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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5121

모두가 장미일 필요는 없다 / 도종환 모두가 장미일 필요는 없다 / 도종환 장미꽃은 누가 뭐래도 아름답다. 붉고 매끄러운 장미의 살결, 은은하게 적셔오는 달디단 향기, 겉 꽃잎과 속 꽃잎이 서로 겹치면서 만들어 내는 매혹적인 자태, 여왕의 직위를 붙여도 정말 손색이 없는 꽃이다. 가장 많이 사랑 받는 꽃이면서도 제 스스로 지키는 기.. 2009. 5. 23.
5월의 장미 / 이해인 5월의 장미 /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5월의 넝쿨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담장 넘어 피는 아름답고 수줍은 넝쿨장미,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2009. 5. 23.
5월의 장미 / 이해인 5월의 장미 /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5월의 넝쿨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담장 넘어 피는 아름답고 수줍은 넝쿨장미,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2009. 5. 21.
찔레꽃 - 이해인 / 찔레나무 찔레꽃 / 이해인 아프다 아프다 하고 아무리 외쳐도 괜찮다 괜찮다 하며 마구 꺾으려는 손길 때문에 나의 상처는 가시가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남모르게 내가 쏟은 하얀 피 하얀 눈물 한데 모여 향기가 되었다고 사랑은 원래 아픈 것이라고 당신이 내게 말하는 순간 나의 삶은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 2009. 5. 15.
아카시아꽃 - 이해인 / 아까시나무 아카시아꽃 / 이해인 향기로 숲을 덮으며 흰 노래를 날리는 아카시아꽃 가시 돋친 가슴으로 몸살을 하면서도 꽃잎과 잎새는 그토록 부드럽게 피워 냈구나 내가 철이 없어 너무 많이 엎질러 놓은 젊은날의 그리움이 일제히 숲으로 들어가 꽃이 된 것만 같은 아카시아꽃 아까시나무 아까시나���는 .. 2009. 5. 15.
꽃의 이유 / 마종기 꽃의 이유 / 마종기 꽃이 피는 이유를 전에는 몰랐다. 꽃이 필 적마다 꽃나무 전체가 작게 떠는 것도 몰랐다. 꽃이 지는 이유도 전에는 몰랐다. 꽃이 질 적마다 나무 주위에는 잠에서 깨어나는 물 젖은 바람 소리. 사랑해본 적이 있는가, 누가 물어보면 어쩔까. 위 사진은 2009년 05월 15일(금) 어느 집 담장.. 2009. 5. 15.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 모란꽃의 진실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 2009. 5. 13.
꽃의 이유 - 마종기 / 모란꽃의 진실 꽃의 이유 / 마종기 꽃이 피는 이유를 전에는 몰랐다. 꽃이 필 적마다 꽃나무 전체가 작게 떠는 것도 몰랐다. 꽃이 지는 이유도 전에는 몰랐다. 꽃이 질 적마다 나무 주위에는 잠에서 깨어나는 물 젖은 바람 소리. 사랑해본 적이 있는가, 누가 물어보면 어쩔까. 위 사진은 2009년 05월 05일(화)에 '아차산ㆍ.. 2009. 5. 13.
산악다큐 ‘벽’ OST-백자의 벽 / 걸음의 이유 산악다큐 '벽' OST - 백자의 '벽' / 걸음의 이유 백자의 '벽' - 산악다큐 '벽' OST / 걸음의 이유 저기 저 벽을 넘어야할까 저기 저 벽을 올라야할까 저기 저 벽을 건너야할까 저기 저 벽 뒤에 무엇이 있을까 난 궁금했어 벽의 뒤편 늘 궁금했지 벽의 뒤편 때론 무너뜨리고 밟고 때론 뚫고 가고팠지 하지만 아.. 2009. 4. 24.
어디로 가야할까 / 백자 어디로 가야할까 / 백자 어디로 가야할까 / 백자 깊은 숲을 걷다가 길이 보��지 않아 숨이 막힐 것 같아 더는 갈 수 없을 때 잠시 걸음 멈추고 그 자리에 앉아 하늘 바라보면서 잠시 생각해 보네 어디로 가야할까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로 가야할까 어디로 가야하나 워워워~ 비가 내리려는지 하늘은 깜.. 2009. 4. 22.
한 걸음 한 걸음 / 송정미 한 걸음 한 걸음 / 송정미 위 사진은 2008년 12월 31일(수)에 송년산행-'운길산/적갑산/예봉산 연계산행'을 다녀오면서 '운길산(610m)' 정상에서 가야할 예봉산(683m)을 바라보는 맥가이버를 찍은 것임. 2009. 4. 22.
걸음의 이유 - 산 / 백자 산 - 걸음의 이유 / 백자 산 - 걸음의 이유 / 백자 그대 말이 없지 소리치고파서 그대를 찾으면 그대는 그 흔한 위로의 말 그 한마디 없지 그대는 참 말 한마디 없었어 우후후~ 그럼에도 나는 다시 바보같이 그대를 찾으면 그대는 여전히 말 한마디 말 한마디 없지 그렇지만 그댄 거기 있었어 우후후~ 거.. 2009. 4. 19.
한걸음 한걸음 / 송정미 한걸음 한걸음 / 송정미 한걸음 한걸음 / 송정미 하루 하루 힘에 겨워도 내 걷는 길이 좁고 험해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눈물이 흘러도 멈추지 않아요 나의 꿈을 지금 비록 가진 게 없고 이 낮은 곳에 서 있다 해도 해가 뜨기 전 그 하늘이 가장 어두운 법이죠 내 꿈도 그렇게 시작하고 있죠 날 지.. 2009. 4. 19.
바이브(Feat 장혜진) / 그남자 그여자 바이브 / 그남자 그여자 그남자 그여자 / 바이브 혹시 니가 돌아올까 봐 다른 사랑 절대 못해 남잘 울렸으면 책임져야지 니가 뭘 알아 남자의 마음을 모든 걸 다 주니까 떠난다는 그 여자 내 전부를 다 가져간 그 여잔 한때는 내가 정말 사랑했던 그 여자 다 믿었었어 바보같이 여자는 다 똑같나 봐 혹시.. 2009. 4. 18.
그대안의 블루 / 김현철, 이소라 그대안의 블루 / 김현철, 이소라 난 눈을 감아요 빛과 그대 모습 사라져 이제 어둠이 밀려오네 저 파란 어둠속에서 그대 왜 잠들어가나 세상은 아직 그대 곁에 있는데 사랑은 아니지만 우리의 만남 어둠은 사라지네 오 시간은 빛으로 물들어 또다시 흐르네 내 눈빛 속 그대 난 난 꿈을 꾸어요 그대와의 .. 2009. 4. 10.
한 남자 / 김종국 한 남자 / 김종국 참 오래 됐나 봐 이 말조차 무색 할 만큼니 눈빛만 봐도 널 훤히 다 아는 니 친구처럼너의 그림자처럼 늘 함께 했나 봐니가 힘들 때나 슬플 때 외로워 할 때도또 이별 앓고서 아파할 때도 니 눈물 닦아준한 남자가 있어 널 너무 사랑한한 남자가 있어 사랑해 말도 못하는니 곁에 손 내.. 2009. 4. 10.
맥가이버를 깨우친 한 마디[유백두여신 경개여고] 맥가이버를 깨우친 한 마디 有白頭如新 (유백두여신) 傾蓋如故 (경개여고) 머리가 희도록 오래됐어도 새로 만난 사이 같은 경우도 있고, 우연히 잠시 알게 됐어도 오래된 사이 같은 경우도 있다. ‘사기(史記)’ 위 사진은 2008년 12월 31일(수)에 송년산행-'운길산/적갑산/예봉산 연계산행'을 다녀오면서 .. 2009. 4. 7.
梅花 / 王安石 梅花 / 王安石 牆角數枝梅 (장각수지매) 담모서리 두서너 매화가지 凌寒獨自閑 (능한독자한) 눈 속에 홀로 피었네 遙知不是雪 (요지부지설) 멀리 보면 눈도 아닌 것이 爲有暗香來 (위유암향래) 그윽한 향기를 풍기네 2009. 3. 28.
봄이 이미 매화가지 위에 있었던 것을 盡日尋春不見春 (진일심춘불견춘) 하루종일 봄을 찾아도 찾지 못하고 芒鞋遍踏隴頭雲 (망혜편답롱두운) 짚신이 다 닳도록 온 산 헤맸네 歸來偶過梅花下 (귀래우과매화하) 집으로 돌아오다 매화 밑 지나는데 春在枝頭已十分 (춘재지두이십분) 봄이 이미 매화가지 위에 있었던 것을 帶益(대익, 宋代 女.. 2009. 3. 28.
사월의 노래 (박목월 시 / 김순애 곡 / 베이스바리톤 오현명) 사월의 노래 (박목월 시 / 김순애 곡 / 베이스바리톤 오현명)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 2009. 3. 28.
산수유 / 정관호 산수유 / 정관호 산수유 / 정관호 봄도 이른 봄 꼭두새벽 봄 저만치 잔설을 바라보며 노랗게 꽃피었네 다른 넓은잎나무들은 아직 깊은 겨울 속 비슷하게 잠을 깬 것은 생강나무 뿐 이제 핫옷 벗어도 될까 설피 챙겨 넣어도 될까 저러다가 늦추위에 얼라 꽃샘바람에 멍들라 공연한 걱정 뒷.. 2009. 3. 24.
산수유 한 송이 / 이미순 산수유 한 송이 / 이미순 산수유 한 송이 / 이미순 무엇이었을까 먼저 세상을 뚫어내는 저 힘 꽃가루 분분히 하늘을 휘감고 닿는 곳마다 부드러운 흔들림 자박자박 걸어 나오는 함성이여 노오란 눈물이여 위 사진은 2009년 3월 21일(토) 국립현충원 충혼당 부근에서 찍은 것임. 2009. 3. 24.
제비꽃 곁에서 / 김선광 제비꽃 곁에서 / 김선광 제비꽃 곁에서 / 김선광 나의 사랑은 들꽃과 같았으면 좋겠다. 자주자주 새로운 아침과 저녁을 맞이하면서 곱게 지는 법을 아는 풀꽃이었으면 좋겠다. 긴 사랑의 끝이 오히려 남루할 때가 있나니 키 낮은 풀꽃 뒤에 숨길 수 없는 큰 몸을 하고 파란 입술의 제비꽃아. 나는 얼마.. 2009. 3. 24.
제비꽃 연가 / 이해인 제비꽃 연가 / 이해인 제비꽃 연가 / 이해인 나를 받아 주십시오. 헤프지 않은 나의 웃음 아껴 둔 나의 향기 모두 당신의 것입니다 .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나는 겨우 고개를 들어웃을 수 있고 감추어진 향기도 향기인 것을 압니다.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내 작은 가슴속엔 하늘이 출렁일 수 있고 내가 .. 2009. 3. 24.
맥가이버를 깨우친 한 마디[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漢詩] 맥가이버를 깨우친 한 마디 빈궁과 영달은 오직 저 하늘에 달렸으니 窮通只在彼蒼天 모든 일은 모름지기 자연에 맡기리라 萬事聊須任自然 부귀함은 때가 있으나 홀로 차지하기 어려운 법 富貴有時難獨擅 공명이란 임자가 없어 번갈아 서로 전하는 것이네 功名無主遞相傳 마침내 멀리 갈 때는 천천히.. 2009. 3. 23.
조용필 / 킬리만자로의 표범 킬리만자로의 표범 /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 / 조용필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 죽는 눈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 자고 .. 2009. 3. 23.
맥가이버를 깨우친 한 마디[동천년노 항장곡 매일생한 불매향] 맥가이버를 깨우친 한 마디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노 항장곡)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 불매향) 오동나무는 천년의 세월을 늙어가며 항상 거문고의 소리를 간직하고, 매화는 한평생을 춥게 살아가더라도 결코 그 향기를 팔아 안락함을 구하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 여본질) 柳經百別又新.. 2009. 3. 19.
어느 사이 속보(速步)가 되어 / 이성부 어느 사이 속보(速步)가 되어 / 이성부 어느 사이 속보(速步)가 되어 / 이성부 걷는 것이 나에게는 사랑 찾아가는 일이다 길에서 슬픔 다독여 잠들게 하는 법을 배우고 걸어가면서 내 그리움에 날개 다는 일이 익숙해졌다 숲에서는 나도 키가 커져 하늘 가까이 팔을 뻗고 산봉우리에서는 이상하게도 내.. 2009. 3. 18.
맥가이버를 깨우친 한 마디[중오지 필찰언, 중호지 필찰언] 맥가이버를 깨우친 한 마디 衆惡之라도 必察焉하며 衆好之라도 必察焉이니라. 중오지라도 필찰언하며 중호지라도 필찰언이니라. 『論語 위령공편(衛靈公篇)』 많은 사람들이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볼 것이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볼 것이다. 위 사진은 2008년 12월 31일(수)에 .. 2009. 3. 14.
그댈 위한 사랑(천국보단 낯선 ost) / 이정 그댈 위한 사랑(천국보단 낯선 ost) / 이정 그댈 위한 사랑(천국보단 낯선 ost) / 이정 그대는 내 맘속에서 기나긴 외로움에 지친 날 살며시 어루만져 스며들고 슬픔에 지쳐있던 나 그대의 사랑 속에 기대어 비로소 눈물을 닦아 늘 혼자 주고받던 내 독백들도 이제는 그대 안에서 울고 웃을 수 있어 그대의.. 2009.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