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깨달음☞5121 앞으로 세 걸음 걸으며 생각하고, 뒤로 세 걸음 물러나 생각하라 앞으로 세 걸음 걸으며 생각하고, 뒤로 세 걸음 물러나 생각하라 어떤 상인이 장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 스님과 함께 걷게 되었다. "이렇게 함께 길을 가는 것도 큰 인연이니 내 그대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의 말을 일러 주리라.“ "지혜의 말이오?" "그렇소. 참을 수 없을 .. 2008. 4. 2. 침묵보다 값진 말 한마디 / 곽경택 침묵보다 값진 한마디 이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기는 힘들겠지만, 자신이 있음으로써 한 영역을 순조롭게 운영할 만큼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덕을 가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현명한 사람은 해야 할 행위와 해서는 안될 행위를 명확히 알고, 정중한 말을 사용할 때와 논쟁.. 2008. 4. 1. 분노를 관리하는 10가지 방법 분노를 관리하는 10가지 방법 분노는 오렌지와 같다. 까면 여러 쪽으로 갈라진다. 노랗게 나자빠지는 변명들, 합리화들, 핑계들, 슬픈 자화상들. 분노 관리는 그 다면체를 쓰다듬는 방법이다. 1. 성을 내라. 분노를 관리하는 가장 원시적이고 드라마틱한 방법은 바로 이거다. 화를 내고나서 잊어버리는 .. 2008. 4. 1. 용서의 계절 / 이해인 용서의 계절 / 이해인 새롭게 주어지는 시간 시간을 알뜰하고 성실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며 쓸데없이 허비한 당신을 용서해 드립니다. 나도 그렇게 했으니까요. 함께 사는 이들에게 바쁜 것을 핑계 삼아 따뜻한 눈길 한 번 주지 못하고 듣는 일에 소홀하며 건성으로 지나친 당신을 용서해 .. 2008. 3. 31. 넓게 더 아름답게 / 이해인 넓게 더 아름답게 / 이해인 항상 넓고 푸른 바다를 보면서 살다 보니 바다에 대한 시를 많이 읊었지만, "바다를 떠나서도 바다처럼 살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란 구절은 바다를 닮고 싶은 나의 소망을 그대로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바다를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은 건.. 2008. 3. 31. 가장 훌륭하게 참는 법 가장 훌륭하게 참는 법 나는 항상 이치를 살펴서 어리석음을 다스리니 어리석은 사람이 성내는 것을 보더라도 지혜로운 사람은 침묵으로 성냄을 항복 받는다. 힘이 없으면서 힘자랑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어리석은 자의 힘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진리를 멀리 벗어나니 이치로 볼 때 있을 수 없는 일이.. 2008. 3. 31. 할 말이 없으면 침묵을 배워라 할 말이 없으면 침묵을 배워라 사랑하고 사랑 받는다는 것은 태양을 양쪽에서 쪼이는 것과 같다. 서로의 따스한 볕을 나누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성을 잊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태양이 되자. 그리하여 영원히 마주보며 비추어 주자. 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어떤 운명이든지 간에 항.. 2008. 3. 31. 낮게 나는 것이 더 어렵다 낮게 나는 것이 더 어렵다 무리와 떨어져 홀로 유유히 날고 있어야 할 갈매기 조나단이 어느날 무리 속에 몸을 숨겨 눈에 띄지 않는다고 해서 그가 꿈을 포기했다고 생각하지 마라. 독수리와 천적이 우글거리는 하늘을 홀로 날다가는 꿈을 이루기도 전에 잡아먹힐 것이다. 높이, 더 높이 창공을 날고 .. 2008. 3. 29. 아버지란 뒷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이다 아버지란 뒷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이다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 2008. 3. 22. 아버지의 밥그릇 / 안효희 아버지의 밥그릇 / 안효희 언 발, 이불 속으로 밀어 넣으면 봉분 같은 아버지 밥그릇이 쓰러졌다 늦은 밤 발씻는 아버지 곁에서 부쩍 말라가는 정강이를 보며 나는 수건을 들고 서 있었다 아버지가 아랫목에 앉고서야 이불은 걷히고 사각종이 약을 펴듯 담요의 ���를 폈다 계란부침 한 종지 환한 밥.. 2008. 3. 22. 아버지의 등 / 정철훈 아버지의 등 / 정철훈 만취한 아버지가 자정 넘어 휘적휘적 들어서던 소리 마루바닥에 쿵, 하고 고목 쓰러지던 소리 숨을 죽이다 한참만에 나가보았다 거기 세상을 등지듯 모로 눕힌 아버지의 검은 등짝 아버지는 왜 모든 꿈을 꺼버렸을까 사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검은 등짝은 말이 없고 삼.. 2008. 3. 22. 아버지의 나이 / 정호승 아버지의 나이 / 정호승 나는 이제 나무에 기댈 줄 알게 되었다 나무에 기대어 흐느껴 울 줄 알게 되었다 나무의 그림자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 나무의 그림자가 될 줄 알게 되었다 아버지가 왜 나무 그늘을 찾아 지게를 내려놓고 물끄러미 나를 쳐다보셨는지 알게 되었다 나는 이제 강물을 따라 .. 2008. 3. 22. 아버지의 마음 / 김현승 아버지의 마음 / 김현승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 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 아버지는 어.. 2008. 3. 22. 그리운 것들은 山 뒤에 있다 / 김용택 그리운 것들은 山 뒤에 있다 / 김용택 이별은 손 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山그늘 속에 山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山들은 외롭고.. 2008. 3. 15. 그리운 것들은 山 뒤에 있다 / 김용택 그리운 것들은 山 뒤에 있다 / 김용택 이별은 손 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山그늘 속에 山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山들은 외롭고.. 2008. 3. 15.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 / 임현정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 / 임현정 묻지 않을게 네가 떠나는 이유 이제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야윈 너의 맘 어디에도 내 사랑 머물 수 없음을 알기에 이해해 볼게 혼자 남겨진 이유 이젠 나의 눈물 닦아줄 너는 없기에 지금 나의 곁에 있는 건 그림자뿐임을 난 알기에.. 2008. 3. 12. 묵언산행(默言山行) 묵언산행(默言山行) 일이 잘 안 풀릴 때면 훌쩍 山에 오르고 싶어진다. 산다는 것이 갈수록 어려운 문제로 느껴질 때면, 나를 묵묵히 망각하며 하나의 山이 되고 싶다. 그런 날 山行에 나서면 마음은 벌써 山사람이다. 山새와 山의 사랑을 뜨겁게 이야기한다. 생각하면 마음속에는 벌써 개울물이 졸졸 .. 2008. 3. 8.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 백창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 백창우 나 정말 가벼웠으면 좋겠다 나비처럼, 딱새의 고운 깃털처럼 가벼워져 모든 길 위를 소리 없이 날아다녔으면 좋겠다 내 안에 뭐가 있기에 나는 이렇게 무거운가 버릴 것 다 버리고 나면 잊을 것 다 잊고 나면 나 가벼워질까 아무 때나 혼자 길을 나설 수 있을까 사.. 2008. 3. 8. 소금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소금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설탕 같이 일을 하는 사람이 있고 소금 같이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 설탕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이 있고 소금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이 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모든 바닷물에는 하얀 소금이 들어 있듯이 우리 마음의 바다에도 소금이 많이 들어 있다. 내 안에 있는 소.. 2008. 3. 8. 넌 할 수 있어 / 강산에 넌 할 수 있어 / 강산에 후회하고 있다면 깨끗이 잊어버려가위로 오려낸 것처럼 다 지난 일이야후회하지 않는다면 소중하게 간직해언젠가 웃으며 말할 수 있을 때 까지너를 둘러싼 그 모든 이유가견딜 수 없이 너무 힘들다 해도너라면 할 수 있을 거야 할 수가 있어그게 바로 너야굴하지 않는 보석 같.. 2008. 3. 4. THE MAN 더 맨 / 김신우 THE MAN / 김신우 뭘 그렇게 생각 하는가하루가 짧아 잠도 오질 않는 밤회색빛에 물든 세상 위에 기대선 고독한 사람아아 사랑도 변해가더라믿었던 만큼이나 멀어져 간다해 질녘에 붉어진 노을만 가려진 가슴을 태운다 두려워하지 미라 절망도 마라살아 숨을 쉬는데험한 이 세상에 고개 숙이어 잠들지 .. 2008. 3. 2. 山으로 가는 길 / 김중곤 山으로 가는 길 / 김중곤 쳇바퀴 돌듯 하는 일상의 風光을 벗어나 낯설고 먼 山을 오르는 일은 마음을, 바람에 날리는 새털처럼 가볍게 하는 일이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자유롭게 하는 일이다. 山을 오른다. 어제의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 오늘은 발걸음 가벼운 배낭 하나만 메고 하늘이 닿.. 2008. 3. 2. 나는 오늘도 山을 오른다 / 김지유 나는 오늘도 山을 오른다 / 김지유 열심히 열심히 山을 올라도 그 끝 정상에 나를 기다리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빈 하늘만 나를 내려다 볼 뿐 넘어지고 미끄러지며 山을 올라도 그 끝 정상에는 아무 것도 없다 바람이라도 한 줄기 불어 주면 그래도 조금 위안은 되겠지 지치고 눈물이 나도 이젠 너무 .. 2008. 3. 2. 山에 오르라 / 고진하 山에 오르라 / 고진하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에 지쳐 있을 때 훌훌 털고 山에 오르라 지천으로 쌓인 낙엽이 발 밑에 부서지는 소리와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소리 솔가지 사이로 부는 바람소리를 벗해 홀로 山에 오르라 그대의 마음을 옥죄던 일상이 낙엽처럼 부서지고 물소리, 바람소리에 풀려 홀.. 2008. 3. 2. 저 山 너머 - 전선민 저 山 너머 - 전선민 언제나 변함없는 저 푸른 山과 같이 내 맘에 변함없는 꿈 푸르게 살아 있어 그리워 불러 볼 수 없는 그대의 이름같이 내 맘에 변함없는 사랑 영원히 살아 있네 왜 난 사는 건지 무엇이 삶의 목적인지 왜 난 걷��� 건지 어디가 나의 쉴 곳인지 그리워 저 山을 바라봐 흘러가는 구.. 2008. 3. 2. 서시 / 고정희 서시 / 고정희 제 삶의 무게 지고 산을 오른다 더는 오를 수 없는 봉우리에 주저앉아 철철 샘솟는 땀을 씻으면, 거기 내 삶의 무게 받아 능선에 푸르게 걸어주네, 山 이승의 서러움 지고 산을 오르다 열두 봉이 솟아 있는 서러움에 기대어 제 키만한 서러움 벗으면, 거기 내 서러움 짐 받아 열두 계곡 맑.. 2008. 3. 2. 삼일절 노래 2008. 3. 1. 산山을 오르는 이유 산山을 오르는 이유 山을 찾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난다.주말이면 이름 있는 山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山들이 인파로 넘쳐난다.사람에 떠밀려 오르기조차 쉽지 않다. 왜 山을 오르는가?대개가 건강을 위해서일테다.건강을 위한 운동 중 山行만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을 벗하.. 2008. 3. 1. 왜 山에 가야 하는가 왜 山에 가야 하는가 사람은 山을 걷는 것만으로 만병을 낫게 할 수도 있다 인간은 태초에 山을 걸으며 진화해 왔다. 걷지 않으면 병이 생긴다. 나이가 들수록 자주 山에 가야만 한다. 왜냐면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山속에서 품어 나오는 음이온 .. 2008. 3. 1. 산행山行 / 오광수 산행山行 / 오광수 땀 닦고 돌아본 길 정말 아득한데 지나온 길 험하고 힘들었기에 이렇게 바위에 앉아 쉬는 맛이 또한 더 달다 웃으며 찾아오는 반가운 山바람 물 한 모금이 더욱 맛난다 같이 고생한 신발을 벗고 앉으니 이리 시원한 걸 버리고 살 수 있음 얼마나 좋으랴 고개 들어 갈 길보니 길이 먼.. 2008. 2. 29. 이전 1 ··· 116 117 118 119 120 121 122 ··· 17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