는 己丑年에는 우리 모두에게 .. 2008. 12. 30. 아름다운 동행 아름다운 동행 아름다운 동행 손을 잡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누군가와 함께 가면 갈 길이 아무리 멀어도 갈 수 있습니다. 눈이 오고 바람 불고 날이 어두워도 갈 수 있습니다. 바람 부는 들판도 지날 수 있고 위험한 강도 건널 수 있으며 높은 산도 넘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라면 갈 수 있.. 2008. 12. 20. 러브홀릭스 / BUTTERFLY(버터플라이) BUTTERFLY / 러브홀릭스 러브홀릭스 / BUTTERFLY 어리석은 세상은 너를 몰라 후회 속에 감춰진 너를 못 봐 나는 알아 내겐 보여 그토록 찬란한 너의 날개 겁내지마 할 수 있어 뜨겁게 꿈틀거리는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 2008. 12. 16. 거위의 꿈 / 인순이 거위의 꿈 / 인순이 거위의 꿈 / 인순이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이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 뒤에 흘릴 때도 난 참아야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날을 위해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2008. 12. 12. 섬 / 정현종 정현종 / 섬 섬 / 정현종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위 사진은 2007년 01월 05일(금) '오이도-대부도-선재도-영흥도'를 다녀오면서 '선재대교'를 건너 '선재도에 들어서면서 '목섬'을 찍은 것임. 2008. 12. 9. 섬 / 조병화 섬 / 조병화 섬 / 조병화 섬은 그리움을 갖게 하는 거리에 있어 좋다 섬은 그리움을 이어 주는 거리에 있어 좋다 섬은 그렇게 가고 싶은 거리에 있어 좋다 사람이 사는지, 누가 사는지 무어가 있는지, 그건 몰라도 섬은, 항상 그리움이 어려 있어 좋다 위 사진은 2007년 01월 05일(금) '오이도-대부도-선재도.. 2008. 12. 9. 이전 1 ··· 110 111 112 113 114 115 116 ··· 1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