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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깨달음☞5119

노을 같은 사랑 / 용혜원 ♡♤ 노을 같은 사랑 / 용혜원 ♤♡ 허망하게 흘러가는 세월의 틈에서 휑하니 뚫린 허전함 사이로 저지른 사랑의 흔적이 남아 그리움에 목 터지도록 울부짖는다 수많은 밤을 뒤척이며 흘린 눈물이 속 적은 가슴마다 터져 나와도 어디론가 흩어지고 마는 그리움이 아직도 눈 끝에 남아 있다 세월의 끝.. 2007. 6. 7.
노을 / 용혜원 ♡♤ 노을 / 용혜원 ♤♡ 이별하기가 얼마나 싫었으면 온 하늘이 붉게 물들도록 마음을 애태웠을까 떠나가기가 애달파 얼마나 가슴이 아팠으면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것일까 위 사진들은 2007년 6월 06일(수) '북한산성 16성문 순례' 時 의상능선 증취봉에서 용출봉 위로 지는 낙조를 찍은 것임. 2007. 6. 7.
소와 사자의 사랑이야기 ▣ 소와 사자의 사랑이야기 ▣ 소와 사자가 있었습니다. 둘은 죽도록 사랑했고 마침내 혼인을 했습니다. 둘은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소는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풀을 날마다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사자는 풀이 싫었지만 참았습니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살코기를 소에게 대접했.. 2007. 6. 4.
참된 사람, 지혜로운 사람은 ▣ 참된 사람, 지혜로운 사람은 논하지 않는다. ▣ 임종을 앞둔 스승이 제자인 노자(老子)를 불렀습니다. 마지막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스승은 자신의 입을 벌려 노자에게 보여주며 물었습니다. "내 입 안에 무엇이 보이느냐?" "혀가 보입니다." "이는 보이느냐?" "스승님의 치아는.. 2007. 6. 4.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자전거 탄 풍경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자전거 탄 풍경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주기를나에게 넌 내 외롭던 지난 시간을환하게 비춰주던 햇살이 되고조그맣던 너의 하얀손 위에 빛나는 보석처럼 영원의 약속을 해요너에.. 2007. 6. 4.
노을이 지는 강가에서 / 윤영초 ▣ 노을이 지는 강가에서 / 윤영초 ▣ 강물에 비추인 노을은 너의 눈빛 출렁이는 물결은 너의 음성 아픈 마음은 깊은 눈빛만 보아도 푸른 물결만 보아도 씻은 듯 안정이 됩니다. 그러나 노을이 다가와 손을 잡으며 강물로 자꾸만 이끄는 것은 샘물처럼 눈물을 퍼 올리게 하는 것은 내 가슴에 뿌리내린 .. 2007. 6. 4.
개망초꽃 / 안도현 ▣ 개망초꽃 / 안도현 ▣ 눈치코치 없이 아무 데서나 피는 게 아니라 개망초꽃은 사람의 눈길이 닿아야 핀다 이곳 저곳 널린 밥풀 같은 꽃이라고 하지만 개망초꽃을 개망초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땅에 사는 동안 개망초꽃은 핀다 더러는 바람에 누우리라 햇빛 받아 줄기가 시들기도 하리라 그 .. 2007. 6. 4.
지혜로운 사람은 어느 때나 분노하지 않는다 ▣ 지혜로운 사람은 어느 때나 분노하지 않는다 ▣ 참기 어려움을 참는 것이 진실한 참음이요, 누구나 참을 수 있는 것은 일상의 참음이다. 자기보다 약한 이의 허물을 기꺼이 용서하고, 부귀와 영화속에서 겸손하고 절제하라.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은 것이 수행의 덕이니 원망을 원망으로 받아들이지 .. 2007. 6. 2.
MY WAY / 윤태규 MY WAY / 윤태규 아주 멀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다 볼 곳 없어 정말 높이 올랐다 느꼈었는데 내려다 볼 곳 없네 처음에는 나에게도 두려움 없었지만어느새 겁많은 놈으로 변해 있었어 누구나 한번쯤은 넘어질 수 있어이제와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어 내가 가야 하는 이 길에 지쳐 쓰러지는 날까지일.. 2007. 5. 30.
킬리만자로의 표범 /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 / 조용필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 죽는눈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자고 나면 위대해지고 자고 나면 초라.. 2007. 5. 30.
가난한 새의 기도 / 이해인 ▣ 가난한 새의 기도 / 이해인 ▣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주십시오 가진 것 없어도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오늘을 살게 해주십시오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릅쓰고 먼 길을 떠나는 철새의 당당함으로 텅 빈 .. 2007. 5. 30.
마음이 마음에게 / 이해인 ▣ 마음이 마음에게 / 이해인 ▣ 내가 너무 커버려서 맑지 못한 것 밝지 못한 것 바르지 못한 것 누구보다 내 마음이 먼저 알고 나에게 충고하네요 자연스럽지 못한 것은 다 욕심이에요 거룩한 소임에도 이기심을 버려야 순결해진답니다 마음은 보기보다 약하다구요? 작은 먼지에도 쉽게 상처를 받는.. 2007. 5. 30.
어떤 기도 / 이해인 ▣ 어떤 기도 / 이해인 ▣ 적어도 하루에 여섯 번은 감사하자고 예쁜 공책에 적었다 하늘을 보는 것 바다를 보는 것 숲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기쁨이라고 그래서 새롭게 노래하자고 먼 길을 함께 갈 벗이 있음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기쁜 일이 있으면 기뻐서 감사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슬픔 중에도 감사하자고 그러면 다시 새 힘이 생긴다고 내 마음의 공책에 오늘도 다시 쓴다 위 사진은 2006년 1월 17일(화) 강촌 검봉/봉화산 연계산행 時 '강선봉'을 오르는 도중에 찍은 것임. 2007. 5. 30.
너에게 띄우는 글 / 이해인 ▣ 너에게 띄우는 글 / 이해인 ▣ 사랑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진정한 친구이고 싶다. 다정한 친구이기 보다는 진실이고 싶다. 내가 너에게 아무런 의미를 줄 수 없다 하더라도 너는 나에게 만남의 의미를 전해 주었다. 순간의 지나가는 우연이기 보다는 영원한 친구로 남고 싶었다. 언젠가는 헤어져야할 .. 2007. 5. 30.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 용혜원 ♣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 용혜원 ♣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사랑에 더 목마르다 왠지 초라해진 내 모습을 바라보며 우울함에 빠진다 온몸에 그리움이 흘러내려 그대에게 떠내려가고 싶다 내 마음에 그대의 모습이 젖어 들어온다 빗물에 그대의 얼굴이 떠오른다 빗물과 함께 그대와 함께 .. 2007. 5. 25.
비가 내린다 / 용혜원 ♣ 비가 내린다 / 용혜원 ♣ 비가 내린다 온 세상의 모든 것들이 다 비를 맞고 서 있다 나무는 비를 맞으면 더 생기가 도는데 우리는 왜 비를 맞으면 더 초라해 보일까 그만큼 순수하지 못한 탓일까 그만큼 욕심이 많은 탓일까 비가 내린다 왜 우리는 우산을 쓰고 있을까 온몸으로 이 비를 맞아도 아무.. 2007. 5. 25.
비가 전하는 말 / 이해인 2007. 5. 25.
해당화(海棠花) / 김승기 ♣ 해당화(海棠花) / 김승기 ♣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못다 이룬 사랑 지금도 진행 중인 전설 가시 돋친 그리움 밤새 한 바탕 파도가 요동을 치고 가라앉은 새벽바다 수평선 저 너머 쏘옥 햇덩이 혀 내밀 때 끝내 참았던 울음 울컥 토해놓는 각혈 위 사진은 2007년 5월 23일(목) '인천 월미도에서 영종도 왕.. 2007. 5. 25.
긴 아픔을 가진 사람들은 안다 ▣ 긴 아픔을 가진 사람들은 안다 ▣ 내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을 때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쳤을 때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 하도 서러워 꼬박 며칠 밤을 가슴 쓸어내리며 울어야 했을 때 그래도 무슨 미련이 남았다고 살고 싶었을 때 어디로든 떠나지 않고는 버틸 수 없어 짚시처럼 .. 2007. 5. 20.
진공의 하루를 보내며 / 강석관 ▣ 진공의 하루를 보내며 / 강석관 ▣ 우연으로라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꿈에라도 스치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구름 낀 하늘이면 마음도 구름이 끼고 비가 오면 허리까지 저기압이 차오르고 바람이 낮게 흐르면 사랑조차 낮게 흐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오늘은 구름이.. 2007. 5. 19.
우리 걸어 보자 / 용혜원 ▣ 우리 걸어 보자 / 용혜원 ▣ 잠시 삶의 무게를 벗어버리고 마음 편하게 우리 걸어 보자 복잡한 생각을 다 잊어버리고 자연의 흐름에 모든 것을 맡기고 가볍게 걷고 또 걷자 나무들이 만들어 놓은 숲을 만나면 복잡하게 계산하고 따지던 것들이 하나 둘씩 사라진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 마음도 정갈해.. 2007. 5. 19.
우리 걸어 보자 / 용혜원 ▣ 우리 걸어 보자 / 용혜원 ▣ 잠시 삶의 무게를 벗어버리고 마음 편하게 우리 걸어 보자 복잡한 생각을 다 잊어버리고 자연의 흐름에 모든 것을 맡기고 가볍게 걷고 또 걷자 나무들이 만들어 놓은 숲을 만나면 복잡하게 계산하고 따지던 것들이 하나 둘씩 사라진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 마음도 정갈해.. 2007. 5. 18.
비까지 오다니 / 원태연 2007. 5. 17.
소래라는 곳 / 장석남 ▣ 소래라는 곳 / 장석남 ▣ 저녁이면 어김없이 하늘이 붉은 얼굴로 뭉클하게 옆구리에서 만져지는 그 곳 바다가 문병객처럼 올라오고 그 물길로 통통배가 텅텅텅텅 텅 빈 채 족보책 같은 모습으로 주둥이를 갖다댄다. 잡어 떼, 뚫린 그물코, 텅빈 눈, 갈쿠리 손, 거품을 문 게 풀꽃들이 박수 치는 지 해.. 2007. 5. 17.
어부 / 김종삼 ▣ 어부 / 김종삼 ▣ 바닷가에 매어 둔 작은 고깃배 날마다 출렁거린다 풍랑에 뒤집힐 때도 있다 화사한 날을 기다리고 있다 머얼리 노를 저어 나가서 헤밍웨이의 바다와 노인이 되어서 중얼거리려고 살아온 기적이살아갈 기적이 된다고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다고 위 사진은 2007년 5월 16일(수) '소.. 2007. 5. 17.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 / 류시화 ▣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 / 류시화 ▣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 네가 나에게 돌아왔다 잠긴 마음의 빗장을 열고 영혼의 숨결에 수놓은 너의 혼 나는 너로 인해 새로워지고 너로 인해 행복했다 그리고 나 살아있는 동안 너로 인해 행복할 것이다 위 사진은 2006년 1월 17일(화) 강촌 검봉/봉화산 연계산행 時.. 2007. 5. 16.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 만담가인 우쓰미 케이코씨 그의 세 번째 아버지는 이발사이다. 그래서일까? 아버지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재미있다. '내가 웃으면 거울이 웃는다'였단다. 우쓰미 씨는 이 말을 좋아해서 그때부터 이 말을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나도 나만의 격언을 가.. 2007. 5. 15.
가슴 아픈 사랑을 경험한 것뿐이다 ▣ 가슴 아픈 사랑을 경험한 것뿐이다 ▣ 그가 원하는 게 내가 아니라는 걸 아니까 돌아서야 한다. 내가 그가 아니면 안 되듯이, 그는 나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그가 택한 건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니까. 사랑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도 있는 것이다. 그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그를 .. 2007. 5. 15.
피할 수 없는 사랑은 반드시 찾아오게 되어 있다 ▣ 가슴 아픈 사랑을 경험한 것뿐이다 ▣ 사랑이 예쁘지 않은 모양으로, 어긋난 타이밍으로 왔다고 해도, 사랑이 왔다면 어떻게든 사랑해야 한다. 사랑에는 어떠한 거절의 이유도 통하지 않는다. 시간이 없어도 사랑은 어떻게든 사랑할 시간을 따로 만들어준다. 잠자는 시간을 쪼개서, 화장실에 가는 .. 2007. 5. 15.
사랑도 신발처럼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 사랑도 신발처럼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 새 신발이 전에 신었던 신발처럼 편안하지 않은 것처럼, 새로 만난 사람이 그때 그 사람처럼 바로 잘 맞을 것이라는 기대는 버려야 한다. 그때 그 사람이 그렇게 잘 맞았던 것도 적응기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적응 과정은 까마득히 잊고 좋았던 기억만 .. 2007. 5. 15.