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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앙 Mandarin Duck, 두 가지 얼굴을 가진, 나무에 앉는 오리 원앙 Mandarin Duck, 두 가지 얼굴을 가진, 나무에 앉는 오리 분류 : 기러기목>오리과 서식지 : 내륙의 숲과 주변 계곡, 강, 하천 먹이 : 수서곤충, 연체동물, 작은 어류, 도토리 등 크기 : 약 45cm 학명 : Aix galericulata 특징 • 수컷은 다른 종과 혼동되지 않는 매우 화려한 깃을 가지고 있다. • 활엽수림이 발달한 산간 계곡의 나무 구멍에서 번식한다. • 인공새집에서도 번식을 하며 나무에도 잘 앉는다. • 여름에는 산간계곡에서 번식하며, 겨울에는 북쪽에서 번식한 무리가 월동을 위해 남쪽으로 내려와 저수지, 호수, 바닷가 등에서 작은 무리를 이룬다. • 중국 동북부, 한국, 연해주, 사할린, 일본 등지에서 번식한다. 번식정보 • 숲속의 계곡부 등 물가근처의 활엽수 나무.. 2023. 2. 23.
원앙 鴛鴦 mandarin duck,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 鴛鴦 mandarin duck , 천연기념물 제327호 분류 : 척추동물 > 조강 > 기러기목 > 오리과 > 원앙속 원산지 : 유럽, 아시아 서식지 : 숲, 연못, 강, 저수지, 호수 먹이 : 상수리나무, 달팽이 크기 : 약 43cm ~ 51cm 무게 : 약 440g ~ 550g 학명 : Aix galericulata 식성 : 잡식 임신기간 : 약 28~30일 멸종위기등급 : 낮은위기 요약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조류. 유럽과 아시아가 원산지이고, 중국 동북부지역과 일본, 한국에 분포하며 숲과 연못, 강 등에 서식한다. 4월 하순부터 7월에 주로 나무구멍을 이용해 번식한다. 경기도 광릉 숲속 물가에서 볼 수 있다. 크기는 43~51cm 정도이고, 무게는 440~550g 정도이다. 천연기념물 제32.. 2023. 2. 23.
[기후와 날씨] 체감온도 - 기온 높아도 바람 불면 피부의 열 빼앗겨 춥게 느껴져요 [기후와 날씨] 체감온도 - 기온 높아도 바람 불면 피부의 열 빼앗겨 춥게 느껴져요 체감온도 ▲ 체감온도 측정 기구. 온도계와 습도계 바늘의 교차점에서 체감온도를 알 수 있어요. /위키피디아 지난 1월 대만에서는 추위로 많은 사람이 사망했는데요. 그런데 영상 6도에 146명이 얼어 죽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영상의 기온에도 사람들이 얼어 죽을 수 있느냐"며 궁금해했죠. 동사(凍死)는 낮은 기온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면서 체온이 떨어지고 신체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서 죽음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당시 대만에는 강풍 특보가 발령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요. 거센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낮아지면서 발생한 저체온증이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체감온도'는 무엇을 뜻하는 걸까.. 2023. 2. 23.
[동물 이야기] 큰산개구리 - 가장 먼저 겨울잠 깨고 번식 시작… 새처럼 '꾸르륵 꾸르륵' 운대요 [동물 이야기] 큰산개구리 - 가장 먼저 겨울잠 깨고 번식 시작… 새처럼 '꾸르륵 꾸르륵' 운대요 큰산개구리 ▲ 큰산개구리는 개구리 중 가장 먼저 겨울잠에서 깨어난답니다. /위키피디아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3월 6일)이 되려면 12일이 더 남았는데요. 제주도에서는 일찌감치 지난달에 알까지 낳은 부지런한 개구리가 있어요. 바로 큰산개구리입니다. 얼마 전까지 '북방산개구리'라고 불리다가 최근에 이름이 바뀌었어요. 19세기에 우리나라보다 북쪽에 있는 러시아에서 과학자들이 발견해 처음 보고했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요. 최근 우리나라에 사는 종류는 러시아산(産)과 유전적으로 다르다는 게 확인돼 새로 '큰산개구리'라는 이름을 갖게 된 거죠. 큰산개구리는 '봄의 전령' 개구리들 가운데서도 가.. 2023. 2. 23.
[재미있는 과학] 겨울에 더 독한 미세 먼지 - 지표면 공기 차가워지면 대기 순환 안 돼 더 쌓인대요 [재미있는 과학] 겨울에 더 독한 미세 먼지 - 지표면 공기 차가워지면 대기 순환 안 돼 더 쌓인대요 겨울에 더 독한 미세 먼지 ▲ /그래픽=진봉기 우리나라 겨울 날씨 특징을 '삼한사온(三寒四溫)'이라 표현하곤 해요. 그런데 이제는 '삼한사미(三寒四微)'라는 신조어가 나왔어요. 삼한사온은 '3일은 춥고, 4일은 따뜻하다'는 건데 이젠 추위가 잠잠해지면 따뜻한 게 아니라 미세 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거죠. 원래 미세 먼지는 봄철 불청객으로 여기지만 사실 미세 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계절은 겨울이에요. 겨울철 미세 먼지는 황사가 몰려드는 봄보다 더 위협적이라고 해요. 얼마 남지 않은 겨울이지만 끝까지 신경 써야겠어요. 미세 먼지는 왜 겨울에 더 독한 걸까요. PM2.5 비중이 봄보다 더 높아요 미세 먼지는 .. 2023. 2. 21.
[사소한 역사] 풍선 - 2세기 중국에선 종이로, 중세 유럽에서는 동물 내장으로 만들었어요 [사소한 역사] 풍선 - 2세기 중국에선 종이로, 중세 유럽에서는 동물 내장으로 만들었어요 풍선 ▲ 하늘에 떠 있는 풍선들. /픽사베이 얼마 전 중국이 띄운 높이 60m, 폭 36m 거대 풍선이 미국 영공(領空)을 침범해 미군 전투기에 격추당했죠. 해당 풍선에는 프로펠러 등 조종 장치와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어요. 중국은 기상 관측용 풍선이 고장 나는 바람에 미국까지 도달한 거라고 해명했는데요. 이렇듯 풍선을 이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드론이나 위성보다 효과적인 관측이 가능합니다. 2세기 중국에는 공명등(孔明燈)이라는 종이 풍선이 있었다고 하죠. 이 풍선 안에 등불을 넣어 열기를 높이면 하늘로 높이 띄워 올릴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군대에서 신호용으로 사용하다가, 민간에 전파되면서 축제나 제의(祭儀) 용도로 .. 2023. 2. 21.
[고전 이야기] 북학의(北學議) - "양반이 상업해야 조선 개혁할 수 있다" 청나라 다녀온 박제가가 쓴 보고서죠 [고전 이야기] 북학의(北學議) - "양반이 상업해야 조선 개혁할 수 있다" 청나라 다녀온 박제가가 쓴 보고서죠 북학의(北學議) ▲ 조선 북학(北學) 사상의 정수를 담고 있는 책 '북학의'. /한국학중앙연구원 농사는 비유하자면 물과 곡식이고, 수레는 비유하자면 혈맥(血脈)이다. 혈맥이 통하지 않으면 살지고 윤기가 흐를 도리가 없다. 수레와 화폐는 농사에 직접 관련되지는 않지만 농사에 도움을 주므로, 나라를 경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급선무(急先務)로 삼아야 한다. 18세기 북학파(北學派)의 거장 박제가(1750~1805)가 펴낸 '북학의(北學議)'는 "조선의 개혁·개방을 외친 북학 사상의 정수"라고 평가받는 책이에요. '북학의'란 쉽게 말하면 '북쪽을 배우자는 논의'인데, 여기서 북학은 북쪽에 있는 나라.. 2023. 2. 18.
[뉴스 속의 한국사 - 전북의 고대 성곽] 백제 지방 통치의 거점… 가야·신라와 접전 흔적도 남아 [뉴스 속의 한국사 - 전북의 고대 성곽] 백제 지방 통치의 거점… 가야·신라와 접전 흔적도 남아 전북의 고대 성곽 ▲ 전북 장수 합미산성의 돌로 쌓은 성벽. 둘레가 443m에 달합니다. /국립익산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에서는 전북 지역 성곽에서 출토된 유물 380점을 한자리에 모은 '전북의 고대 성곽(城郭)' 특별전을 오는 5월 28일까지 열고 있어요. 전북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40개가 넘는 성곽이 발굴됐는데 조선시대에 쌓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 백제 때 처음 만들어졌어요. 전북의 서부 지역은 넓은 곡창지대가 자리한 백제의 중요한 곳이고, 동부 지역은 섬진강 유역을 경계로 백제와 가야, 신라가 서로 치열하게 다투던 곳이라 이처럼 많은 성곽이 축조됐지요.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성곽이 만들어지고 전북 지역에서 .. 2023. 2. 16.
[동물 이야기 - 검은고니] 깃털은 검은색, 부리는 빨간색… 호주에서만 볼 수 있죠 [동물 이야기 - 검은고니] 깃털은 검은색, 부리는 빨간색… 호주에서만 볼 수 있죠 검은고니 ▲ 검은고니가 유유히 물 위를 헤엄치고 있어요. /위키피디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블랙 스완(Black Swan)'을 쓴 경제학자 나심 탈레브는 최근 세계 경제를 아주 비관적으로 전망했어요. 블랙 스완은 검은색의 고니(백조)라는 뜻인데,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실제 벌어지는 걸 말하죠. 고니는 흰색이라는 게 통념이라, 검은색 고니가 있을 거라고는 아무도 짐작하지 못한다는 데서 유래했어요. 그런데 정말로 온몸이 까만 깃털로 뒤덮인 블랙 스완, '검은고니'가 있답니다. 고니는 북극권과 시베리아, 북아메리카 등 지구 북쪽에 주로 서식하지만, 검은고니는 훨씬 남쪽인 호주 남서부와 태즈메이니아섬 등에 살고 있어요... 2023. 2. 15.
[식물 이야기 - 백서향과 제주백서향] 타원형의 두꺼운 녹색 잎… 제주도에서는 더 가늘고 끝이 뾰족해요 [식물 이야기 - 백서향과 제주백서향] 타원형의 두꺼운 녹색 잎… 제주도에서는 더 가늘고 끝이 뾰족해요 백서향과 제주백서향 ▲ 위는 제주백서향. 우아한 흰색 꽃이 동글게 모여 피어 있어요. 아래는 중국이 원산지인 서향. 자줏빛이 도는 꽃이랍니다. /국립생물자원관 이른 봄 다른 식물들보다 먼저 꽃을 피워 진한 꽃향기로 봄소식을 알리는 식물이 있어요. 흰 꽃에 상큼하고 우아한 향기로 잘 알려진 '백서향'이 그 주인공이죠. 꽃향기가 천 리(千里)까지 퍼진다고 하여 천리향이라는 별명도 있을 정도예요. 백서향은 일본·중국에서도 자라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전남·경남 등 서·남해안 섬 지역과 제주도에서만 드물게 자라는 식물이에요. 제주 곶자왈(나무·덩굴식물·암석 등이 뒤섞여 수풀처럼 어수선해진 곳을 가리키는 제주 방.. 2023. 2. 15.
[조선 왕조의 태실] 태를 잘 보관하는 일이 아이의 미래 결정짓는다 믿었죠 [조선 왕조의 태실] 태를 잘 보관하는 일이 아이의 미래 결정짓는다 믿었죠 조선 왕조의 태실 ▲ 경북 성주군의 세종대왕자 태실(胎室). 세종대왕자 태실에는 세종대왕의 왕자 18명의 태실과 단종의 태실 등 모두 19기의 태실이 모여있어요. /남강호 기자 조선 왕조의 태실(胎室)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회의가 지난 2일 경북·경기·충남 광역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성주에서 열렸다고 해요. 이 세 지역은 국내 대표적인 태실 유적이 있는 곳입니다. 태실이 뭐길래 세계유산 등재까지 추진하는 걸까요? 왕실 자손의 '태'를 묻는 독특한 풍습 세계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조선 왕실의 독특한 문화가 바로 태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실을 간단히 설명하면, 왕실에서 자손을 출산했을 때.. 2023. 2. 11.
[동물 이야기 - 해달] 유일하게 바다에 사는 족제비 무리… 매일 자기 몸무게의 25% 먹는대요 [동물 이야기 - 해달] 유일하게 바다에 사는 족제비 무리… 매일 자기 몸무게의 25% 먹는대요 해달 ▲ 보슬보슬한 털과 귀여운 얼굴을 가진 해달이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위키피디아 얼마 전 미국 알래스카에 사는 늑대 무리가 먹잇감으로 삼던 사슴이 줄어들자 같은 육식동물인 해달(海獺)을 잡아먹기 시작했다는 뉴스가 전해졌어요. 최근 멸종 위기에서 벗어난 해달이 또다시 새로운 천적을 만나게 된 거죠. 보슬보슬해 보이는 털과 만화 캐릭터 같은 귀여운 얼굴로 인기가 많은 해달은 수달·담비·오소리 등과 함께 족제빗과에 속한답니다. 족제비 무리 중 유일하게 일생을 바다에서 보내는 종류죠. 러시아 사할린섬과 캄차카반도에서 알류샨 열도를 지나 미국과 캐나다에 이르는 섬과 해안에 사는데요. 이 중 90% 가.. 2023. 2. 11.
[고려·조선의 나한상] 몽골의 고려 침략 때 500개 만들어 적 물리치길 기원했죠 [고려·조선의 나한상] 몽골의 고려 침략 때 500개 만들어 적 물리치길 기원했죠 고려·조선의 나한상 ▲ 강원도 영월 창령사 터에서 출토된 나한들. 인자하게 미소 띤 모습, 지그시 눈 감은 모습 등 친근하고 개성 넘치는 형상이에요.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이달 26일까지 "깨달은 수행자, 나한(羅漢): 전라도와 강원도 나한의 만남" 특별전을 열고 있어요. '나한'은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마음을 다해 수행하여, 마침내 아무 괴로움도 없는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부처의 제자들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근엄한 표정이나 화려한 장신구를 착용한 부처나 보살과 달리, 나한상들은 훨씬 더 인간적이고 다채로운 표정을 보여줘요. 전라도와 강원도에서 어떤 재미난 나한상들이 발견됐는지 좀 더 알아볼까요. 참된 수행으.. 2023. 2. 5.
조난 시 살아남는 7가지 요령 [등산왕] 조난 시 살아남는 7가지 요령 조난당했을 때 살아남는 법 1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 것이 현명하다. 어두워지더라도 산길에 합류했다면 대부분의 국내 산은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면 3시간 이내에 하산 가능하다. 2 스마트폰으로 내 위치를 확인한다 스마트폰 지도앱을 사용해 현 위치를 확인 후 산길로 되돌아간다. 보조배터리를 충분히 준비하고, 추위에도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안주머니처럼 따뜻한 곳에 폰을 보관한다. 데이터가 되지 않더라도 작동 가능한 GPS앱을 미리 다운 받아 놓는다. 동아지도 산으로 가는 길, 램블러, 트랭글, 산길샘, 오룩스맵 등. 3 119에 도움을 청한다 능선이나 고지대의 통화가 가능한 지역으로 이동해 119에 구조를 요청한다. 이정.. 2023. 2. 1.
[식물 이야기] 토끼풀 - 영어 이름 '클로버'… 단백질 많아 가축 사료로 쓰여요 [식물 이야기] 토끼풀 - 영어 이름 '클로버'… 단백질 많아 가축 사료로 쓰여요 토끼풀 ▲ 하트 모양의 작은 잎이 세 장씩 모여 나는 ‘토끼풀’. 하얀 꽃이 잎들 사이로 듬성듬성 피어 있어요. /위키피디아 잔디밭이나 밭두렁에 둥글고 엄지손톱만 한 하얀 꽃이 듬성듬성 피어 있는 모습을 본 적 있나요? 토끼 꼬리처럼 생긴 꽃이 피는 이 식물은 하트 모양의 작은 잎이 세 장씩 모여 나는 '토끼풀'입니다. '작은 잎(小葉·소엽)'은 식물의 잎 한 장이 여러 개로 나뉜 형태로 자랄 때 그중 조그마한 잎 한 개를 가리키는 식물학 용어죠. 이렇게 작은 잎 여러 장으로 이루어진 큰 잎은 겹잎이라고 해요. 콩이나 아까시나무도 겹잎이 납니다. 토끼풀은 '클로버'라는 영어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요. 일반적으로 세 장의.. 2023. 2. 1.
[동물 이야기] 안경곰 - 안경 쓴 것처럼 눈 주변만 밝은색… 겨울잠 안 잔대요 [동물 이야기] 안경곰 - 안경 쓴 것처럼 눈 주변만 밝은색… 겨울잠 안 잔대요 안경곰 ▲ 안경곰은 눈 주변만 밝은색을 띠고 있어 마치 안경을 쓴 것 같은 모습이죠. /위키피디아 얼마 전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에서 선정한 2022년 야생 사진이 눈길을 끌었어요. 바싹 야윈 곰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는 사진이었죠. 먹을 것을 찾아 에콰도르 수도 키토 부근의 마을까지 내려온 안경곰이었습니다. 곰은 북극부터 아시아·유럽·아메리카 대륙의 여러 지역에 살고 있는데요. 안경곰은 그중 유일하게 남아메리카에만 살고 있는 종류랍니다. 주요 서식지 중 한 곳이 안데스 산맥이라서 안데스곰이라고도 해요. 에콰도르·볼리비아·베네수엘라·콜롬비아·페루 등에 걸쳐 해발 2600m가 넘는 험준한 산악 지대부터 습한 밀림, 건조한 초원까지.. 2023. 2. 1.
[재미있는 과학 - 체열 유지 대작전] 추워서 몸이 '덜덜'… 열 내려고 근육이 일하는 거예요 신문은 선생님 [재미있는 과학] 추워서 몸이 '덜덜'… 열 내려고 근육이 일하는 거예요 체열 유지 대작전 ▲ /그래픽=유재일 아무리 추운 날씨라도 빠르게 걷다 보면 몸이 따뜻해져요. 친한 친구의 팔짱을 끼고 걸으면 더욱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바람이 쌩쌩 부는 날, 친구들이 모여 있는 교실에 들어서면 난로가 켜져 있지 않더라도 훈훈한 느낌이 들지요. 이게 우정의 힘일까요? 아니에요. 이건 바로 인간 난로, 즉 개개인이 내보내는 '체열(體熱)'의 힘이에요. 체열은 어떻게 발생하고, 체온과는 어떤 관계일까요? 체온 = 심부 온도 사람은 체온이 36.5도로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는 항온동물이에요. 그런데 때때로 자신의 팔을 만져보면 따뜻한 정도가 항상 똑같지 않아요. 어떤 때는 높기도 하고 어떤 때는 낮기도 해.. 2023. 1. 31.
[마스크 의무 해제… 오늘부터 바뀌는 일상] 지하철역선 마스크 벗고 탑승땐 착용...마트·영화관선 안써도 돼실내 지하철역선 마스크 벗고 탑승땐 착용...마트·영화관선 안써도 돼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오늘부터 바뀌는 일 3년만에 실내마스크 벗는다 -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하루 앞둔 29일 대전 유성구의 한 카페가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안내문을 미리 내걸었다. 30일 0시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조정되지만, 버스나 지하철 탔을 때나 병원, 약국, 요양 병원 내부 등 여전히 마스크 쓰기가 의무인 곳도 적지 않다. 마스크 의무화가 아직 적용되는 곳에서 마스크를 벗으면 단속 대상이고, 과태료(10만원) 처분을 받을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신현종 기자 30일 0시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조정되면서 2020년 10월부터 2년 3개월간 계속.. 2023. 1. 30.
[동물 이야기 - 개불] 食用으로 인기… 갯벌에 굴 파고 살고 여름잠 자기도 한대요 [동물 이야기 - 개불] 食用으로 인기… 갯벌에 굴 파고 살고 여름잠 자기도 한대요 개불 ▲ 뚱뚱한 지렁이를 연상케 하는 쫄깃한 개불. 지금이 한창 제철이랍니다. /위키피디아 얼마 전 인천시에서 수산물 양식장에서 나오는 찌꺼기를 개불 같은 동물 먹잇감으로 활용하는 연구를 시작했대요. 이 연구가 성공하면 맛과 영양이 있어 인기가 높은 개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죠. 개불은 몸길이 10~30㎝, 몸통 두께 2~4㎝ 정도 되는 바다 동물이에요. 늘어났다 움츠렸다 하는 길쭉한 몸에 눈·코·입도 없는 모습은 마치 뚱뚱한 지렁이를 연상케 해요. 실제 지렁이·갯지렁이 등이 속한 환형동물의 하나랍니다. 주로 갯벌의 조간대(밀물 때 물에 잠겼다가 썰물 때 드러나는 곳) 바닥에 굴을 파고 사.. 2023. 1. 28.
[기후와 날씨 - 폭설] 피해 크지만 가뭄 해소하고 공기 정화도 한대요 [기후와 날씨 - 폭설] 피해 크지만 가뭄 해소하고 공기 정화도 한대요 폭설 ▲ 지난 24일 울릉도 지역에 내린 폭설로 도로가 눈으로 덮이자 한 주민이 도로를 정비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5일 기록적인 한파 속에 울릉도 지역에 70㎝ 넘게 눈이 쌓였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이날 늦은 밤부터 수도권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또 한 차례 폭설이 내릴 거라는 예보도 나왔고요. 그렇다면 폭설이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한자어인 폭설은 사납게[暴] 내리는 눈[雪]이라는 뜻인데요. 많은 눈이 시·공간적으로 집중되어 내리는 현상입니다. 기상청에서는 폭설이라는 단어 대신에 큰 눈이라는 뜻의 대설(大雪)을 사용하죠. 눈이 많이 내리는 기준인 '대설특보'에는 주의보와 경보가 있습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신적설(.. 2023. 1. 28.
[풍납동토성과 몽촌토성] 백제 첫 도읍인 위례성… 2개의 王城 만들어 썼죠 [뉴스 속의 한국사] 백제 첫 도읍인 위례성… 2개의 王城 만들어 썼죠 풍납동토성과 몽촌토성 ▲ ①풍납동토성 전경. ②몽촌토성 전경. 노란 점선 안쪽이 토성 내부를 가리켜요. ③풍납동토성 성곽 바깥쪽에서 발견된 육각형 주거지. ④풍납동토성에서 출토된 중국산(産) 청자. ⑤한성시기에 유행한 수막새(목조 건축 지붕의 기왓골 끝에 사용되었던 기와)로, 기하학적 무늬가 돋보입니다. ⑥풍납동토성에서 출토된 시유도기(施釉陶器·유약을 표면에 인공으로 입힌 도기). 중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보여요. /한성백제박물관·도원문화재연구원 서울시 송파구에 자리한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으로 '왕도 한성, 풍납동토성과 몽촌토성' 전시회를 오는 29일까지 열고 있어요. 백제의 한성 시기는 온조가 도읍을 정.. 2023. 1. 19.
[재미있는 과학 - 토끼의 이모저모] 뒷다리 길고 힘센 산토끼… 순간 시속 80㎞까지 뛴대요 [재미있는 과학] 뒷다리 길고 힘센 산토끼… 순간 시속 80㎞까지 뛴대요 토끼의 이모저모 ▲ /그래픽=진봉기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검은 토끼해, 계묘(癸卯)년이라고 하죠. 2018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토끼는 개·고양이·물고기·햄스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다섯째로 많이 기르는 반려동물입니다. 기다란 귀를 가진 독특한 특징에 귀여운 외모 덕분인데요. 과연 우리는 토끼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요? 산토끼의 뒷다리, 집토끼의 발바닥 토끼는 크게 산토끼(hare)와 집토끼(rabbit)로 구분합니다. 사는 지역에 따라 이런 이름이 붙었지요. 산토끼는 멧토끼라고도 부르는데요. 모든 신체 부위가 길쭉길쭉합니다. 다리도 길고, 귀도 얼굴 길이를 넘을 정도로 깁니다. 각종.. 2023. 1. 17.
[기후와 날씨 - 한파] 북극 한기 내려와 강력한 추위 지속… 동상·저체온증 유발하기도 해요 [기후와 날씨 - 한파] 북극 한기 내려와 강력한 추위 지속… 동상·저체온증 유발하기도 해요 한파 ▲ 지난 5일 전남 화순군 사평면의 한 하천.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어요. /김영근 기자 1812년 나폴레옹은 60만명의 프랑스 대군을 이끌고 러시아를 침공합니다. 모스크바를 점령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한파가 일찍 찾아오면서 어려움에 빠지는데요. 나폴레옹은 전쟁이 빨리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병사들의 겨울옷을 준비하지 않았거든요. 결국 한파로 인해 프랑스군은 후퇴하게 되는데, 기온이 영하 38도까지 떨어지면서 4만명의 병사들이 얼어 죽었지요. 이 강력한 추위는 나폴레옹의 몰락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한파(寒波)는 겨울철에 온도가 갑자기 내려가면서 들이닥치는 추위를 말해요. 지난달에 북극의 한기가 남하하면서 우리나.. 2023. 1. 15.
[식물 이야기 - 눈측백] 땅에 줄기 붙이고 누워 자라기도… 잎 뒷면에는 밝은 흰색 선 있어요 [식물 이야기 - 눈측백] 땅에 줄기 붙이고 누워 자라기도… 잎 뒷면에는 밝은 흰색 선 있어요 눈측백 ▲ 왼쪽은 줄기를 땅에 붙이고 누워 자라는 것으로 알려진 눈측백나무. 오른쪽은 눈측백 잎을 확대한 모습. /위키피디아 자라는 습성에 따라 이름 붙은 나무들이 있습니다. 가지가 줄기에 층층으로 돌려나면 층층나무, 줄기가 땅바닥에 뻗어 자라면 눈향나무('누운 향나무')라고 하는 식이죠. 눈측백도 마찬가지예요. 측백나무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일부 줄기를 땅에 붙이고 누워 자란다고 하여 '누운 측백나무'라는 뜻의 이름이 붙었지요. 줄기가 비스듬히 눕는 것이 방 모양과 같다고 '집의 방'이란 뜻에서 '찝방나무'로 부르기도 합니다. 눈측백속(屬)은 지구상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와 북미 등에 총 5.. 2023. 1. 11.
[22년째 전국 교수들이 선정·발표 - 사회상 집약해온 사자성어들] ‘오리무중’부터 ‘과이불개’까지… 사자성어를 보면 한 해가 보인다 [아무튼, 주말] ‘오리무중’부터 ‘과이불개’까지… 사자성어를 보면 한 해가 보인다 22년째 전국 교수들이 선정·발표 사회상 집약해온 사자성어들 전국 교수들이 선정한 2022년 올해의 사자성어 ‘과이불개’ 휘호.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정상옥 전 동방문화대학원대 총장이 썼다. /교수신문 해마다 세밑이면 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가 뉴스를 장식한다. 2022년에 뽑힌 사자성어는 ‘과이불개(過而不改)’.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과이불개는 논어 위령공편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공자는 ‘과이불개 시위과의(是謂過矣·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을 잘못이라 한다)’라 말했다. 과이불개를 추천한 박현모 여주대 교수는 그 이유로 “여야 할 것 없이 잘못이 드러나면 ‘이전 .. 2022. 12. 24.
[ 동물 이야기 - 카멜레온 ] 갓 태어났을 땐 몸 색깔 어둡지만… 한 살부터는 기분에 따라 색 변해요 [ 동물 이야기 - 카멜레온 ] 갓 태어났을 땐 몸 색깔 어둡지만… 한 살부터는 기분에 따라 색 변해요 카멜레온 ▲ 주변을 보고 놀라 피부색을 까맣게 바꾼 카멜레온. 카멜레온은 빛의 노출, 주위 온도, 적의 유무, 심리적 상황에 따라 몸 색깔을 바꿀 수 있어요. /위키피디아 영국 BBC방송이 카멜레온이 태어나는 동영상을 촬영해 화제가 되고 있어요. 다른 파충류처럼 알을 깨고 부화하는 게 아니라 포유류처럼 어미가 새끼를 쑥 낳는 것이었어요. 변신이나 속임수의 대명사로 불리는 카멜레온은 아프리카 대륙과 마다가스카르섬, 인도와 남유럽의 일부 지역에 분포하고 있지요. 몸길이가 60㎝에 이르는 것부터 1㎝를 간신히 넘는 손톱만 한 것까지 200여 종이 있어요. 카멜레온은 휘황찬란한 몸 색깔과 이를 바꾸는 재주로 .. 2022. 12. 21.
[ 박종인의 땅의 歷史 ] 326. 조선왕조 500년 동안 한성판윤(서울시장)은 무엇을 했나 고종 43년간 한성판윤은 429명... 평균 한 달 엿새 근무했다 [박종인의 땅의 歷史] 326. 조선왕조 500년 동안 한성판윤은 무엇을 했나 경복궁 근정전. 매서운 겨울이지만 한복 입은 관광객이 고궁 나들이에 한창이다. 조선전기 ‘경국대전’을 비롯해 각종 성문법을 완비한 조선왕국은 그 법에 의거해 백성을 통치했다. 하지만 법은 수시로 권력에 의해 무시당했고 이로 인해 백성은 부패한 관리로부터 피해를 입어야 했다. 한성판윤을 비롯해 대민 행정을 책임지는 관리들의 법정 임기도 무시당했다. 조선시대 한성판윤 평균 재직 기간은 석달에 불과했다. /박종인 기자 흔히 한양이라 부르는 조선 왕국 수도 공식 명칭은 한성이다. 태조 이성계는 개국과 함께 고려 한양부를 한성부로 개칭했다. 그래서 조선 시대 서울시장은 .. 2022. 12. 21.
[기후와 날씨 - 눈의 결정] 구름 속 얼음 결정에 수증기 붙어 만들어져… 3000종 넘는 모양 있대요 [ 눈의 결정 ] 구름 속 얼음 결정에 수증기 붙어 만들어져… 3000종 넘는 모양 있대요 눈의 결정 ▲ 눈의 결정 모양이 각기 다른 이유는 생성될 때의 수증기압과 온도 조건 등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위키피디아 눈의 결정(結晶)은 어떤 모양일까요? 독일의 철학자이자 자연과학자인 알베르투스 마그누스(1193~1280)는 1260년쯤 처음으로 눈이 결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어요. 그리고 "눈의 결정은 별을 닮았다"고 주장했지요. 이후 독일의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1571~1630)는 1611년 '육각형 눈송이에 대해'라는 논문을 발표하며 눈의 결정이 육각형 모양이라고 주장했지요. 하지만 눈 결정의 모양에 관한 이론적 토대를 세운 사람은 미국의 농부이자 사진작가였던 윌슨 벤틀리(1865~1931).. 2022. 12. 15.
교보생명빌딩 ‘광화문글판’ 2022년 겨울편 - 진은영 시인의 '어울린다' 중에서 교보생명빌딩 ‘광화문글판’ 2022년 겨울편 - 진은영 시인의 '어울린다' 중에서 너에게는 내가 잘 어울린다 우리는 손을 잡고 어둠을 헤엄치고 빛속을 걷는다 2022. 12. 12.
2022년 올해의 사자성어 - 과이불개(過而不改) 대학교수들이 뽑은 2022년 올해의 사자성어 - 과이불개(過而不改) 과이불개 시위과의(過而不改 是謂過矣)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을 잘못이라 한다. 2022.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